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사하면 행운이..

네잎 클로바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1-11-25 08:43:01

자게에는 참 슬프고 가슴 아프고 분하고 통탄할 일도 많지요.

잔잔하게 평화롭고 자랑할 만큼 설레고 기분 좋은 일도 있구요.

하지만..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슬픈 상황에도 감사거리를 찾아보세요~

그 아가씨..교통사고로 얼굴 완전 엉망 된 지선씨 아시죠?

수술 몇 차례 하고 망가진 얼굴과 몸이 아물면서 조여드는 아픔과 눈과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가 않아 눈뜨고 자고 침 흘리고..그런 상황에서 죽고 싶은 마음 밖에 안들었지만..

그런 중에도 감사거리를 찾았대요.

첨엔 내가 이 형편에 무슨 감사할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그래도 멀쩡한 발이 있어 감사했대요. 어디든 움직일순 있으니까요.

여전히 잘 보이는 눈도 감사거리였구요..

하루에 하나씩 둘씩 찾으니 있더래요.

저도 평소에 공부 안하고 컴이나 할려 하고 나태한 애들보면 화 나서 한숨 절로 쉬고 했지만..

큰 평수 얻어 척척 이사가고 나 잘산다 하는 테 나는 친구들 보면 우울하기도 했지만..

감사거리 찾으려 궁리해 보면..

가장 먼저 우리 애들..사춘긴데도 여전히 착하고 말썽 안 부리고 공부도 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게 느껴지는지..생각의 각도를 조금 바꾸니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 되는 거에요.

감사하면 행운이 덩달아 따라온답니다.

조증 걸린 사람처럼 기분 좋아 끓어넘치라는 것이 아니라요 어려운 중에도 감사거리를 찾아보자는 거지요.

오늘도 감사하며 좋은 하루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이념이나 가치관이나 사는 형편도 다 다르지요. 하지만 행복하고 싶은 건 다 똑같을테니..오늘 감사하며 행복하세요~

IP : 61.79.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말이네요.
    '11.11.25 8:50 AM (125.181.xxx.4)

    하지만 뜬금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은 감사 보다 분노 해야 앞으로 감사할 일도 많아지겠죠!!!!!!!!!

  • 2. 부자패밀리
    '11.11.25 8:55 AM (58.239.xxx.118)

    당연한 진리죠.
    감사하다 생각하면 이 세상 부조리를 볼수 있는 눈을 주신것도 감사한일이고.
    이런 가카를 주셔서 그동안 우리가 누렸던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것도 감사한일이고.

    그러나 이 세상일은 감사함만 느끼고 내 안위만 생각하면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과 느끼지 못하는사람과의 차이가 한끝정도밖에 차이나질 않아요.
    가슴깊이 감사함을 느끼며 내 머리는 항상 깨어있고 깨어있는정신으로 이 세상을 바로잡을줄 아는 행동력도 같이 동반되어야만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우치는겁니다.

    분노로 그쳐서도 안되고 잘못된것을 바로잡을려고 노력하려는 내 정신을 감사해야 해요.

  • 3. 아이린
    '11.11.25 9:25 AM (119.64.xxx.179)

    너무 힘든상황인데 좋은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76 하드렌즈 가격 10 초보 2012/03/18 6,460
85375 유아기 다독 유사자폐 일으킨다 ... 2012/03/18 2,082
85374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 아파요.. 12 발톱이 2012/03/18 5,872
85373 82 일부 분들 정말 경망스럽고 기본적인 교양 없어 보일 때.... 14 ... 2012/03/18 3,403
85372 전국백수연합 회장이라는 사람도 새누리당 비례대표신청했다네요. 2 대학생 2012/03/18 1,512
85371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식사하러 가는데, 센스있는 선물은?? 21 ㅇㅇ 2012/03/18 12,800
85370 역모기지론은 위험합니다 2 /// 2012/03/18 4,681
85369 다시 드러난 모바일투표의 문제점 2 모바일 2012/03/18 819
85368 방아잎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5 ... 2012/03/18 3,376
85367 인터넷 집 전화 엘지 유플러스 괜찮던가요? 5 고르기힘들어.. 2012/03/18 1,428
85366 헤드셋어디꼽아야하나요? 7 컴맹엄마 2012/03/18 1,044
85365 꿈해몽 부탁드려요. 2 독수리오남매.. 2012/03/18 1,243
85364 영어이후 수학게시물도 올라오는데요 국어는요? 10 머리아포 2012/03/18 1,939
85363 애둘앞에서 남편에게 머리맞았어요ㅠ 14 .. 2012/03/18 5,311
85362 아이 스스로 영어 단어를 왜 외워야 하는지 알았어요. 9 엄마표영어 2012/03/18 2,678
85361 설마 적우 71년생? 51 흐미 2012/03/18 13,585
85360 믹서기 하나 사고픈데요~ 쥬스 2012/03/18 856
85359 MBC 선거송 나름 괜찮네요-투표할지는 아직 모름 2 과연 바뀔까.. 2012/03/18 910
85358 요가 잘아시는분 요가프로그램좀 봐주세요~ 4 ........ 2012/03/18 1,673
85357 그럼 여기 수학전문가나 그쪽 업계 일하시는 2 분들~ 2012/03/18 1,402
85356 신은 제게 그것을 주셨어요 13 징글 2012/03/18 5,892
85355 프런코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1 반짝반짝 2012/03/18 1,174
85354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극장판 보고 왔어요. ^^ 10 폭풍감동 2012/03/18 2,037
85353 노처녀 싱글생활 중 젤 아쉬운거 18 해변으로 2012/03/18 9,282
85352 나꼼수 광주공연보고와서 지금까지 우울하고 10 자유복 2012/03/18 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