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남아 집에서 엄마랑 학습지할때요

문의 조회수 : 1,236
작성일 : 2011-11-28 09:19:11

저희아들은 5세인데요..

제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서-_- 6세가 되면서부터 뭔가 시키고싶어서

아이에게 문화센터나 에프터스쿨을 하겠냐 물어보니

집으로 선생님이 오시는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슨공부하고싶냐니깐 수 공부하고싶다고...

1월부터 선생님 오시기로했고요..

제가 그전에 연필잡는거나 익숙하게 하려고

지난주부터 집에있는 호비한글,수학,테마로되있는학습지, 그리고 기적의한글학습. 등의 학습지들을 하고있어요.

(그동안 전혀 손안댄-_-)

 

시작하는날부터

생각보다 넘 잘 따라와서 은근 놀래고 뿌듯했어요.

맨첫날 내리앉아 1시간 40분을 했으니깐요...

그후로도 거의 매일 한시간30분 이상을 하는거같아요.

 

근대 ..아직 어린아이니깐... 한시간 반정도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는데..

좀 지나면 좀 산만해지더라고요.

자꾸 농담따먹기하려고 하고 자세도 반은 누웠다 기댔다.그러고요..

그래서 그만하고 내일하자... 라고 말해도

계속 할꺼래요. 재미있다고-_-

그래서 10~20분 더 공부(?) 하는데... 결국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그만하고 다른거 하자 라고 말해도 절대싫타!! 라고 강하게 거부하는거예요-_-

그래서 결국 티비로 꼬셔서-_- 그만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쫌 아쉬워해요..

 

아.. 별거아닌데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여기서 질문!!

아이가 산만하게 굴어도 그냥 아이가 그만하겠다고 할때까지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엄마가 판단해서 중간에 끊어주는게 좋을까요?

책도 맨날 많이읽어달라는데 넘 힘들어서 한시간정도 읽어주거든요.

(한시간을 내리 읽고있으면 목이 터질꺼같아요ㅜㅜ)

아이가 항상 에이~ 그럼서 아쉬워하며 단념하거든요. (질문은 제 주위아이중 최고봉으로 많이해요>.<)

 

늘 아이를 아쉬워하게 하는거같아서 이게 맘에 걸리더라고요..

 

선배맘들.. 어떤게 아이를 위해서 좋은걸까요?

 

 


IP : 124.56.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8 10:18 AM (124.56.xxx.39)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맨 처음 학습지 시작해주면 그런 과정을 조금은 거쳐 나가는거 같아요. 우리애들도 그랬었고..
    그런데 님의 아들은 특별히 더 똘똘한가봐요. 책도 좋아하고.. ^^

    그게 바로 서점에서 사오는 엄마표 학습지의 문제기도 해요.
    학습 분량을 엄마 맘대로 정해줄수 있고 일단 책이 다 뒷편까지 이어져 있는게 눈에 보이니까, 일단 첨에 시작하면 한동안은 한번에 다 해버리려고 하죠.ㅎㅎ
    그래서 씽크빅이나 구몬같은.. 좀 비싼 학습지를 받는거예요.
    일주일분량만 오고 딱 정해진 양만 하게 되니까 학습량이 안해서 밀리거나 너무 많이 해서 곤란하거나.. 그런게 없잖아요.

    지금 하고 싶은거 하는건 상관 없는데요, 문제는 어느정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학습지 푸는 즐거움이 슬슬 감소할거라는 거예요.
    한꺼번에 열을 내면 식을때도 한꺼번에 냉각이 되어버려서, 싫다고 재미없다고 안하겠다고 하면 그떈 참 또 난감해져요.

    보통 일찍 시작한 애들은 더 빨리 그 시기가 와요. 특히 엄마표가 더 심하구요.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아이가 빨리, 많이 안다고 생각하면 바로바로 진도를 빼 버리니까.. 진짜 자기 단계 보다 더 높은 수준을 더 어릴때 접할 확률도 높고요..
    그래서 5살때 수학 시작한 애들이 연산 신나게 풀다가 6살 반쯤 되면 지겹다고 하고..
    6살때 시작한 애들은 7살이면 지겹단 소리 또 나오죠.


