그냥 제가 솥두껑 운전하느라 세상 돌아 가는걸..몰라서 그럴수도 있고..
또 저랑 세대차가나고 세상이 변해서 그렇다면...
저랑은 다른세대이니... 하면 저도 어쩔수는 없는데요..
이제 대학 졸업한 한 아가씨 이야기 입니다..
1년 휴학하고 올해 졸업을 했는데...
취직을 위한 어떤 액션을 전혀 취하지 않습니다..
그냥 졸업후 어떤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서 있어요...
다른 자격증 딴것도 없고...
그렇다고 학벌이 좋은것도 아니고(그 지방에서 가장 낮은 서열 대학 출신이긴 합니다..)...
학창 시절에 간단한 알바 정도는 한두번인가 했구요..
그리곤.. 졸업하고 몇개월째 집에 있는데...
취직을 위한..어떤 것도 하지 않고...그냥 집에서 계속 휴식 중 입니다...
시간 나면.. 친구들도 잠시 만났다가...
부모님하고 가까운 산에 등산도 가고...
엄마랑 목욕탕가고...
부모님이 농사 지으니 가끔씩 농사일 정도 돕고...
밤에는 밤새도록 컴 하고 지내다가 아침엔 느즈막히 일어나서 대충.....
용돈은 부모님한테 적당히 받아서 쓰는것 같구요...
그냥 제가 좀 답답해서...
이러 이러 한거 해 보면 어떻겠냐고 이야기 해 주면..
저는.. 그런거 별로 안 좋아 해요..
관심 없어요...
등등 이렇게 말하고...
그냥 별로... 뭘 하고 싶다..하겠다라는 꿈이 전혀 없어요....
저는 졸업하자 마자...
집에서 짐은 안되어야 겠다라는 생각에 4학년 겨울방학때 부터 취직자리 알아 보고 그때 취직되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거든요..(98학번입니다..)
그냥 제 꿈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대학을 졸업을 했으니 어떻게든 내가 돈 벌어서 살아야 한다라는 생각에...
대학졸업후에 부모님께 손벌리고 다니느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무조건 저는 직장 생활을 해야 된다고 생각 했어요...
그렇다고 친정이 그렇게 못사는것도 아니였지만 그냥 제가 독립해야 된다라는 생각에...
그렇게 했던것 같은데...
저는... 그냥 이 아가씨 보고 있으면..
돈을 벌고 뭐를 하기 전에....
그래도 자신의 삶과 인생을 젊은 시절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열하게 생각 하면서 살았으면 하는데...
그냥.. 제 생각인건지..
얼마전 부터는...
그냥 적당한 사람 있으면 결혼 할테니 선자리 있으면 선보겠다고 하더라구요...
부모님들도...
그냥 어설프게 나가서 돈버는것 보다 결혼도 괜찮긴 하지 하면서 여기저기 선자리 알아 보고 있는것 같긴 한데...
그냥...
워낙에 취직도 없고 일자리도 없으니...
당연할수도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