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들과 김장

현수기 조회수 : 2,456
작성일 : 2011-11-25 10:18:06

키울 때는 딸이 셋이라 한 10년 애만 낳고 키운 것 같아요.

인제 대학생2명과  중3이 되었어요.

주문해놓은 절임배추가 지난 주 40키로가 왔는데 무서운 것이 없어요.

 

김장 시작!

전날 장 봐 놓은 야채 꺼내놓고는 양념을 만들어요.

애들 오기 전까지 손 가는 것은 안해요.-쪽파, 갓, 미나리 다듬는 것은 절대 내가 안할 거에요.

내가 지치면 김장 못하니까요.

 

이번엔 82쿡에 있는 속이 적게 들어가는 김장 레서피를 그대로 사용했어요.-(좀 싱거운 듯해요.)

찹쌀밥 질게 하구 마늘, 생강 갈아놓구 배와 사과 무, 양파를 즙을 내요.

글고 큰 냄비에 황태 대가리 디포리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들지요.

그 정도 하고 나는 절대 더 안해요. 힘을 저축해야 김장도 하고 저녁도 차리니까요.

 

이번에 잘 했다 싶은 것은 양념을 정확히 반 나눠 두 군데에 한 거에요.

양념 넣을 때 배추를 절반 정도 가져와서 다 넣고

두번째 양념 가지고 나머지 배추 속을 넣었더니 대중이 잘 되어 양념이 모자르거나 남지 않아요.

 

4시쯤 애들과 김치 버무리기 시작했는데 6시 되기 전에 끝나네요. 큰 애는 늦게 와서 김치 손도 못대고

설거지만 시켰어요. 그래도 그게 어디에요.

 

2차 김장!

남편이 회사에서 20키로 주문한다고 해서 또 한번 하기로 했어요.

이번엔 막내딸만 시간이 되어 둘이 버무렸는데 한 시간만에 속 넣기 끝!

 

김치통으로 6개가 꽉 찼어요.

에고에고 뿌듯해라.

 

사근사근한 딸들은 아니지만 김치 넣으면서 수다도 떨고 힘들기보담 재미있어요.

 

 

 

 

IP : 61.83.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10:23 AM (211.177.xxx.17)

    저도 매년 그레시피로 매년 김장 한답니다.30포기 절인배추로는 10키로 짜리 6개
    양념 미리 만들어 놓고 나중에 신랑이랑 속 같이 넣었는데
    저도 큰애가 중3이니 남자애라도 갸랑 오늘 해버려야 겠네요..

  • 2. 저도
    '11.11.25 10:27 AM (180.64.xxx.147)

    그 양념으로 올해 김장 했어요.
    절임배추 40kg 했는데 남편이랑 중 2 딸이랑 금새 했답니다.
    전 양념을 아예 통에 담아두고 배추는 쟁반에 놓은 채 양념을 발랐더니
    양념에 물도 안나고 좋더라구요.

  • 3. 독수리오남매
    '11.11.25 10:52 AM (211.33.xxx.77)

    전 내일 김장해요..
    내일이 놀토라..저도 남편과 다섯아이와 같이.. 절임배추로 김장할꺼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733 제목에 굽신굽신? 7 ... 2012/01/27 794
62732 자궁적출을 해야 하는데...경험자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8 두렵고나 2012/01/27 19,398
62731 연락없이 오는 분들. 두근두근 2012/01/27 721
62730 ...MB 격려 문자에 경찰관 "심판하겠다" .. 9 쥐명박 2012/01/27 1,759
62729 어제 성균관대 훌리가 올린 글에 열심히 이런 2012/01/27 651
62728 누구에게서든.. 온전한 사랑 받아 보신 분 있으신가요? 12 ... 2012/01/27 3,376
62727 하이라이프하이콜목돈마련저축보험 해약할까요? 3 세레나 2012/01/27 1,800
62726 리바이스 청바지 요즘도 많이 입나요?? 사은품으로 준다고 하길래.. 1 옴므파탈 2012/01/27 1,490
62725 올젠 옷 괜찮은가요?? 7 ..... 2012/01/27 2,156
62724 나꼼수 목욜 녹음한다는 소리가 안 들리네요~ 가피력 2012/01/27 550
62723 하남미사 보금자리 괜찮을까요? 3 보금자리 2012/01/27 3,399
62722 머리쪽 수술때문에 면도해보신 분 계세요? 우울해요.. 6 걱정가득맘 2012/01/27 1,056
62721 양평코스트코에 남자트렁크팬티 있나요? 3 싱글이 2012/01/27 628
62720 면접 보고가신 분에게 불합격이라는 내용을 연락해야하는데요 11 면접 2012/01/27 24,514
62719 탁구엄마 나오잖아요.. 19 해품달에서 2012/01/27 3,301
62718 어떤 영화가 재밌어요? 1 골라주세요 2012/01/27 451
62717 혹시 이바지 음식 전문으로 잘하는사람 있을까요? 4 지현맘 2012/01/27 1,808
62716 합의 이혼절차 많이 복잡한가요? 4 .. 2012/01/27 3,124
62715 코타키나바루 수트라하버 퍼시픽과 마젤란 차이가 큰가요? 8 문의 2012/01/27 12,867
62714 술먹는 남편때문에 한심하고 속상해서요 5 말할사람하나.. 2012/01/27 6,962
62713 맛있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목동 2012/01/27 464
62712 연말정산 꼭 해야하나요?;; 10 정말정말 2012/01/27 4,794
62711 미국에서는 바람핀 남자도 유책 배우자가 아닌가 보죠? 5 .. 2012/01/27 2,010
62710 내수기업의 '사상최대 흑자'는 부끄러운 짓!!! 1 러닝머슴 2012/01/27 655
62709 돌전 아기 미용실 가서 머리 깍아줘야하나요? 4 미용실 2012/01/27 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