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MB OUT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1-11-26 23:24:51
아 오늘 정말 알박기 경찰들 꼴보기 싫어서 혼났네요. 
8번 출구 통해서 세종 계단으로 나갔는데 저 통과하고 곧 이어서 8번도 막았더라구요. 
늦게 온 친구들은 수사권도 없는 경찰들이 하도 봉쇄를 꼼꼼하게 해놔서 주변에서 돌고 돌아서 힘겹게 합류했네요. 
지들이 도로는 차로 점령 몸으로 점령 다 점령 해놓고
우리더러 '일반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방송하는데 어이 상실. 우리는 그럼 무슨 시민?
근처 건물 올라가서 봤는데 시민 수 보다 경찰 수가 더 많아요. 
이게 시민들이 얼마 안 왔다는 소리가 아니라 
어찌나 쫄았는지 경찰을 미친듯 배치했다는 뜻입니다. 

82깃발은 못 찾았고 데리고 나간 남편 김밥 먹여가며 분위기가 잡히기를 기다리다 
데드라인이 급한 일거리가 있어 집으로 돌아왔는데
제가 떠난 후에 방송 차량도 와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 같네요. 그 사이에 연행도 되시고 ㅠㅠ

오늘 생각보다 안 추웠습니다. 그리고 무리에 붙어 있으면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내일도 있나요? 오늘 밤새서 일 마쳐놓고 또 나가봐야겠습니다.

아참, 저는 오늘 좌훈패드 한장 붙이고 갔는데 아래쪽이 따뜻해서인지 좋더라구요. 
바닥에 앉아 있을 때도 별로 안 추웠어요. 
너무 추우신 분들, 좌훈패드도 한번 사용해보셔요. 

이만 저의 두서없는 후기입니다. 얼렁 일 시작해야 해서요. 

자 그럼 애국 82님들, 쫄지 말고 지치지 말고 우리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입니다!


IP : 58.143.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꺼저딴나라
    '11.11.26 11:26 PM (114.203.xxx.62)

    어웅.. 너무 감사드립니다. 피곤하실텐데 일도 하셔야하고..
    코코아라도 타드리고싶네요..
    남편분이랑 가셔서 든든했겠어요....

  • 2. 후아
    '11.11.26 11:31 PM (218.158.xxx.98)

    감사합니다.

  • 3. MB OUT
    '11.11.26 11:32 PM (58.143.xxx.27)

    남편이 기동력이 떨어져서 별로 안 든든했네요...
    머릿수 늘리려고 데리고 갔는데 그냥 혼자 가야 하련지.
    아무튼 저는 오늘 좌훈패드의 든든함을 깨우치고
    앞으로도 추위가 별로 안 두렵습니다!! 오늘의 발견!!

  • 4. ..
    '11.11.26 11:37 PM (115.136.xxx.167)

    님수고 많으셨으셨어요.
    제가 투병이중이라 마음만 보냅니다.
    죄송하고 감사해요.

  • 5. ......
    '11.11.26 11:40 PM (182.210.xxx.14)

    오늘은 많이 춥지 않았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남편분 같이 가신거 부러워요...우리 신랑은 오늘 가자고 했는데 그쪽으론 행동하려하지 않네요.....
    저도 내일은 가요, 오늘 밤새서 일하셔야한다니, 몸챙기시며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6.
    '11.11.26 11:44 PM (222.116.xxx.226)

    추웠는데. . . 너무옷을안입었거나늙었나봐요. . .
    경찰진짜많더하구요시바

  • 7. 라일락84
    '11.11.26 11:48 PM (58.224.xxx.123)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478 저도 해품달 스포 하나만 쓸께요^^ 개인적으로 책읽다가 젤 잼났.. 9 글쎄요 2012/03/02 3,491
78477 친한 친구 취직 축하해주기 어려운데.. 3 ff 2012/03/02 2,387
78476 초등4학년 남자아이 혼자자는거 무섭다고 울어요... 13 감량중 2012/03/02 2,691
78475 정말 주옥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 햇볕 2012/03/02 1,246
78474 부자동네를 주로 지나는 3호선 보면 사람들이 옷부터가 32 ... 2012/03/02 14,531
78473 日정부 "위안부문제, 가능한 방안 계속 검토".. 3 세우실 2012/03/02 1,075
78472 야홋...박은정검사님 사표반려예정 24 듣보잡 2012/03/02 2,673
78471 열세번째이야기 - 스포예정 궁금 2012/03/02 1,543
78470 요즘 신용카드 만들면 돈 주나요??? 2 귀찮음 2012/03/02 4,670
78469 영어,,수영,,제발. 지나치지마시고........ 7 사과짱 2012/03/02 2,944
78468 양수리역 주변에 사는 분들 계세요~ 4 .. 2012/03/02 1,912
78467 사소한 내기인데 답변 좀 해주실래요^^ 51 궁금 2012/03/02 3,406
78466 속초나 강릉쪽에 대게로 유명하고 맛있는 집 어디 있나요? 2 여행 2012/03/02 3,121
78465 이대글 올린건 이대 욕하라고 올린게 아니고 5 ... 2012/03/02 1,578
78464 이번 대학신입생을 둔 부모님, 또는 고등학교 선생님께 여쭤봅니다.. 5 aa 2012/03/02 1,761
78463 비염이 있는아이 틱증상 혹시 2 같이오기도 .. 2012/03/02 2,277
78462 소아정신과나 상담센터 소개부탁드려요.. 1 걱정근심 2012/03/02 1,362
78461 살 찌고 싶어 미치겠어요. ㅠ.ㅠ 16 살아~ 2012/03/02 2,679
78460 나경원 이야기하는 꼬라지들 보면 11 참 한심ㅎ다.. 2012/03/02 2,076
78459 장지갑추천 !! 해주세요 1 순돌아 2012/03/02 1,138
78458 회사 다니며 7개월 아기 키우는 중인데 4시간 거리 지방가서 자.. 5 이구 2012/03/02 1,337
78457 5월초에 이사를 해야하는데.... 심란하다.... 2012/03/02 1,193
78456 아침에 걷기로 살빼자 2 이제 운동 2012/03/02 2,685
78455 수건 먼지없이 깨끗하게 빠는 방법은? 4 2012/03/02 8,149
78454 첼로 무반주 음반중에 어느 연주자꺼 좋아 하세요? 2 첼로 무반주.. 2012/03/02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