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검진.... 돈이 좋긴 좋아요~

찬웃음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1-11-25 10:44:52

한미 FTA가 국회에서 날치기 되는 날...

저는 담날 건강검진때문에.. 화장실을 들랄달락...

(생애처음 장검사까지 하게되서 약과함께 삼다수 젤큰거 한통반을 마셨네요..

 새벽에 또 약과함께 삼다수 젤 큰거 한통...)

가슴이 두근거리고.. 열이 너무 받아서.. 한숨만 쉬고 있다가..

'아~ 시청으로 달려가야되는데~' 라는 소리를 남편이 듣고는..

 가고싶으면 가라네요.. 어찌나 미운지...

작년 직장그만두기전까지..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에서 나오는 직장인 건강검진만 하다가..

이번에는.. 남편회사에서 가족이면 할인(60%-70%할인)을 받고

46만원 주고 검사를 했습니다..

와~ 정말.. 차원이 다르더군요..

줄서서 대충대충.. 받는검사하고는..

적은 인원에.. 도움주는 분들이 수시로 다니면서 안내해주니..

검진하시는 분들도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아주 편안하게..

주사도 안아프더군요...  왠지 vip고객이 됀 느낌요~ ㅋㅋㅋ

(어느분은 어지럽다고 하니까.. 도우미 분이 오셔서..

부축해서.. 쉴수있는곳으로 모시더군요....)

역시~ 돈값하는 구나.... 돈이 좋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하철 타고 오면서.. 어떤 엄마가 2살정도의 아이를 안고 있는데

아이 코에 흰관이 연결되어있고.. 얼굴이 붉으면서.. 계속 기침을

하는데.. 보기만 해도 어찌나 안스럽던지요..

지하철 공기도 안좋고..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는데...

그냥 택시타고 집에 가시지.. 하는 생각이 절로들더군요..

앞으로 의료보험 민영화가 되면 어찌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있는 사람들은.. 왕대접을 받을거구.. 없는 사람들은.. 아파도 돈때문에

병원가기 힘들거 같구요..

오늘 제가 겪은.. 제가 본 모습들이 왜 남의일 같지 않을까요????

한미FTA 체결되면 좋을거 같지요??? 앞으로 양극화는 더 심화될겁니다..

선진화된 외국시스템 도입요????  미국의 의료보험제도나..월가시위를 생각해보세요..

건강검진 끝내고 12월 초에 외국(벨기에)으로 남편직장따라 나가는

친구와.. 또다른 친구 셋이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FTA 국회날치기 이야기를 하니..둘다 뻥~ 관심조차 없더군요..

아~ 이게 현실이구나..싶었습니다...

어쩌겠나요? 국민들의 무관심이 불러온 우리들의 책임이겠죠..

내 가족이라도..나중에 돈없는 설음을 안당하려면..열심히..

ㅋㅋㅋ.. mb이처럼~ ㅋㅋㅋㅋ 이라도~ 열심히 돈벌어야겠습니다..

내자식들이 왕대접을 받는냐.. 거지취급을 받느냐...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IP : 222.121.xxx.12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05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노회찬과 함께..깨알같이 재밌어요^^ 5 한날당아웃 2011/11/29 1,158
    41804 밤낮없이 문을 꽝꽝닫는 이웃집.. 3 소음 2011/11/29 2,861
    41803 총수가 아프다? 아픈 원인은...... 6 딴지일보 2011/11/29 1,621
    41802 올레 별포인트로 뭘하면 좋을까요 7 .. 2011/11/29 1,436
    41801 고등학교를 바라보며 공부를 하자고 하려면(도움 부탁드려요) 1 예비중3맘 2011/11/29 975
    41800 신혼여행가서 볼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7 인디고핑크 2011/11/29 2,850
    41799 입사한지 일년도 안된 사람들 결혼식...ㅠㅠ 6 축의금 2011/11/29 2,596
    41798 정치는 국민에게 구애하는 것, 이론보다 정서가 중요, 요말 출처.. 3 무식해서 죄.. 2011/11/29 499
    41797 대략 2시 까지는 이대통령 한미 fta 서명기사가 다음 뉴스에 .. 2 다음에서 2011/11/29 866
    41796 오늘 희망수첩의 3 그릇 2011/11/29 1,182
    41795 틈만나면 돈뜯어가려는 친정왠수 남동생 12 참.. 2011/11/29 4,003
    41794 재활용함에 넣는 옷들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1 www 2011/11/29 887
    41793 임플란트는 젊은 의사? 3 이빨아 2011/11/29 1,703
    41792 ‘불온서적’ 저자들 “감사할 따름” 세우실 2011/11/29 720
    41791 짜증나는 직장동료 괴롭히는 방법...(펌) 13 2011/11/29 5,988
    41790 생협 절임배추 어떠셨어요 ? 12 회원 2011/11/29 1,812
    41789 의료 민영화 계획 보고서 정부에 제출 9 삼성 2011/11/29 1,412
    41788 “내 가슴에 쥐가 났어, 난 쥐가 싫어” - 김총수曰- 3 ^^별 2011/11/29 1,855
    41787 특종! - 오늘밤 PD수첩 이국철의 비망록 - 본방사수! 참맛 2011/11/29 887
    41786 결혼하려니 연락할 사람이 없네요 ㅠㅠ 9 ... 2011/11/29 3,193
    41785 국가 조약을 내용도 안보고 3분만에 졸속처리.. 7 .. 2011/11/29 906
    41784 애 밥 먹는 거 보기 넘 지루해요.. 11 휴우.. 2011/11/29 2,521
    41783 지상파방송이 송출중단을 요구해서... 3 방송이 안 .. 2011/11/29 1,467
    41782 MB 임기 말 'BBK 사건' 다시 불붙나- 왜 중국으로 ??.. 1 ^^별 2011/11/29 1,429
    41781 미국 주재근무 가는데 도움부탁드려요~ 15 영어못하는이.. 2011/11/29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