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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군가 올려주신 방대한 나꼼수기록사진을 보면서......

,. 조회수 : 2,000
작성일 : 2011-11-26 02:30:22

많은분들이 관중석에 앉아있더군요.

그리고 그 아름다운 얼굴들을 보면서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또.... 흔히 주변에서 자주 마주칠법도 한 친근한 얼굴들이었구요.

누구도 투사의 모습을 한 얼굴도, 그리고 나랑 다르게 생긴 외모의 소유자도 아니고...

근데....

안타깝게도....왜 내 주변엔..... 없는 사람들인가...

관중석을 가득메운 그 정겨운 얼굴들은 전부 내 이웃의 모습인데...

정작... 제 주변엔..... 그런사람이 없네요...

아마도... 있긴하겠죠??

그나마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웃엄마를 한명 알게되었는데...

나름 학교다닐때... 데모를 엄청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독서수업하는 엄마라 중앙,동아, 경향신문을 같이 보더라구요.

근데..최근엔 조선일보도 보는것 같더라는..

그나마 저랑 말이 통할것같은 엄마였는데...

신문에 딸려오는 마트광고지에 나온 물건을 사야될것같다는 얘길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잘됐다...하면서 슬 운을 띠웠습니다.

fta비준이후 신문을 열어보지않았다..(예, 사정상 중앙을 보고있습니다.ㅠㅠ)

내 속이 타들어가는것같다..등등...

그 엄마왈,,

"에고, 저 역시 속상하지만 어쩔수없는거 아니겠냐?"

헉,,,, 저 대답에 참... 실망했습니다.

이 엄마 나름 애들 수업때문에 여러신문을 보더니..

찌라시에 슬슬 물든게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살짝 들더군요..ㅠ

근데.. 정말 제 주변엔 나랑 맘이 같은 사람이 정녕 없는걸까요???

 

 

IP : 125.176.xxx.15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b out
    '11.11.26 2:33 AM (118.32.xxx.159)

    깊이 동감합니다
    저두 유치원엄마모임나가서 얘기하는데 아무도 모르더군요

    언론장악 무섭고요 엄마들이 정치에 이렇게 관심이 없다니 하고 슬펐어요
    그냥 남의 일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건대요

  • 2. 한나라아웃
    '11.11.26 2:41 AM (180.224.xxx.18)

    제가 그랬어요..어쩜 제 주변엔 남편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며
    친한 친구들이 전부 저랑 가치관이 달라서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었네요..
    그러다가 운동회날 큰애 친구 엄마의 가방 옆으로 살짝 나온 한겨레를 보고서
    슬쩍 운을 띄웠더니 아니나다를까 저랑 말이 통하더라구요...그뒤로는 그 엄마만
    만나면 둘이 열띤 대화를 나눈답니다..

  • 3. ,.
    '11.11.26 2:46 AM (125.176.xxx.155)

    한나라아웃님..
    정녕코 님이 부럽사옵니다....^^
    제가요.. 이웃집엘 방문하면 관심있게 보는게 신문뭐보나....
    입니다..
    근데 죄다 조선, 동아, 중앙..ㅠㅠ
    죄송하지만,, 저도 중앙입니다만... 전 부끄러워서 받기만 하고 절대 안들킵니다..
    혹여 저같은 사람이 울집에 방문해서 저에게 실망하면 안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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