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남아 집에서 엄마랑 학습지할때요

문의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1-11-28 09:19:11

저희아들은 5세인데요..

제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_- 6세가 되면서부터 뭔가 시키고싶어서

아이에게 문화센터나 에프터스쿨을 하겠냐 물어보니

집으로 선생님이 오시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공부하고싶냐니깐 수 공부하고싶다고...

1월부터 선생님 오시기로했고요..

제가 그전에 연필잡는거나 익숙하게 하려고

지난주부터 집에있는 호비한글,수학,테마로되있는학습지, 그리고 기적의한글학습. 등의 학습지들을 하고있어요.

(그동안 전혀 손안댄-_-)

 

시작하는날부터

생각보다 넘 잘 따라와서 은근 놀래고 뿌듯했어요.

맨첫날 내리앉아 1시간 40분을 했으니깐요...

그후로도 거의 매일 한시간30분 이상을 하는거같아요.

 

근대 ..아직 어린아이니깐... 한시간 반정도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데..

좀 지나면 좀 산만해지더라고요.

자꾸 농담따먹기하려고 하고 자세도 반은 누웠다 기댔다.그러고요..

그래서 그만하고 내일하자... 라고 말해도

계속 할꺼래요. 재미있다고-_-

그래서 10~20분 더 공부(?) 하는데... 결국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그만하고 다른거 하자 라고 말해도 절대싫타!! 라고 강하게 거부하는거예요-_-

그래서 결국 티비로 꼬셔서-_- 그만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쫌 아쉬워해요..

 

아.. 별거아닌데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여기서 질문!!

아이가 산만하게 굴어도 그냥 아이가 그만하겠다고 할때까지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엄마가 판단해서 중간에 끊어주는게 좋을까요?

책도 맨날 많이읽어달라는데 넘 힘들어서 한시간정도 읽어주거든요.

(한시간을 내리 읽고있으면 목이 터질꺼같아요ㅜㅜ)

아이가 항상 에이~ 그럼서 아쉬워하며 단념하거든요. (질문은 제 주위아이중 최고봉으로 많이해요>.<)

 

늘 아이를 아쉬워하게 하는거같아서 이게 맘에 걸리더라고요..

 

선배맘들.. 어떤게 아이를 위해서 좋은걸까요?

 

 


IP : 124.5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8 10:18 AM (124.56.xxx.39)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맨 처음 학습지 시작해주면 그런 과정을 조금은 거쳐 나가는거 같아요. 우리애들도 그랬었고..
    그런데 님의 아들은 특별히 더 똘똘한가봐요. 책도 좋아하고.. ^^

    그게 바로 서점에서 사오는 엄마표 학습지의 문제기도 해요.
    학습 분량을 엄마 맘대로 정해줄수 있고 일단 책이 다 뒷편까지 이어져 있는게 눈에 보이니까, 일단 첨에 시작하면 한동안은 한번에 다 해버리려고 하죠.ㅎㅎ
    그래서 씽크빅이나 구몬같은.. 좀 비싼 학습지를 받는거예요.
    일주일분량만 오고 딱 정해진 양만 하게 되니까 학습량이 안해서 밀리거나 너무 많이 해서 곤란하거나.. 그런게 없잖아요.

    지금 하고 싶은거 하는건 상관 없는데요, 문제는 어느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학습지 푸는 즐거움이 슬슬 감소할거라는 거예요.
    한꺼번에 열을 내면 식을때도 한꺼번에 냉각이 되어버려서, 싫다고 재미없다고 안하겠다고 하면 그떈 참 또 난감해져요.

    보통 일찍 시작한 애들은 더 빨리 그 시기가 와요. 특히 엄마표가 더 심하구요.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아이가 빨리, 많이 안다고 생각하면 바로바로 진도를 빼 버리니까.. 진짜 자기 단계 보다 더 높은 수준을 더 어릴때 접할 확률도 높고요..
    그래서 5살때 수학 시작한 애들이 연산 신나게 풀다가 6살 반쯤 되면 지겹다고 하고..
    6살때 시작한 애들은 7살이면 지겹단 소리 또 나오죠.


