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케이블에서 방송해서 단숨에 다 보았어요.
어쩜 두 분이 이리도 의가 좋으신지'''.
할머니도 보통 분이 아니시지만,할아버지가 대단하신 분이세요.
항상 고맙다 하시고 장난하시고 할머니 아끼시고'''''.
양가집 어른들 툭하면 싸우시고 손찌검에 외도에 반찬타령에 무시하는데,
이 두 분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는지 어쩜 이리 사이가 좋으실까요?
가난해도 아파도 이 두 분처럼 산다면 정말 좋겠어요.
할머니도 수줍게 웃으시고,손녀딸에게 할아버지에게 조근조근 말씀하시는데 배운분처럼 교양있으세요.
할아버지는 그러한 성정을 타고 나셨을까요?
남자는 여자 하나 건사 못하면 장가가면 안 된다며,상대방이 고쳐야 할 점을 3번 이상 말 해도 안 되면 더 이상 하지 말라시고'''.
이런 분이면 제가 모시고 살 듯 해요.
자식들에게 고맙다 예쁘다 하시는 할머니.
저도 닮아야 겠어요.
그리고 시댁 친정에 가서 인터넷으로 틀어서 억지로라도 보게 해야 겠어요.
여자 보기를 무시하고 벽처럼 보는 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