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살하면 안 되지만요 공지영작가 책에서 이런 대목..

.. 조회수 : 3,965
작성일 : 2011-11-25 16:19:49
공지영씨 인터뷰집 괜찮다 다 괜찮다에 좋은 내용이 많더군요. 
자살한 사람에 대해  종교든 죄악시하잖아요.  
그런데 요즘에 천주교에서 과거에 자살한 사람에게는 거부되었던 천주교의 어떤 리츄얼의 문호를 열어주셨대요.
그 이유가.......자살하는 사람의 상태를 일종의 질환으로 보는 쪽으로 천주교측이 사고를 전환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충 기억나는대로 적어봤네요.
죽음이란게, 나만의 죽음이 아니라 관계속의 죽음이잖아요.  
자살은 주위사람을 너무나 고통에 빠뜨리니, 힘들어도 억지로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 하긴하는데요.  





책에서 이 대목을 읽으면서 천주교측의 포용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일부에서만 그런건지 전체적으로 바뀐 룰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의 완벽함을 이루지 못하면 막 꾸짖는 느낌의 종교가 아니라, 좀 더 인간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과학적이기도한.
IP : 114.207.xxx.1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포용력이라기보다
    '11.11.25 4:24 PM (124.195.xxx.143)

    죽음을 결정하는 상태를
    일종의 병적인 상태로 보는 거에요
    판단력을 상실한 상태라는 거지요

    다른 의미로는
    가장 고통스러웠을 인간에 대한 예의랄까

    얼마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이가 있었는데
    먼곳에 있어서
    신부님께서 가는 길에 다시 번거롭게 해주지 말라고 가셔서 미사 해주셨어요

    어린 목숨이라
    남인데도 아프고 또 아픕니다.

  • 2.
    '11.11.25 4:27 PM (114.207.xxx.163)

    제가 말한 포용력이 윗님이 말씀하신 의미에서요,
    선별하지 않고 받아 준다는 점에서 포용적으로 느꼈어요.

  • 3. 주윗사람
    '11.11.25 4:28 PM (61.102.xxx.82)

    에게 충격과 슬픔을 주는건 맞지만,결국는 죽는 사람만 손해에요.
    산사람은 웃기도 하고 맛있는음식도 먹기도 하고 시간지나면 죽은 사람은 잊어요.
    울엄마가 스스로 돌아가셨거든요.
    시간지나니 이리되데요.

  • 4. 개인적으로
    '11.11.25 4:37 PM (175.112.xxx.31)

    자살한 사람을 떠올리면 무섭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듭니다.자기가 ㅈ ㅏ신을 죽이는 거잖아요.몇번 죽을 생각을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습니다.자살을 실행하고 있는 자신이 무서워 보였습니다.제가 덜 고통스러워서 그랬을까요? 너무 살기가 싫었느나 죽는 것도 너무 무서웠습니다.자살도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싸아!하면서 뒷통수가 서늘해지는 느낌..그게 참 무섭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07 친구가 뭘 줬는데.ㅠㅠ 14 죄받으려나?.. 2012/03/22 3,967
87106 남편이 즉석 쌀국수를 두 박스 샀다는데요... 10 컵라면 처럼.. 2012/03/22 1,923
87105 어린이집 소풍갈 때 선생님 도시락도 싸야하나요..? 4 첫소풍 2012/03/22 18,675
87104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친구.고민이네요. 5 고민중 2012/03/22 18,154
87103 어린이집 지나가다 선생님이 아이한테 막 짜증내는 소리를 들었어요.. 12 --; 2012/03/22 2,807
87102 저 자신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요. 가방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가방 2012/03/22 670
87101 이정희가 여자 이명박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29 슬프다 2012/03/22 2,281
87100 "119죠? 우울한데 피리 좀 불어줘요" 세우실 2012/03/22 700
87099 집에서 쓸만한 괜찮은 청소기? 2012/03/22 558
87098 요즘 인터넷 바꿔보신분있나요? 1 전화 2012/03/22 1,050
87097 상처를 준 친구라는 글을 읽고... 3 2012/03/22 1,504
87096 지금 cj에서 목우촌무항생제 오리... 3 홈쇼핑 훈제.. 2012/03/22 1,259
87095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 좋은 샐러드 추천 부탁드려요 1 헬스 2012/03/22 996
87094 청초한 김희애는 언제 나오는지? 아내의 자격.. 2012/03/22 1,694
87093 옷좀 찾아주세요.`^^ 파란야상점퍼인데 빨간색 지퍼에요 파란야상 2012/03/22 596
87092 네이버나 다음 카페 괜찮은 곳 있나요? 1 피곤 2012/03/22 768
87091 불면증으로 고생중인데..먼 수면클리닉/ 가까운 신경정신과..어디.. 2 불면증 2012/03/22 1,310
87090 간접흡연 해로운 이유 찾았다 샬랄라 2012/03/22 707
87089 자꾸 애 학원 끊으라는 남편 때문에 우울해요 14 2012/03/22 3,497
87088 이번 기회에 미사일사거리 2천km 이상 필요합니다 1 미사일 2012/03/22 618
87087 해외이사 비용이 얼마인가요 1 이사 2012/03/22 6,598
87086 미국으로 갈까?? 말까?? 25 고민 중 2012/03/22 3,540
87085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 3 집하고 먼곳.. 2012/03/22 1,129
87084 정수기가 방사능까지 걸러주나요? 5 2012/03/22 1,621
87083 나무데크 칠하려면 어디에 연락해야 하나요? 페인트집? 1 .. 2012/03/22 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