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녔던 직장의 직장동료의 언니가 초등학생 아들 2명을
데리고 영어 교육과 보다 나는 교육을 위하여 애들 아빠는 여기 남고
미국으로 간지 벌써 10년이 넘었어요.
그 언니가 여기서 대학원까지 졸업한 간호사였는데
여기서도 간호학원을 운영하는 등 사회활동을 왕성히 해서 그런지
미국병원에서도 수년째 간호사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분 왈
미국병원에서는 일단 환자가 들어오면 어떤 종류의 의료보험에 가입되었는지 조회부터 한답니다.
그래서 그 환자가 가입한 보험의 종류에 따라 치료의 범위가 정해지는데
보험이 허락하지 않는 치료나 수술은 절대 하지 않는게 원칙이라고 합니다.
환자의 치료보다 병원비를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가 우선되는 시스템이라
그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임에도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이게 바로 미국 영리의료법인의 실체라면서 미국내에 의료보험 미가입자들이
상당수 있으며 돈없으면 절대 아파서도 안되는 나라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병원비가 가족들에게 엄청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만
이건 현재의 국민건강보험제도 하에서도 발생하는 일인데
하물며 미국 의료체계가 도입된다면 어찌될지 참으로 막막합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막아야 하는게 정답임이 틀림없습니다.
**가끔 평소에 의심이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미국에 사는 교포나 지인들에게
병원비 영수증 복사본이나 사진등등을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받아봤으면 좋겠더군요.
전 미쿡과는 전혀 상관없이 살아왔던 사람인데
한미fta때문에 좋지 않은 면으로 상관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니 그게 참 싫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