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반대하는 의사 표현을 다른 공무원분들은 어떻게 표시하고 계신가요..

중립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1-11-27 08:19:59

전 7-8급 공무원입니다..

전 그냥 전화부대로 활동하고 있어요..ㅠ.ㅠ

아 왜 행동하지 않냐고 하실까봐서

저는 지방에 있어서요..촛불도 켜지지 않는 지방이에요..ㅠ.ㅠ

솔직히 저는 울 삼실 사람들 계몽?시키고 메신저로 아는 사람들 계몽?시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무관심들인지 솔직히 무지 놀랬습니다.

주변에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이 많은데 그 분들이 직격탄 맞을건데

이리도 무심할수가..실망했지만...그냥 큰 소리 내고는 있습니다...할수있는게 입여는거뿐이라서 죄송합니다..

 

직무수행할때는..솔직히 직무수행할때 정치적 입장이 반영될 여지는 전혀 없는 직종이라서

늘 정치적 중립이고..

그 외의 사적영역에선...활동중이긴 합니다만..

블로그에 글 한번 올리고.. 울 가족에게 말했다가

그게 다른 가족에게 쫙 퍼져서

괜히 글 지우라 말라 소리나 듣고..

잡혀가면 어떻하냐고 걱정이나 하고

제가 잡혀가면 민변변호사한테 협조 구하겟다고 큰 소리는 쳤습니다만..

저야 말단이라 괜찮지만

집에 있는 다른 공무원분들이

괜히 걱정하데요

저보고 다음 정권엔 니가 원하는 사람 뽑아주겠다고...그러면..드디어 니가 친여 성향이 되는 거라고..

그럼 뭐하나요..이 FTA가 이렇게 되어 버렸는데..

하여간..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IP : 14.49.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안정국
    '11.11.27 8:48 AM (61.101.xxx.126)

    지금은 아니지만, 1년 전까지는 연구하는 기관 계약직공무원이었습니다.
    저역시 전화와 사무실 동료들에게 현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독려했습니다.
    실제 정권이 바뀌면서 낙하선 인사들이 줄을 잇다보니,
    정치에 관심없는 직원들이라고 해도
    직무 수행의 방향이 윗선 치적쌓기로 향하고 있는
    현상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거든요.
    다만, 그러한 상황이 어떤 테두리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를 파악못할 뿐이지요.
    그래서 이정부의 정책방향을
    직무와 연결하여 화제로 삼곤했습니다.
    사실, 시국 현안들을 화제로 삼고싶어해도
    맥락을 쫓는 방법을 모르는게 일반적인 것 같아요.
    그러다 동료에게 진심어린 충고도 받은적이 있구요
    한나라당 골수 지지자인 시댁으로 부터 들었다는 얘기였는데.
    "자기야, 우리 얘길 어디서 듣고 있을 지도 몰라,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갈 수도 있대"
    스스로 자기검열을 해야할 것 만같은 공안정국이 어느새 되어버린 것 같아서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었습니다 ㅠㅠ

  • 2. 그냥
    '11.11.27 10:48 AM (203.142.xxx.231)

    입다물고 있는게 제일 편하니까요, 신문 뉴스 다 보는 사람들인데 왜 모르겠습니까만은
    민선 된 이후로는 외풍에 내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드니 말조심 하는게지요
    남들이 내 정치적성향을 아는것이, 내 생각을 아는것이 칼날이 되어 돌아올 수 있거든요
    이상 공뭔15년차... 생각입니다

  • 3. 저도
    '11.11.27 11:32 AM (211.186.xxx.19)

    날치기 통과 전에 팀원들 있는 자리에서 FTA반대한다는 얘기했더니, 울 팀장님 몇 날 며칠을 공무원이란 사람까지 저런다느니,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SNS랑 인터넷에 떠도는 괴담만 믿고 그런다느니 계속 그러더군요. 싸움날 뻔 했지요. 안그래도 보수적이라고 이름 난 지역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공무원, 전형적인 50대 남자사람..뭐, 더 이상 얘기해봤자 다른 사람 얘기는 들으려하지 않으니 설득을 관뒀습니다.
    대신 무관심하고 실상을 잘 모르고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상황을 알리고 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42 연애를 못해서 점점 이상해지는 친구가 있습니다. 7 히스테리 친.. 2012/01/09 3,768
57941 완전 100% 넋두리예요....맘이 많이 많이 심난해요 ㅠㅠ 7 그냥 징징... 2012/01/09 2,435
57940 저의 깨알같은 절약법 5 헤헤 2012/01/09 4,010
57939 초등 과학잡지, 구독 괜찮을까요? 4 초등엄마 2012/01/09 3,648
57938 풍년 하이클래드 압력솥 2인용2L, 3-4인용2.5L 어떤걸.. 11 잘모르겠어요.. 2012/01/09 7,022
57937 헬스장에 온 뚱녀들 볼때마다 웃음이 나와요 63 ........ 2012/01/09 17,134
57936 남자들이 말하는 진국 몇 번 소개 받았는데 14 ㅇㅇㅇ 2012/01/09 7,961
57935 동경여행 (관광객들한테 잘 알려지지 않은 거리나 장소 추천부탁드.. 6 ... 2012/01/09 1,834
57934 바이올린 사야 하는데요~ 3 로즈 2012/01/09 1,424
57933 돈봉투....그럴줄 알았다~아마츄어들... 8 지형 2012/01/09 1,559
57932 주의력 결핍 (조용한 ADHD) 자녀를 두신 분들.. 8 조언구해요 2012/01/09 5,696
57931 신중하게 투표할껄... 2 조금더 2012/01/09 993
57930 이 당면은 어디서 파는 걸까요? 2 질문 2012/01/09 1,591
57929 민주통합당 모바일투표 끝나버렸나요? 2 투표 2012/01/09 863
57928 부산 문현혁신도시 1 부산문현동 2012/01/09 1,198
57927 아래 와플기에 묻어가보렵니다. 와플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파란나무 2012/01/09 646
57926 속보 드디어 정봉주법(표현의 자유 확대) 국회 제출!! 1 닥치고정치 2012/01/09 1,098
57925 tvn에서 하는 코미디 빅 리그 4 안영미 2012/01/09 1,164
57924 남해로 2박3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마구마구 추천해주세요 .. 2 드디어고 2012/01/09 1,408
57923 굵은종아리에 빨간어그 보기 싫을까요?? 5 & 2012/01/09 1,085
57922 자연갈색으로 염색하고싶은데요 어떤색으로 해야되나요? 1 검은머리 2012/01/09 2,024
57921 비자인터뷰 서류제출시 가족관계증명서 대신..주민등록등본으로 2 급해요ㅠㅠ 2012/01/09 1,042
57920 통일의 꽃,임수경은 정치 안하나요. 3 .. 2012/01/09 1,985
57919 남편복이 없는 듯 31 ..... 2012/01/09 12,857
57918 디지털피아노 추천 좀 해 주세요 1 취미 2012/01/09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