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은 언제까지 일 하실꺼에요?

작은 사무실경리 조회수 : 1,924
작성일 : 2011-11-25 13:20:29

저는 작은 사무실 경리에요

전문직 말구요 대기업도 말고

저같은 직종으로 말하는거에요

 

제 아이가 4학년 6학년이에요

어제 밤에 곰곰히 언제까지 일을 다닐까 하고 생각해 봤어요

내년이면 큰 아이가 중학교 가면 3년 후엔 고등학교 가니까 고2까지는 일하고 아이들 뒷바라지?

암튼 챙겨야 겟다고 생각햇어요

친구에게 말하니 다 큰 애들 뭐하러 그러냐고 그러네요

그럼 낮엔 뭐할거냐고

그래서 낮엔 내가 배우다 만 도자기나 뭐 그런거 하러 다녀야지,,,

너무 나이 먹어서 사무실 경리로 있는것도 좀 그렇다구 그랬거든요  [이 말하는데 표정이 좀 안 좋게 느껴졋어요]

생각 차이긴 하는데 40 중반에 그러고 있긴 싫더라구요

제가 너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건가요?

허세인가?

남편도 제 생각이랑 같은게 고1때부턴 집에 있었음 좋겟다고

그냥 집에 있는게 아이들 안정된다고 그러네요

정작 남편은 공부할때 자취랑 뭐 등등 해서 부모님이 곁에 없어서 드 그런 생각인거 같구요

사실 아침에 저 출근한다고 애들이 늦게 일어나면 밥을 못 먹여서 학교 보낼때도 잇거든요

그게 항상 걸렷어요

제가 집에 있으면 작은거라도 입에 넣어줄텐데 하구요

고등학생땐 체력이 뒷바침되야 한다고 믿거든요

놀던지 공부한던지...

IP : 121.189.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33 PM (218.50.xxx.107)

    일할수있을때까지 하는것도 참 좋아요 막상 털고 나오면
    처음 2개월은 좋아요 그후엔 다시 일하고싶어지실꺼에요

    일하면서 나의자아실현도 할수있고.. 일하시는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 2. 전요...
    '11.11.25 1:46 PM (14.47.xxx.160)

    아이들이 중학교 들어가면 일 접고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아이들 뒷바라지(?)해야겠다고
    늘 생각해 왔었어요.

    그런데 현실은 아이들이 커갈수록 제가 일을 접을수가 없다는거죠.
    고등,중등...
    대학졸업하고 지금까지 쉬어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앞으로도 쭉~~ 일을 할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도 직업병인지??
    집에서 연휴 며칠쉬면 회사가 그리워져요^^

  • 3. 39인 저
    '11.11.25 1:52 PM (112.221.xxx.58)

    원래 35세까지만 일하고 그만해야지 했었더랬죠. 그런데 35세가 되니 40세까지만 하자 그랬는데 막상 40이 되니까 다시 5년 늘어서 자르지 않으면 45세까지 일하자 그러고 있어요. 전 애를 늦게 낳아서 45세면 아이가 9세 초등2학년이거든요. 아마 45세되면 50세까지 일하지 이럴수도 있겠네요. 이러다 평생 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에효

  • 4. 4학년6반
    '11.11.25 1:53 PM (121.166.xxx.39)

    저 46, 이 사무실에서 3년반 됐어요. 고2,중3, 얘들 늦게 오고 학원가고 집에서 얼굴 보는 시간 별로 없어요.
    밤 10시 11시에 오는 경우가 허다한데..그때까지 자기계발에 운동에 친구 만나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 보여주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 5. 저 40중반
    '11.11.25 1:57 PM (112.216.xxx.114)

    내년이면 47.. 애들 5,4학년때부터 경리일했어요.

    애들 고등학교 들어가면 일찍 등교하기땜에 아침 조그만거라도 챙겨줄 수 있어요.

    야자하고 오면 10시, 11시인데 얼굴 마추치며 뒷바라지 할일도 없구요.

    교육비도 초딩하고는 비교안되게 많이 드니까 벌 수 있을때까지 버는게 맞는거예요.

    대학가면 학비는 또 오죽합니까?