    제 생각에는 5살때 수학 학습지는.. 굳이 할 필요도 없을거 같아요.
    일단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글은 필요하죠..
    우리 아이가 엄청 책을 좋아했었는데.. 두돌 무렵부터 하루 서너시간씩 책만 읽어주던 엄마였거든요. 너무 힘들었었지만 다른 놀이는 안하려고 했었어요.ㅠ.ㅠ
    그러다 5살 반쯤 한글 시작해서 6살 되기 전에 뗐는데, 그러고 나서부터는 스스로 책을 읽더군요.

    그냥 어릴때는 책을 많이 읽는게 가장 좋아요.
    호기심 왕성할때 많이 물어보고 많이 답해주고, 궁금한것은 대부분 책에 있다는걸 알게 해주고..
    도서관 다니면서 책의 바다에 빠지게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 2. ^^
    '11.11.28 10:39 AM (124.56.xxx.33)

    좋은말씀 너무감사해요^^. 답답한마음이 많이 풀렸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56 내일자 조선일보의 메인 타이틀 예상도.. 2 듣보잡 2011/11/28 1,494
42355 글라스락 어떤 사이즈 어떤 구성이 좋나요? 2 초보 2011/11/28 1,760
42354 시어머니를 칭찬 합시다.. 14 보라순이 2011/11/28 2,411
42353 혹시 팔자주름이나 미간주름 시술?해보신분 계실까요? 8 타이타닉 2011/11/28 3,753
42352 적금이나 예금 만기되면 어떻게 하세요? 15 궁금 2011/11/28 3,870
42351 철학관 3 .. 2011/11/28 1,752
42350 카드 부정사용 신고 및 보상..엉엉..ㅠㅠ 8 아이구야 2011/11/28 2,648
42349 안면거상술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리프트 2011/11/28 3,473
42348 침구/살균청소기 사용해보신 분들께 여쭐게요 2 원트리힐 2011/11/28 1,169
42347 토다이 코엑스점 가보신분 어떤가요 9 씨푸드 2011/11/28 2,073
42346 강용석 블로그에 개콘시청했다는 글올렸더군요 10 .. 2011/11/28 2,500
42345 얼음골 사과는 원래 좀 비싼가요??? 9 .... 2011/11/28 2,537
42344 대봉감은 어떻게 먹는건가요? 7 어떤날 2011/11/28 2,429
42343 크레이프 라는 직물이 어떤건가요? 2 loveah.. 2011/11/28 1,007
42342 내 라마 코트 ㅜ.ㅜ 윤기가 다 빠졌어요. 5 오매 2011/11/28 7,866
42341 KBS, 국회 파행도 야당 탓? FTA 날치긴 괜찮고? 1 yjsdm 2011/11/28 869
42340 전자렌지형 오븐 스팀기능 없는것 있는것 차이 많이 나나요? 1 뭘살까요 2011/11/28 1,986
42339 패딩에 붙어있는 라쿤털 원래 빠지나요? 4 ... 2011/11/28 5,028
42338 초등학교6학년 만빵내기... 7 지혜를주소서.. 2011/11/28 1,691
42337 지난 겨울 끝나고 세탁해둔 옷에서 남새가 나요. 3 킁킁 2011/11/28 1,348
42336 아이폰4s 사용하시는 분들 어딜가나 가입조건 비슷한가요? (sk.. 1 .. 2011/11/28 1,214
42335 도움 절실합니다. 추운겨울 2011/11/28 948
42334 제발 유합치 아시는 분 조언 좀 요.ㅠㅠ 1 치과 2011/11/28 1,091
42333 퍼스널 트레이닝 4개월 한 후기입니다 15 마이마이 2011/11/28 33,722
42332 주물냄비 이거 싼건가요? 가격좀 봐주세요. 2 주물냄비 2011/11/28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