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은 언제까지 일 하실꺼에요?

작은 사무실경리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1-11-25 13:20:29

저는 작은 사무실 경리에요

전문직 말구요 대기업도 말고

저같은 직종으로 말하는거에요

 

제 아이가 4학년 6학년이에요

어제 밤에 곰곰히 언제까지 일을 다닐까 하고 생각해 봤어요

내년이면 큰 아이가 중학교 가면 3년 후엔 고등학교 가니까 고2까지는 일하고 아이들 뒷바라지?

암튼 챙겨야 겟다고 생각햇어요

친구에게 말하니 다 큰 애들 뭐하러 그러냐고 그러네요

그럼 낮엔 뭐할거냐고

그래서 낮엔 내가 배우다 만 도자기나 뭐 그런거 하러 다녀야지,,,

너무 나이 먹어서 사무실 경리로 있는것도 좀 그렇다구 그랬거든요  [이 말하는데 표정이 좀 안 좋게 느껴졋어요]

생각 차이긴 하는데 40 중반에 그러고 있긴 싫더라구요

제가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건가요?

허세인가?

남편도 제 생각이랑 같은게 고1때부턴 집에 있었음 좋겟다고

그냥 집에 있는게 아이들 안정된다고 그러네요

정작 남편은 공부할때 자취랑 뭐 등등 해서 부모님이 곁에 없어서 드 그런 생각인거 같구요

사실 아침에 저 출근한다고 애들이 늦게 일어나면 밥을 못 먹여서 학교 보낼때도 잇거든요

그게 항상 걸렷어요

제가 집에 있으면 작은거라도 입에 넣어줄텐데 하구요

고등학생땐 체력이 뒷바침되야 한다고 믿거든요

놀던지 공부한던지...

IP : 121.189.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33 PM (218.50.xxx.107)

    일할수있을때까지 하는것도 참 좋아요 막상 털고 나오면
    처음 2개월은 좋아요 그후엔 다시 일하고싶어지실꺼에요

    일하면서 나의자아실현도 할수있고.. 일하시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2. 전요...
    '11.11.25 1:46 PM (14.47.xxx.160)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 일 접고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아이들 뒷바라지(?)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었어요.

    그런데 현실은 아이들이 커갈수록 제가 일을 접을수가 없다는거죠.
    고등,중등...
    대학졸업하고 지금까지 쉬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앞으로도 쭉~~ 일을 할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도 직업병인지??
    집에서 연휴 며칠쉬면 회사가 그리워져요^^

  • 3. 39인 저
    '11.11.25 1:52 PM (112.221.xxx.58)

    원래 35세까지만 일하고 그만해야지 했었더랬죠. 그런데 35세가 되니 40세까지만 하자 그랬는데 막상 40이 되니까 다시 5년 늘어서 자르지 않으면 45세까지 일하자 그러고 있어요. 전 애를 늦게 낳아서 45세면 아이가 9세 초등2학년이거든요. 아마 45세되면 50세까지 일하지 이럴수도 있겠네요. 이러다 평생 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에효

  • 4. 4학년6반
    '11.11.25 1:53 PM (121.166.xxx.39)

    저 46, 이 사무실에서 3년반 됐어요. 고2,중3, 얘들 늦게 오고 학원가고 집에서 얼굴 보는 시간 별로 없어요.
    밤 10시 11시에 오는 경우가 허다한데..그때까지 자기계발에 운동에 친구 만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보여주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5. 저 40중반
    '11.11.25 1:57 PM (112.216.xxx.114)

    내년이면 47.. 애들 5,4학년때부터 경리일했어요.

    애들 고등학교 들어가면 일찍 등교하기땜에 아침 조그만거라도 챙겨줄 수 있어요.

    야자하고 오면 10시, 11시인데 얼굴 마추치며 뒷바라지 할일도 없구요.

    교육비도 초딩하고는 비교안되게 많이 드니까 벌 수 있을때까지 버는게 맞는거예요.

    대학가면 학비는 또 오죽합니까?

    노후도 걱정되고.. 작은 회사 경리 가끔은 더럽고 치사해서 관두고 싶을때도 많지만

    이 나이에 이나마라도 다니는게 어디냐 하며 참아요.