    제 생각에는 5살때 수학 학습지는.. 굳이 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요.
    일단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글은 필요하죠..
    우리 아이가 엄청 책을 좋아했었는데.. 두돌 무렵부터 하루 서너시간씩 책만 읽어주던 엄마였거든요. 너무 힘들었었지만 다른 놀이는 안하려고 했었어요.ㅠ.ㅠ
    그러다 5살 반쯤 한글 시작해서 6살 되기 전에 뗐는데, 그러고 나서부터는 스스로 책을 읽더군요.

    그냥 어릴때는 책을 많이 읽는게 가장 좋아요.
    호기심 왕성할때 많이 물어보고 많이 답해주고, 궁금한것은 대부분 책에 있다는걸 알게 해주고..
    도서관 다니면서 책의 바다에 빠지게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 2. ^^
    '11.11.28 10:39 AM (124.56.xxx.33)

    좋은말씀 너무감사해요^^. 답답한마음이 많이 풀렸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665 라디오등을 들을때도 데이터 소진이 되나요? 2 아이폰에서 .. 2012/03/23 1,481
87664 맨발의 이정희의원 10 촛불때 2012/03/23 1,344
87663 이직을 하게됐는데 그쪽에서 더존아이플러스를 쓰고있어서... 6 로즈 2012/03/23 1,484
87662 [필독 ]부재자 신고 기간입니다. 1 이발관 2012/03/23 670
87661 아이허브에서 두번 구매했는데.. 토너는 진짜 효과 짱이네요. 31 비타민토너 2012/03/23 6,455
87660 7세아이 미술이랑 피아노 시키고싶은데요..초등 들어가서 시키면 .. 5 7세아이 2012/03/23 3,904
87659 20개월 된 조카 어떤 책을 사주면 좋을까요? 4 ... 2012/03/23 1,087
87658 중3인 우리딸이 죽을 끓여줬어요.. 8 치과치료 2012/03/23 1,371
87657 저마다 비법 공개에 날마다 웃음이 일소일소.... 2012/03/23 1,141
87656 등살을 잡으면서 왜이리 살이 쪘냐고!! 4 기분이 2012/03/23 2,257
87655 KTX 광명역에서 대전역까지.... 2 녹차깨찰빵 2012/03/23 1,060
87654 나도 남편에게 거북이 문자.. .. 2012/03/23 1,026
87653 성장호르몬 주사 6개월 지났는데 9 고민만 2012/03/23 4,005
87652 “MB 4년을 기억하라” 시사만화로 엮은 ‘MB 4년 현대사’ .. 샬랄라 2012/03/23 872
87651 빚이 이정도인데.. 13 이런사람 2012/03/23 3,908
87650 다들 너무 하네요. 박원순 시장 어떻게 만들었나요??!!! 4 아..놔 진.. 2012/03/23 1,264
87649 배우는거 자체를 싫어하는거.. 죄가될까요 .. 2 .. 2012/03/23 1,140
87648 고속도로 통행료 할증 짜증나요 2 짜증 2012/03/23 1,280
87647 울긋불긋하고 울퉁불퉁에다가 각질도 있는 피부를 위한 파데 추천좀.. 4 애엄마 2012/03/23 1,563
87646 성인책 폐지값말고 중고값으로 팔수있는곳 있나요? 4 궁금 2012/03/23 1,218
87645 부재자 신고? 어렵지↗ 않~~아~~요~~~!! 2 세우실 2012/03/23 1,147
87644 주변에 국제결혼 하신분 계세요? 6 시누이 2012/03/23 3,399
87643 비싼 라디오는 전파가 잘 잡힐까요? 3 라디오 2012/03/23 1,337
87642 남편의 옛동료?후배(여)와 친하게? 지낼수 있나요? 24 호구로 보이.. 2012/03/23 3,358
87641 봄비가 왜이렇게 우울한가 했더니 천안함 2주기네요.. 7 위로ㅠㅠ 2012/03/23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