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몇일전에 아이쿱 생협에 FTA 관련 의견을 물었더니

생협입장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11-11-27 09:44:43

우선 제가 아이쿱에 질문을 이렇게 했구요~

 

요즘 여야가 한미FTA 처리 가지고 난리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이구요!
생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한살림은 반대 의견 걸려있던데요~
아무래도 이번 협상을 하게 되면 농가는 많은 피해를 입을게 뻔한데
저도 자나깨나 걱정이네요
아이들 안전한 국산을 먹이고 싶은 어미의 맘이 이리도 힘든건지 슬프네요
만약 FTA 가 되면 앞으로 농가에 피해가 막심할텐데 생협은 어찌 되는지 궁금하네요
생협도 피해가 많을까요
그렇게 되면 금액도 마구 오를까요
어떤 대비책이라도 있나 궁금하네요

 

아이쿱 답변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조합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생활협동조합의 기원에서 그 답을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의 생활협동조합은 산업혁명 등의 자본주의 발전 과정 속에서
자본의 폭력성으로 인해 한 순간에 빈민으로 전락해버린
농민과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대안적인 공동체를 만든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생활협동조합 조직들 역시 최초의 생협운동의 가치를 담아 출발하였습니다.
또한 iCOOP생협은 정당한 노동 대가, 사회 약자를 고려한 소비, 농업과 환경 보호를 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장 표명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생활협동조합의 목적성을 이해해주신다면
궁금증이 해소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현안과 관련하여 iCOOP의 행보는 그 목적과 가치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조합원님들이 주인인 조직인 만큼 현실적인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는
같이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이며 또한 그 고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환절기 건강유의하시기를 바라며..
저는 iCOOP생협사업연합회 김자경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119.70.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1.11.27 10:19 AM (115.138.xxx.15)

    욕이 한바가지 나오네요.
    저따위 답변을 하다니 이명박과 똑같네요. 제가 올린 상담에도 저런식으로 답변하면 자유게시판에
    성토하는 글로 다시 올리고 연합회 회장과 전화통화할렵니다.

  • 2. 나거티브
    '11.11.27 10:32 AM (118.46.xxx.91)

    뭐 맨날 협동조합운동의 시작이 어떻다고 조합원 교육은 하는데,
    일 돌아가는 꼬라지는 그냥 그랬구만...

    이제 아예 그냥 유기농 장사나 하려는 모양이네요.

  • 3. 무식한 저
    '11.11.27 11:12 AM (114.207.xxx.163)

    농민들이 다 몰락한 후에 생협의 가치를 어떻게 이어갈 건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생협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시는 건지, 내가 텃밭 가꾸어야 하는건지.

  • 4. 어쨨든
    '11.11.27 11:25 AM (119.69.xxx.80)

    이곳도 우리 생각처럼 힘있는 곳은 아닌 듯 해요. 그래서 개개인은 반대해도 집단행동은......현정권이 졸라 치사하게 돈줄을 막잖아요.
    긍정적 조언은 해주고 압박는 하되 우리 편이 될 수도 있는 곳을 너무 매도하지는 말았음 해요. 아마 항의와 압박을 많이 받음 이곳도 용기얻고뭔가 행동하지 않을까 싶네요.

  • 5. 커피향
    '11.11.27 2:27 PM (180.71.xxx.244)

    수년째 회원...
    이미 아이쿱은 이마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수뇌부의 뇌를 보고 싶다는 ... 허구헌날 회원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작고 내실있게 천천히 몸집 불려가기 보다 작년부터 바뀐 것 같아요.

  • 6. 조합원
    '11.11.27 5:12 PM (180.227.xxx.59)

    감정적으로 대처하실 일은 아닌 듯 합니당~~
    아마 fta발효되어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 밀려 들어 온다면
    그간 외롭게 농산물을 건강하게 지켜온 생협들과 의로운 생산자들만이
    우리나라 농업을 지키는 분들로 남아 있을지도 모를일입니당
    지금 생협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고
    그게 생협의 다인양 말씀하시는 것은 한 부분만 보고 다봤다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조합원이라면 감정적인 비판보다는 애정어린 비판을 해주시느게
    이상황에 꼭 필요한 마인드아닌가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33 내일 비준 서명 후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8 이게악몽이길.. 2011/11/29 1,344
41432 브레인 보고서 신하균한테 완전 푹~ 19 신하균짱 2011/11/29 3,875
41431 글글글글이리 이이이이상상상하하하하게게 써써써써지네요 8 헐헐헐헐 2011/11/29 855
41430 따하민궈 쑥빵아 2011/11/29 436
41429 케이비에스 스페셜보니 착잡해요 3 케이비에스 2011/11/29 1,395
41428 구입한지 7개월된 배즙...베란다에 두었는데..먹어도 될까유.... 10 초록마* 배.. 2011/11/29 1,722
41427 봉도사가 불렀다는 "일어나" 참 좋네요,, 4 이런시국에 2011/11/29 1,016
41426 유기접시 하나가 안보여요.. 4 .. 2011/11/29 1,180
41425 야권통합과 뿌리깊은나무, 석삼이를 잊지 말아주세요. 3 나거티브 2011/11/29 975
41424 어린이집 언제 보내는 게 가장 이상적일까요? 13 똥민맘 2011/11/29 3,134
41423 한의원에서 조제하는 쌍화차를 5 쌍화차 2011/11/29 2,418
41422 하수구좀 열어줘요 ㅜㅜ.. 6 아오 2011/11/29 4,438
41421 아이 친구 엄마.. 한번만 더 이럼 한마디 해야겠어요. 5 머리지끈.... 2011/11/29 3,410
41420 글 내립니다.. 15 기분이 나쁜.. 2011/11/29 2,666
41419 종로경찰서장 폭행과 관련하여 -전 종로경찰서 경찰관 2 참맛 2011/11/29 1,474
41418 집을팔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2 인천 2011/11/29 1,766
41417 향수 추천 좀 해주세요.. 4 향수 2011/11/29 1,280
41416 아버지학교 나 부부클리닉 같은거 추천해주세요 4 답답해요 2011/11/28 1,049
41415 두피 가려움증과 비듬때문에 미칠거 같아요(댓글 절실) 13 근질 근질 2011/11/28 3,853
41414 눈병이 너무 자주 걸려요... 5 ㅜㅜ 2011/11/28 1,440
41413 이분 여기 게시판에서 나름 유명한 분이죠? 27 ㅋㅋ 2011/11/28 10,472
41412 절인배추 어디서 사세요? 5 김장 2011/11/28 1,470
41411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증 따고 싶은데 6 도와주세요 2011/11/28 2,660
41410 상주보, 구미보에 이어 창녕 함안보에서도 누수 의심 현상... 4 베리떼 2011/11/28 689
41409 '여자 의대생'에게 묻고 싶어요 3 대문에 걸렸.. 2011/11/28 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