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몇일전에 아이쿱 생협에 FTA 관련 의견을 물었더니

생협입장 조회수 : 2,726
작성일 : 2011-11-27 09:44:43

우선 제가 아이쿱에 질문을 이렇게 했구요~

 

요즘 여야가 한미FTA 처리 가지고 난리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이구요!
생협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한살림은 반대 의견 걸려있던데요~
아무래도 이번 협상을 하게 되면 농가는 많은 피해를 입을게 뻔한데
저도 자나깨나 걱정이네요
아이들 안전한 국산을 먹이고 싶은 어미의 맘이 이리도 힘든건지 슬프네요
만약 FTA 가 되면 앞으로 농가에 피해가 막심할텐데 생협은 어찌 되는지 궁금하네요
생협도 피해가 많을까요
그렇게 되면 금액도 마구 오를까요
어떤 대비책이라도 있나 궁금하네요

 

아이쿱 답변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조합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생활협동조합의 기원에서 그 답을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초의 생활협동조합은 산업혁명 등의 자본주의 발전 과정 속에서
자본의 폭력성으로 인해 한 순간에 빈민으로 전락해버린
농민과 노동자들이 중심이 되어 대안적인 공동체를 만든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생활협동조합 조직들 역시 최초의 생협운동의 가치를 담아 출발하였습니다.
또한 iCOOP생협은 정당한 노동 대가, 사회 약자를 고려한 소비, 농업과 환경 보호를 우선으로 하는 조직으로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는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입장 표명 자체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생활협동조합의 목적성을 이해해주신다면
궁금증이 해소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현안과 관련하여 iCOOP의 행보는 그 목적과 가치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며,
조합원님들이 주인인 조직인 만큼 현실적인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는
같이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이며 또한 그 고민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환절기 건강유의하시기를 바라며..
저는 iCOOP생협사업연합회 김자경입니다.
감사합니다.
IP : 119.70.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1.11.27 10:19 AM (115.138.xxx.15)

    욕이 한바가지 나오네요.
    저따위 답변을 하다니 이명박과 똑같네요. 제가 올린 상담에도 저런식으로 답변하면 자유게시판에
    성토하는 글로 다시 올리고 연합회 회장과 전화통화할렵니다.

  • 2. 나거티브
    '11.11.27 10:32 AM (118.46.xxx.91)

    뭐 맨날 협동조합운동의 시작이 어떻다고 조합원 교육은 하는데,
    일 돌아가는 꼬라지는 그냥 그랬구만...

    이제 아예 그냥 유기농 장사나 하려는 모양이네요.

  • 3. 무식한 저
    '11.11.27 11:12 AM (114.207.xxx.163)

    농민들이 다 몰락한 후에 생협의 가치를 어떻게 이어갈 건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생협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시는 건지, 내가 텃밭 가꾸어야 하는건지.

  • 4. 어쨨든
    '11.11.27 11:25 AM (119.69.xxx.80)

    이곳도 우리 생각처럼 힘있는 곳은 아닌 듯 해요. 그래서 개개인은 반대해도 집단행동은......현정권이 졸라 치사하게 돈줄을 막잖아요.
    긍정적 조언은 해주고 압박는 하되 우리 편이 될 수도 있는 곳을 너무 매도하지는 말았음 해요. 아마 항의와 압박을 많이 받음 이곳도 용기얻고뭔가 행동하지 않을까 싶네요.

  • 5. 커피향
    '11.11.27 2:27 PM (180.71.xxx.244)

    수년째 회원...
    이미 아이쿱은 이마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수뇌부의 뇌를 보고 싶다는 ... 허구헌날 회원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작고 내실있게 천천히 몸집 불려가기 보다 작년부터 바뀐 것 같아요.

  • 6. 조합원
    '11.11.27 5:12 PM (180.227.xxx.59)

    감정적으로 대처하실 일은 아닌 듯 합니당~~
    아마 fta발효되어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 밀려 들어 온다면
    그간 외롭게 농산물을 건강하게 지켜온 생협들과 의로운 생산자들만이
    우리나라 농업을 지키는 분들로 남아 있을지도 모를일입니당
    지금 생협이 미온적으로 대처한다고
    그게 생협의 다인양 말씀하시는 것은 한 부분만 보고 다봤다고 말하는것과 같습니다.
    조합원이라면 감정적인 비판보다는 애정어린 비판을 해주시느게
    이상황에 꼭 필요한 마인드아닌가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891 어제 온 일본 외무부장관 머리색 보셨어요? 핑크마녀 08:20:54 17
1675890 전용기 의원 페북이 난리라구요? 2 이뻐 08:11:43 401
1675889 일상(?)글) 이 정도 수준의 문장이 폭언이라고 느껴지시나요? 2 궁금 08:11:26 179
1675888 [이충재의 인사이트] 최상목, 왜 배짱부리나 4 너도끝이야 08:02:36 475
1675887 "한덕수, 최상목, 이들의 책임이 크다" 5 에어콘 08:02:04 464
1675886 공수처와 경찰은 빨리 내란수괴 체포하세요! 국민만보라!.. 07:58:09 92
1675885 꿈에서 군인들이 내란한다고 악몽을.. 1 ... 07:57:54 113
1675884 정진석 "경찰·공수처, 尹 남미 마약 갱단 다루듯…방어.. 15 07:57:37 755
1675883 나라 팔아 먹은 자들 1 07:56:23 121
1675882 지금 무정부상태죠?? 1 ㄱㄴ 07:53:44 196
1675881 블랙박스는 왜 먹통인건지 1 후… 07:51:37 299
1675880 네이버페이 포인트 받으세요 2 ... 07:50:40 281
1675879 50세 아줌마들 서울 나들이 가볼곳? 2 ... 07:44:28 621
1675878 엄마 병원 가시기 전 집에오시는데 음식이요 3 07:42:34 530
1675877 속보) 정진석 눈물의 호소문.TXT 30 몸에좋은마늘.. 07:38:42 2,372
1675876 일상)퇴행성관절염에 이 주사 맞아도? 3 주사 07:28:18 314
1675875 체포당하기 싫으면 자진출두, 이거 몰라서 언플을 하나? 1 07:23:52 551
1675874 윤석열과 윤측 인사들 말은 죄다 귀를 씻고 싶게 만듬 1 ... 07:04:43 375
1675873 봉은사 신도들은 주지스님 사퇴하라고 14 내란수괴자 06:53:28 3,094
1675872 파운데이션을 팩트에 넣으면 3 파운데이션 06:52:56 1,064
1675871 정진석 “尹, 제3의 장소 또는 방문조사 등 검토 가능".. 14 결자해지 06:49:24 1,764
1675870 범죄자에게 무슨 자기방어권인가? 3 참나 06:46:34 428
1675869 돈때문에 인연끊는거 6 돈돈 06:41:37 1,920
1675868 병원 입구에서 오열했어요 ㅠ 10 ㆍㆍ 06:37:00 5,353
1675867 62억 전세사기 부부, 한국은 얼굴 가리고 美는 공개 9 . . . 06:20:06 3,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