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하면 안 되지만요 공지영작가 책에서 이런 대목..

.. 조회수 : 3,926
작성일 : 2011-11-25 16:19:49
공지영씨 인터뷰집 괜찮다 다 괜찮다에 좋은 내용이 많더군요. 
자살한 사람에 대해  종교든 죄악시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에 천주교에서 과거에 자살한 사람에게는 거부되었던 천주교의 어떤 리츄얼의 문호를 열어주셨대요.
그 이유가.......자살하는 사람의 상태를 일종의 질환으로 보는 쪽으로 천주교측이 사고를 전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충 기억나는대로 적어봤네요.
죽음이란게, 나만의 죽음이 아니라 관계속의 죽음이잖아요.  
자살은 주위사람을 너무나 고통에 빠뜨리니, 힘들어도 억지로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 하긴하는데요.  





책에서 이 대목을 읽으면서 천주교측의 포용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일부에서만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바뀐 룰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의 완벽함을 이루지 못하면 막 꾸짖는 느낌의 종교가 아니라, 좀 더 인간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과학적이기도한.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용력이라기보다
    '11.11.25 4:24 PM (124.195.xxx.143)

    죽음을 결정하는 상태를
    일종의 병적인 상태로 보는 거에요
    판단력을 상실한 상태라는 거지요

    다른 의미로는
    가장 고통스러웠을 인간에 대한 예의랄까

    얼마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이가 있었는데
    먼곳에 있어서
    신부님께서 가는 길에 다시 번거롭게 해주지 말라고 가셔서 미사 해주셨어요

    어린 목숨이라
    남인데도 아프고 또 아픕니다.

  • 2.
    '11.11.25 4:27 PM (114.207.xxx.163)

    제가 말한 포용력이 윗님이 말씀하신 의미에서요,
    선별하지 않고 받아 준다는 점에서 포용적으로 느꼈어요.

  • 3. 주윗사람
    '11.11.25 4:28 PM (61.102.xxx.82)

    에게 충격과 슬픔을 주는건 맞지만,결국는 죽는 사람만 손해에요.
    산사람은 웃기도 하고 맛있는음식도 먹기도 하고 시간지나면 죽은 사람은 잊어요.
    울엄마가 스스로 돌아가셨거든요.
    시간지나니 이리되데요.

  • 4. 개인적으로
    '11.11.25 4:37 PM (175.112.xxx.31)

    자살한 사람을 떠올리면 무섭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자기가 ㅈ ㅏ신을 죽이는 거잖아요.몇번 죽을 생각을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습니다.자살을 실행하고 있는 자신이 무서워 보였습니다.제가 덜 고통스러워서 그랬을까요? 너무 살기가 싫었느나 죽는 것도 너무 무서웠습니다.자살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싸아!하면서 뒷통수가 서늘해지는 느낌..그게 참 무섭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45 민주통합당 경선신청 오늘 마지막날? 3 NOFTA 2012/02/29 693
77544 문컵 사용후기.^^ 너무 편해요. 신기합니다. 17 문컵 2012/02/29 4,791
77543 수습 3개월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ㅜㅜ 8 랄랄라원데이.. 2012/02/29 1,573
77542 노현희??? 15 ... 2012/02/29 4,045
77541 그여인~ 난초 2012/02/29 827
77540 박은정 검사에 대한 한 언론인의 평가 6 잔잔 2012/02/29 1,913
77539 이주노 "아내한테 아기 지우라고 요구했다." 6 하얀바람 2012/02/29 6,434
77538 지금 좋은아침에 노현희 16 에구 2012/02/29 4,136
77537 점빼구요 질문드려요....^^ 2 ... 2012/02/29 1,055
77536 제사음식 삼색나물할때 파 마늘 넣는건가요 3 아끼꼬 2012/02/29 1,747
77535 시어머니 모시고 목욕탕 가야해요 2 목욕탕 2012/02/29 1,300
77534 게이또와 포트메리온 2 쿠우 2012/02/29 7,248
77533 막장 정권, 민주주의와 법치의 근간을 흔들다 1 본질적인 사.. 2012/02/29 747
77532 아이패드 가장 효율적으로 사는 방법이 뭘까요? 2 아이패드 2012/02/29 1,145
77531 천연항균페인트 "결로현상·곰팡이 꼼짝마&.. 3 daew 2012/02/29 2,260
77530 달걀소비 어느 정도 하세요? 6 궁금 2012/02/29 1,869
77529 급격히 나빠진 머릿결 회복 방법은 월까요? 5 수세미 2012/02/29 2,525
77528 나씨 남편 김재호씨는 당장 파면, 구속 수사 받아야 6 관심 2012/02/29 1,603
77527 미국 내수용 닥터브라운 젖병 써보신 분.. 5 ... 2012/02/29 904
77526 CGV 화재사고 늑장대처 ‘안전불감증’ 도마 랄랄라 2012/02/29 969
77525 2월 29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2/29 698
77524 아기들이 6개월까지는 잘 안 아프다고 하더니만,, 님들 자녀들은.. 9 휴....애.. 2012/02/29 1,129
77523 신한카드에서 신청도 안한 카드가 왔어요 7 질문 2012/02/29 2,876
77522 국물 사건보면서 비슷한.... 7 쉰훌쩍 2012/02/29 1,140
77521 엔지니어 식혜 1 젠틀 2012/02/29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