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하면 행운이..

네잎 클로바 조회수 : 1,810
작성일 : 2011-11-25 08:43:01

자게에는 참 슬프고 가슴 아프고 분하고 통탄할 일도 많지요.

잔잔하게 평화롭고 자랑할 만큼 설레고 기분 좋은 일도 있구요.

하지만..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슬픈 상황에도 감사거리를 찾아보세요~

그 아가씨..교통사고로 얼굴 완전 엉망 된 지선씨 아시죠?

수술 몇 차례 하고 망가진 얼굴과 몸이 아물면서 조여드는 아픔과 눈과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가 않아 눈뜨고 자고 침 흘리고..그런 상황에서 죽고 싶은 마음 밖에 안들었지만..

그런 중에도 감사거리를 찾았대요.

첨엔 내가 이 형편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그래도 멀쩡한 발이 있어 감사했대요. 어디든 움직일순 있으니까요.

여전히 잘 보이는 눈도 감사거리였구요..

하루에 하나씩 둘씩 찾으니 있더래요.

저도 평소에 공부 안하고 컴이나 할려 하고 나태한 애들보면 화 나서 한숨 절로 쉬고 했지만..

큰 평수 얻어 척척 이사가고 나 잘산다 하는 테 나는 친구들 보면 우울하기도 했지만..

감사거리 찾으려 궁리해 보면..

가장 먼저 우리 애들..사춘긴데도 여전히 착하고 말썽 안 부리고 공부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지..생각의 각도를 조금 바꾸니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 되는 거에요.

감사하면 행운이 덩달아 따라온답니다.

조증 걸린 사람처럼 기분 좋아 끓어넘치라는 것이 아니라요 어려운 중에도 감사거리를 찾아보자는 거지요.

오늘도 감사하며 좋은 하루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이념이나 가치관이나 사는 형편도 다 다르지요. 하지만 행복하고 싶은 건 다 똑같을테니..오늘 감사하며 행복하세요~

IP : 61.79.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말이네요.
    '11.11.25 8:50 AM (125.181.xxx.4)

    하지만 뜬금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감사 보다 분노 해야 앞으로 감사할 일도 많아지겠죠!!!!!!!!!

  • 2. 부자패밀리
    '11.11.25 8:55 AM (58.239.xxx.118)

    당연한 진리죠.
    감사하다 생각하면 이 세상 부조리를 볼수 있는 눈을 주신것도 감사한일이고.
    이런 가카를 주셔서 그동안 우리가 누렸던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것도 감사한일이고.

    그러나 이 세상일은 감사함만 느끼고 내 안위만 생각하면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과 느끼지 못하는사람과의 차이가 한끝정도밖에 차이나질 않아요.
    가슴깊이 감사함을 느끼며 내 머리는 항상 깨어있고 깨어있는정신으로 이 세상을 바로잡을줄 아는 행동력도 같이 동반되어야만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우치는겁니다.

    분노로 그쳐서도 안되고 잘못된것을 바로잡을려고 노력하려는 내 정신을 감사해야 해요.

  • 3. 아이린
    '11.11.25 9:25 AM (119.64.xxx.179)

    너무 힘든상황인데 좋은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488 양파닭 꼬꼬댁 2011/12/02 1,145
44487 남편이 대기업 그만둘려고 맨날 싸워요, 6 대기업 2011/12/02 4,214
44486 나꼼수 후원 계좌 있나요? 3 나꼼수 2011/12/02 1,205
44485 재수했던.. 1 ... 2011/12/02 1,401
44484 확 풀어 논 BBK 3분이면 '누구나 이해가능' 3 쥐박이out.. 2011/12/02 1,732
44483 목동에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데요.... 7 목동 2011/12/02 4,324
44482 요즘..완전 좋아하는 음식..요리 아녀요~~^^;; 37 .. 2011/12/02 10,974
44481 농협 전산망 마비 - 혹시 140억을 위해? 6 ~~ 2011/12/02 2,201
44480 고소하겠단사람이 사소한 개인사정을 알려올떄 1 ..... 2011/12/02 1,170
44479 유화 취미 2011/12/02 607
44478 공기청정기 추천해주셔요. (렌탈) 그냥가시지마셔요.^^; 3 교원청정기?.. 2011/12/02 1,759
44477 모자가 큰 아우터..어떤게 있을까요? 2 얼큰이도 감.. 2011/12/02 838
44476 초1 딸아이의 편지 8 주부 2011/12/02 1,523
44475 밥 뱉어내는 17개월 아기 어쩌죠? 7 너무 미운 .. 2011/12/02 7,814
44474 정말 가카는 하늘이 내리신 분 같아요. 6 동아줄 2011/12/02 2,150
44473 헬스장이용하고 씻고 나오는데 보통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나요? 5 2011/12/02 1,807
44472 아픈 엄마때문에 너무 속상하고 우울해서 제 생활이 안되네요.. .. 6 건강합시다 2011/12/02 2,711
44471 쉐프윈 세일 언제 하나요? 4 단아 2011/12/02 1,855
44470 김장김치가 짠데... 5 바다 2011/12/02 1,468
44469 하얀 쇠고기 무국 맛있게 끓이는법 알려주세요 10 멸치똥 2011/12/02 3,672
44468 팔자주름 필러하신분 얼마에 하셨나요? 모모 2011/12/02 1,120
44467 일반인이 온몸이 탄탄할 정도로 근육이 붙긴 어려울까요? 4 튼튼이 2011/12/02 2,206
44466 병원 샤워실에서 .. 10 ㅎㅂ 2011/12/02 6,467
44465 냄비를 태웠어요. 4 탄내 제거 2011/12/02 898
44464 감자탕에 신김치 씻어 넣으시나요? 4 뼈다귀 2011/12/02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