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들과 김장

현수기 조회수 : 3,073
작성일 : 2011-11-25 10:18:06

키울 때는 딸이 셋이라 한 10년 애만 낳고 키운 것 같아요.

인제 대학생2명과  중3이 되었어요.

주문해놓은 절임배추가 지난 주 40키로가 왔는데 무서운 것이 없어요.

 

김장 시작!

전날 장 봐 놓은 야채 꺼내놓고는 양념을 만들어요.

애들 오기 전까지 손 가는 것은 안해요.-쪽파, 갓, 미나리 다듬는 것은 절대 내가 안할 거에요.

내가 지치면 김장 못하니까요.

 

이번엔 82쿡에 있는 속이 적게 들어가는 김장 레서피를 그대로 사용했어요.-(좀 싱거운 듯해요.)

찹쌀밥 질게 하구 마늘, 생강 갈아놓구 배와 사과 무, 양파를 즙을 내요.

글고 큰 냄비에 황태 대가리 디포리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들지요.

그 정도 하고 나는 절대 더 안해요. 힘을 저축해야 김장도 하고 저녁도 차리니까요.

 

이번에 잘 했다 싶은 것은 양념을 정확히 반 나눠 두 군데에 한 거에요.

양념 넣을 때 배추를 절반 정도 가져와서 다 넣고

두번째 양념 가지고 나머지 배추 속을 넣었더니 대중이 잘 되어 양념이 모자르거나 남지 않아요.

 

4시쯤 애들과 김치 버무리기 시작했는데 6시 되기 전에 끝나네요. 큰 애는 늦게 와서 김치 손도 못대고

설거지만 시켰어요.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2차 김장!

남편이 회사에서 20키로 주문한다고 해서 또 한번 하기로 했어요.

이번엔 막내딸만 시간이 되어 둘이 버무렸는데 한 시간만에 속 넣기 끝!

 

김치통으로 6개가 꽉 찼어요.

에고에고 뿌듯해라.

 

사근사근한 딸들은 아니지만 김치 넣으면서 수다도 떨고 힘들기보담 재미있어요.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0:23 AM (211.177.xxx.17)

    저도 매년 그레시피로 매년 김장 한답니다.30포기 절인배추로는 10키로 짜리 6개
    양념 미리 만들어 놓고 나중에 신랑이랑 속 같이 넣었는데
    저도 큰애가 중3이니 남자애라도 갸랑 오늘 해버려야 겠네요..

  • 2. 저도
    '11.11.25 10:27 AM (180.64.xxx.147)

    그 양념으로 올해 김장 했어요.
    절임배추 40kg 했는데 남편이랑 중 2 딸이랑 금새 했답니다.
    전 양념을 아예 통에 담아두고 배추는 쟁반에 놓은 채 양념을 발랐더니
    양념에 물도 안나고 좋더라구요.

  • 3. 독수리오남매
    '11.11.25 10:52 AM (211.33.xxx.77)

    전 내일 김장해요..
    내일이 놀토라..저도 남편과 다섯아이와 같이.. 절임배추로 김장할꺼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08 컬투쇼"종가집 며느리'편~ 8 July m.. 2012/02/22 5,044
74807 일본산 부품 안쓰는 정수기?? 소중한물 2012/02/22 1,203
74806 거위털 이불이 방금 왔는데요 4 ㅇㅇ 2012/02/22 1,676
74805 옛날예적에 우리엄마들처럼... 2 밥통 2012/02/22 1,129
74804 학습할때 도움준다는 서브리미널 음악 효과있나요? 마리아 2012/02/22 1,519
74803 옆에 베스트보고 짜장면 땡겨 죽겠어요 ㅠㅠ 2 중국집불나 2012/02/22 1,223
74802 코스트코 회원증 2 궁금녀 2012/02/22 2,126
74801 저희 아이 혼자해도 될까요...영어공부법... 3 부탁드립니다.. 2012/02/22 1,694
74800 아기 없는 2인 부부 식비 어느정도 쓰세요? 4 아이린 2012/02/22 2,677
74799 시어버터 사용후의 클렌징? 3 2012/02/22 2,815
74798 책추천해주세요 - 12 좀 급해요 2012/02/22 5,533
74797 성북구, 종로구나 일산에 스시하는 곳 좀 추천해주세요-1인 4-.. 3 졸업 2012/02/22 1,490
74796 그동안 수도물 끓여마셨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녹물이 나와요ㅠㅠ 3 11 2012/02/22 3,018
74795 부산코스트코 다시시는 분들 7 질문 2012/02/22 2,580
74794 왜 이렇게 법적용이 웃긴건지요 졸리 2012/02/22 1,072
74793 mb최고의 Dog드립중 하나~강용석무덤갈일만남았네 1 ㅜㅜ 2012/02/22 1,363
74792 부부간에 말안하고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남펴니가 2012/02/22 2,980
74791 3월에 있을 시험마무리로 추천 바랍니다. 2 텝스야 2012/02/22 1,167
74790 신생아때 떨어진 배꼽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29 보물 2012/02/22 8,929
74789 훈제오리고기 넣고 김치찌개 끓였더니 냄새가나요 4 주부10단 2012/02/22 4,936
74788 닉 부이치치...결혼했네요. 4 행복하길 2012/02/22 3,208
74787 2월 22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2/22 1,285
74786 버스나 지하철에서 전화통화하시는 분들이요... 3 점심시간 2012/02/22 1,828
74785 컴퓨터화면이 작아졌어요. 2 컴맹 2012/02/22 7,494
74784 영어 남아 이름 하나 부르기쉬운걸로..부탁드려요. 9 영어이름 2012/02/22 3,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