    노후도 걱정되고.. 작은 회사 경리 가끔은 더럽고 치사해서 관두고 싶을때도 많지만

    이 나이에 이나마라도 다니는게 어디냐 하며 참아요.

  • 6. --;;
    '11.11.25 2:09 PM (116.43.xxx.100)

    저는 할수 있을때까지 할꺼예요....지금 세상이 이런 마당에....수입 줄어들면 더 우울해질거 같아요..ㅜㅜ

  • 7. 할 수 있을때까지...
    '11.11.25 2:35 PM (112.168.xxx.63)

    워낙 가진 게 없어서요. ㅠ.ㅠ
    남편도 벌이가 시원찮고. 가진 것 없이 결혼해서
    정말 할 수 있을대까지 일해야 해요..ㅠ.ㅠ

    전 항상 쉬고 싶어요. 근데 현실은 계속 일해야 하죠.

  • 8. 할 수 있을때까지...2
    '11.11.25 2:43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50중반이지만 받아 주는 데가 있으면 일하고 싶어요.^^
    모두 45세까지만 채용하더라구요.
    당신은 45세같은 55세잖아..ㅎㅎ 남편말에 웃었지만
    맞는 일이 있으면 하고 싶어요.
    집에서 뒹굴거리는거 지겨워요.

  • 9. ....
    '11.11.25 5:40 PM (222.109.xxx.41)

    노후가 보장 되어 있다면 원글님 쉬셔도 좋아요.
    82에서도 시댁이나 친정에 생활비 보태는것 힘들어 하잖아요.
    벌수 있을때 벌어서 저금해 놓으세요.
    아이들 대학 가면 돈 많이 들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53 LA찰떡이라는 거 처음 해봤는데 우왕 이거 맛있네요 ㅋㅋ 7 우왕 2012/02/11 3,507
68852 홍성 다녀왔어요~ 22 삐끗 2012/02/11 4,086
68851 염색약 뜯어도 나중에 쓸 수 있나요? 4 000 2012/02/11 1,119
68850 알로에젤이 몸 건조하고 가려운데 좋다는데... 5 ... 2012/02/11 2,058
68849 신경질 낼만한 일 2 짜증만땅 2012/02/11 1,190
68848 눈밑불록한지방.. 3 순자 2012/02/11 1,972
68847 불고기감을 찬물에 담가 놓았는데 어떻게 해야죠? 1 아흑 2012/02/11 1,326
68846 루이비통 살려고 하는데 모델추천좀 해주세요~ 11 첫 루이비통.. 2012/02/11 2,541
68845 무섭고도 어이없는... 2 진씨아줌마 2012/02/11 1,957
68844 오후부터 크롬 작동이 안 되요 2 구글 크롬 2012/02/11 707
68843 공부가 재미있는 분 계세요? 8 ..... 2012/02/11 3,021
68842 이틀전 턱보톡스 맞고 한쪽 볼이 넓게 붉은데... 4 턱보톡스 맞.. 2012/02/11 2,112
68841 고지전의 이제훈 조인성의 소싯적모습같지않나요? 10 마크 2012/02/11 2,198
68840 오래된 동영상 소개 - 조국의 진보집권플랜 2 나나나 2012/02/11 515
68839 수학문제풀때 5 얼룩이 2012/02/11 873
68838 진미채무침에 뭐뭐 들어가죠?? 6 채무침 2012/02/11 1,803
68837 자기집 전세주고, 전세사는분들 계세요? 5 조언필요 2012/02/11 3,090
68836 가족사진 백화점 2012/02/11 557
68835 걸레받이 위쪽 벽지 청소방법 좀 알려주세요 1 2012/02/11 1,498
68834 서울법대 판사가 대단한가요? 30 Gg 2012/02/11 19,923
68833 조 국 교수님께 질문 있으신 분 ~ (끌어올리는 글) 미리 감사^.. 2012/02/11 573
68832 신반포중 영어교과서 출판사가 어디인가요? 4 궁금 2012/02/11 1,059
68831 혹시 난폭한 로맨스 드라마 보시는분 계세요? 3 ?? 2012/02/11 1,170
68830 적성검사만으로도 대학을 갈 수 있나요? 10 궁금이 2012/02/11 2,138
68829 개인레슨(전공)선생님 선물추천부탁드려요 3 ... 2012/02/11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