  • 6. --;;
    '11.11.25 2:09 PM (116.43.xxx.100)

    저는 할수 있을때까지 할꺼예요....지금 세상이 이런 마당에....수입 줄어들면 더 우울해질거 같아요..ㅜㅜ

  • 7. 할 수 있을때까지...
    '11.11.25 2:35 PM (112.168.xxx.63)

    워낙 가진 게 없어서요. ㅠ.ㅠ
    남편도 벌이가 시원찮고. 가진 것 없이 결혼해서
    정말 할 수 있을대까지 일해야 해요..ㅠ.ㅠ

    전 항상 쉬고 싶어요. 근데 현실은 계속 일해야 하죠.

  • 8. 할 수 있을때까지...2
    '11.11.25 2:43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50중반이지만 받아 주는 데가 있으면 일하고 싶어요.^^
    모두 45세까지만 채용하더라구요.
    당신은 45세같은 55세잖아..ㅎㅎ 남편말에 웃었지만
    맞는 일이 있으면 하고 싶어요.
    집에서 뒹굴거리는거 지겨워요.

  • 9. ....
    '11.11.25 5:40 PM (222.109.xxx.41)

    노후가 보장 되어 있다면 원글님 쉬셔도 좋아요.
    82에서도 시댁이나 친정에 생활비 보태는것 힘들어 하잖아요.
    벌수 있을때 벌어서 저금해 놓으세요.
    아이들 대학 가면 돈 많이 들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46 역시 정봉주 19 커피믹스 2011/11/26 7,173
40945 한 미 FTA 비준으로 우리나라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 알고 1 한우 2011/11/26 842
40944 패륜을 저지른 아이... 31 눈물 2011/11/26 12,117
40943 나는 꼼수다 30회 실시간방송 8 퐈이야 2011/11/26 2,893
40942 제가 민폐였을까요? 25 친구 2011/11/26 9,489
40941 뚜껑에 빨대 꽂아마시는 생수 어디 제품인가요? 8 ... 2011/11/26 11,573
40940 1인 자영업자는 만약 일보다가 몸을 다쳐도 아무것도 보상이 없나.. 1 산재? 2011/11/26 844
40939 낯선 곳엔 절대 안가려는 5세 아들 6 으이그 2011/11/26 1,859
40938 구매대행 수수료 이 정도면 적당한 건가요? 3 아기엄마 2011/11/26 1,171
40937 매달 애들 옷값으로 20만원 정도 쓰는데 많이 쓰는건가요? 27 나무 2011/11/26 9,296
40936 신한 아이사랑 보험 갈아타야할까요? 10 초1 2011/11/26 2,411
40935 봉도사 오늘 깔대기는 이런데서 대야 진정한 깔대깈ㅋㅋㅋ 참맛 2011/11/26 1,358
40934 로타리 난로 써보신 분 계세요? 1 .... 2011/11/26 2,223
40933 팔로워 열풍이군요.. 2 .. 2011/11/26 1,347
40932 친정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적당한 문자 뭐가 좋을까요? 2 아는분 2011/11/26 2,743
40931 오랜만에 한국가는데 4,6세 남매랑 갈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5 소리나 2011/11/26 1,569
40930 주례 목사와 신부 간통? 이런 파렴치한눔을 봤나! 3 호박덩쿨 2011/11/26 2,492
40929 나꼼 30회 떴네요! 14 참맛 2011/11/26 2,409
40928 수능 치른 고3들 뭐하면서 시간보내요? 3 긴기다림 2011/11/26 1,637
40927 파워포인트에서 원 그릴 때요.. 1 궁금이 2011/11/26 819
40926 초5근대사 공부시키면서 4 어째요ㅜㅜ 2011/11/26 1,584
40925 mbc 마감뉴스에서 어제 2011/11/26 1,372
40924 회사에서 말실수를 해버렸어요.. 3 ... 2011/11/26 2,677
40923 콘써트 티켓올라와 있던데... 4 장터에 2011/11/26 1,172
40922 세종문화회관 안이나 근처에 놀이방 2 있나요? 2011/11/26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