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광화문 다녀왔습니다.

MB OUT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1-11-26 23:24:51
아 오늘 정말 알박기 경찰들 꼴보기 싫어서 혼났네요. 
8번 출구 통해서 세종 계단으로 나갔는데 저 통과하고 곧 이어서 8번도 막았더라구요. 
늦게 온 친구들은 수사권도 없는 경찰들이 하도 봉쇄를 꼼꼼하게 해놔서 주변에서 돌고 돌아서 힘겹게 합류했네요. 
지들이 도로는 차로 점령 몸으로 점령 다 점령 해놓고
우리더러 '일반 시민'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고 방송하는데 어이 상실. 우리는 그럼 무슨 시민?
근처 건물 올라가서 봤는데 시민 수 보다 경찰 수가 더 많아요. 
이게 시민들이 얼마 안 왔다는 소리가 아니라 
어찌나 쫄았는지 경찰을 미친듯 배치했다는 뜻입니다. 

82깃발은 못 찾았고 데리고 나간 남편 김밥 먹여가며 분위기가 잡히기를 기다리다 
데드라인이 급한 일거리가 있어 집으로 돌아왔는데
제가 떠난 후에 방송 차량도 와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 같네요. 그 사이에 연행도 되시고 ㅠㅠ

오늘 생각보다 안 추웠습니다. 그리고 무리에 붙어 있으면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내일도 있나요? 오늘 밤새서 일 마쳐놓고 또 나가봐야겠습니다.

아참, 저는 오늘 좌훈패드 한장 붙이고 갔는데 아래쪽이 따뜻해서인지 좋더라구요. 
바닥에 앉아 있을 때도 별로 안 추웠어요. 
너무 추우신 분들, 좌훈패드도 한번 사용해보셔요. 

이만 저의 두서없는 후기입니다. 얼렁 일 시작해야 해서요. 

자 그럼 애국 82님들, 쫄지 말고 지치지 말고 우리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입니다!


IP : 58.143.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꺼저딴나라
    '11.11.26 11:26 PM (114.203.xxx.62)

    어웅.. 너무 감사드립니다. 피곤하실텐데 일도 하셔야하고..
    코코아라도 타드리고싶네요..
    남편분이랑 가셔서 든든했겠어요....

  • 2. 후아
    '11.11.26 11:31 PM (218.158.xxx.98)

    감사합니다.

  • 3. MB OUT
    '11.11.26 11:32 PM (58.143.xxx.27)

    남편이 기동력이 떨어져서 별로 안 든든했네요...
    머릿수 늘리려고 데리고 갔는데 그냥 혼자 가야 하련지.
    아무튼 저는 오늘 좌훈패드의 든든함을 깨우치고
    앞으로도 추위가 별로 안 두렵습니다!! 오늘의 발견!!

  • 4. ..
    '11.11.26 11:37 PM (115.136.xxx.167)

    님수고 많으셨으셨어요.
    제가 투병이중이라 마음만 보냅니다.
    죄송하고 감사해요.

  • 5. ......
    '11.11.26 11:40 PM (182.210.xxx.14)

    오늘은 많이 춥지 않았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남편분 같이 가신거 부러워요...우리 신랑은 오늘 가자고 했는데 그쪽으론 행동하려하지 않네요.....
    저도 내일은 가요, 오늘 밤새서 일하셔야한다니, 몸챙기시며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6.
    '11.11.26 11:44 PM (222.116.xxx.226)

    추웠는데. . . 너무옷을안입었거나늙었나봐요. . .
    경찰진짜많더하구요시바

  • 7. 라일락84
    '11.11.26 11:48 PM (58.224.xxx.123)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06 멕시코 나프타는 재협상 한번도 못했나요? ㅠㅠ 2011/11/28 1,184
42805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1악장 12 바람처럼 2011/11/28 2,538
42804 수애를 포기하고..빛과 그림자로 갈아탔어요^^ 9 재밌어요~ 2011/11/28 6,242
42803 그동안 살았던게 행복했던 시절이네요 3 ㅠㅠ 2011/11/28 2,095
42802 내일 서명할 생각하면 잠도 안와요.. 3 2011/11/28 1,389
42801 강남구 아파트요..이사시 매도가 잘 안되서 일시적으로 두채인데 .. 4 .. 2011/11/28 2,267
42800 검색후에도 잘 모르겠어요 2 넷북 2011/11/28 854
42799 30일 여의도광장 채우러 갑니다. 14 삼초 2011/11/28 2,415
42798 낼이면 우리의 운명은 ㅠㅠ 18 ㅠㅠ 2011/11/28 2,897
42797 천일의약속) 저는 제일이해안되는사람이.. 43 ,,,,,,.. 2011/11/28 10,412
42796 상가 분양 해지 후 중도금 환수는 언제쯤? 환수 2011/11/28 1,348
42795 허리 무릎이 안좋은데 아쿠아로빅말고 무슨운동해야되나요? 6 살빼자^^ 2011/11/28 1,913
42794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정취 잘 느낄수 있는 수 있는곳은 어디예요?.. 9 질문 2011/11/28 2,003
42793 수애 저 여자 어이 없는 41 캐릭터 2011/11/28 19,025
42792 민주당 서울시의원의 명언 2 ㅠㅠ 2011/11/28 1,794
42791 오늘집회는 참가자가 적었나봐요.. 3 쥐박이out.. 2011/11/28 2,333
42790 이런 시국에 죄송한데, 네스프레소 바우처 구합니다 5 아름다운사람.. 2011/11/28 1,561
42789 한미 FTA 서명하는 순간, 국민적 저항 각오해야---- 8 ^^별 2011/11/28 1,963
42788 민노당 당직자를 국회사무처에 고발한답니다 4 한미FTA반.. 2011/11/28 1,268
42787 조개구이 3 처음 2011/11/28 1,520
42786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던 대전해물찜집 어딘가요? 먹고파 2011/11/28 4,932
42785 벤츠 검사 “샤넬가방 값 줘요, 540만원” 11 베리떼 2011/11/28 4,516
42784 안경 끼신 분들에게 의견 묻습니다. 4 안경초보 2011/11/28 2,810
42783 정려원 2 .. 2011/11/28 2,236
42782 디스크수술후 퇴원때 차안에 앉아도 되죠? 2 밤이다 2011/11/28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