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아다 보니 너무 나를 꾸미지 않고 살았고 조금씩 스타일도 알것 같더군요
오늘 일찍 마친 남편을 대동해서 백화점 순례를 했지요
오늘부터 세일도 딱 ! 하구 해서
따뜻한 옷이 없어 이번엔 기필코 오리털로 사리라
라인도 살아있고 절대 뚱뚱해보이지 않으면서 여성스러운 오리털 패딩인데 품절 되서 전국에 13개밖에 없어서 구하기 불가능하다는걸 졸라서 결국 구해놓고
편하게 입을수 있는 야상도 사고
신고 있는 신발이 다떨어질 지경이 되서 운동화도 사고
겨울 바지가 하나도 없어서( 남편이 뚱뚱해 보이는 골덴바지 버리라고 ㅠㅠㅠ) 두께가 있는 청바지 사려고
보다가 겁도 없이 리바이스매장에 갔네요
청바지 젤 유명한데가 어디고? 하면서 갔는데가 리바이스!
바지 입고 괜찮네 허리가 좀 끼지만 입을수 있어 바지 길이도 줄여야겠다 이럼서 맨 마지막에 가격을 물어본게 불찰이네요
청바지 따우가 20 만원이라니요!,,,,,,,이건 왜 세일도 안하는건데 10프로 카드할인해도 넘 비싸자나ㅠㅠ
코트도 아니고 바지가 ! 리바이스 마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바지가요
남편한테 넘 비싸다는 눈빛을 보냈는데 맘에 들면 사랍니다
그래서 샀지요 근데 문제는 제가 다이어트했다가 살뺏는데 다시 쪘는지 허리가 넘 껴요
불편한걸 알았을땐 이미 기장을 수선한 뒤였고
20만원짜리 바지가 작기까지 하다니 다른덴 다 맞는데 제가 골반이 커서 원래 허리가 잘 안맞는데 차마 30은 내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못사겠어서 아! 다시 살빼야하나요
스팀으로 허리를 좀 늘여줄수 있다는데 얼마나 효과있을라구
다시 다이어트하라는 계시인가봅니다 한참 살 뺏을땐 이런 사이즈정도 넉넉히 들어갔는데
바지산거 후회된다고 하면 남편이 실망할테니 열심히 입어야겠죠
살도 빼고요 근데 겉옷을 두개나 사고도 또 사고 싶은 스타일이 있네요
이제 다 샀으니 백화점 안가야지
안보면 사고 싶은 것도 없는법! 그래도 명품 가방 하나없고 신발은 종류별로 하나밖에 없으니 이런걸로 퉁쳐야죠 뭐
나도 안쓰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