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뿌리 깊은 나무를 보다....한글...우리는???

새싹이 조회수 : 2,887
작성일 : 2011-11-25 07:51:09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제 아이가 7살이구요. 전 한글 통글자로 하기 싫어서 그냥 두었어요.

내년에 학교 가야 하니..한글 익히고 있고, 지금은 천천히 읽어 나가고 있죠.

초등학교 들어가서 얼마 있으면 받아쓰기도 한다고 해서...쓰기도 좀 하고 있구요.

오늘 아니..어제 보면서 이틀만에 배워 쓰고 있는걸 보니...참....우리 헛 살았구나!!!!!! 했네요.

우리는.....

저리 쉬운 글을 우리는 왜 그리 어렵게 배우고 있는걸까요?
어린 아이때 부터 통글자로 배워 나가는 아이들......(요즘엔 3살때 통글자 하는 부모가 많다죠?)
그렇게 배우지 않아도 되는것을.....
유치원때...영어 하지 말고... 한글 옛날에 배우던 그대로...아이들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그럼 금방 배울텐데 하는 아쉬움이...

그리 배우면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받아쓰기 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통글자로 배우는건 일본식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학습지 한테만 의존하지 않게... 제대로 된것도 없구요

-학습지 중에 목구멍 그림 하나 제대로 나온걸 못봤네요.-

영어는  많기도 하더구만....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원리 그대로 나라 차원에서 해 줄 순 없을까요?


 

IP : 114.207.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9:06 AM (121.160.xxx.196)

    생각해보니 저희애 대충 배웠는데 역시 조합법으로 읽었던 기억나네요.

  • 2. ..
    '11.11.25 9:07 AM (203.152.xxx.14)

    그러게요.
    저희 어머니 말씀이 저희 형제들 모두 TV와 길거리 간판 읽으면서 스스로 한글 깨우쳤다하시고
    저희 아이들도 ㄱ ㄴ ㄷ ㄹ ㅏ ㅑ ㅓ ㅕ 연습하는 1000원짜리 책 한권으로 한달도 안되서 한글 깨우쳤어요.
    그렇게 간단히 떼었어도, 저희 형제, 아이들 모두 독서광이고 명문대 출신입니다.
    요즘 아기들 한글 배우는 거 보면 쏟아붓는 돈과 시간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한글 교육 장사꾼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것 같습니다.
    한글은 쉽고 간단하게 깨우치고 그다음이 중요한데...

  • 3. 끈달린운동화
    '11.11.25 9:11 AM (1.225.xxx.126)

    일본식? 그건 잘 모르겠구요,
    느므 과학적이라 통글자로 배우나 낱글자로 배우나 다 습득하긴 쉽지만
    원래 한글 원리가 자모음을 먼저 배우는게 맞대요.


    하지만 아주 이른 나이에 자모음을 배우고 조합을 하다보면
    아이가 힘들어 하고.....(학습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모는 빨리 가르치고 싶어하고...
    그래서 학습지 회사들이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 글짜를
    재미위주로, 또 여러가지 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가르치려다 보니
    통글자를 쓰게됐다는 걸 어디서 읽은 거 같네요.

    사람들은 무조건 새로운 방법이라하니 좋아하고..
    그게 유행을 타고 있는 거 같던데...

    제 생각은 한글은 낱글자로 가르치는 게 맞아요.


    글자는 머리좀 깨이고 초등 입학하면서 가르치는게 맞는거 같아요.........

  • 4. ......
    '11.11.25 9:51 AM (180.211.xxx.71)

    저는 제일 쓸데 없는데 한글학습지 같아요
    책 읽어주고 간판 보이면 읽어주고 유치원에서도 좀 배우고 그러다보면 한글 금방 익히는데
    우리애도 결코 똑똑한 애아닌데 학습지하려고 한달정도 알아보고 선생님 불렀는데 어느새 다 알고 있기에 바로 끊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글은 정말 위대한거 같아요 애기들도 너무 쉽게 배우잖아요. 문맹률. 0%라죠

  • 5. 흐음
    '11.11.25 9:59 AM (121.167.xxx.142)

    만4세 이전에는 원리에 의한 습득이 어렵기 때문에 통문자로 세상의 물건과 의미 글자 모두를 보여주여 통째로 외우게 하는 방법을 씁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원리가 통하면 읽게 되는 것이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신 엄마가 잘난체 하게 하는 효과가..
    7살 즈음에 한글의 제자 원리에 따라 가르치면 금방 배우고 한 번 배우면 바로 모든 것을 읽게 되는데 그렇게 배우기엔 이미 멍청한 애 취급을 너무 많이 받아 자존감이 낮아져 있다는 거 ㅠ.ㅠ.
    우리 나라 교육이 대학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고비용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모두 알면서도 낙오되지 않으려면 또 따라가야 하는 거죠. 잘못된 걸 알면서도 나 혼자는 못고치니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퍼요.

  • 6. ...
    '11.11.25 10:10 AM (203.249.xxx.25)

    그렇담 엄마들과 아가들은 그동안 헛고생???ㅡ.ㅡ

  • 7. 그게다
    '11.11.25 10:25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조기교육 바람때문에 그렇지요
    아기들 한테 주입하다보니 한글 창제 취지와 맞지 않게 덩어리로(그림으로) 외우게 하는 이상한 학습법이 되버리는...
    머리도 다 적당한 때가 있는건데 적당한때까지 기다리지를 못하는거죠.
    적당한때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학습 시키면 비용도 효과도 효율적일텐데

    수학 심화학습과 선행도 그렇잖아요.
    아이가 머리가 여물면 쉽게 풀수있는 문제를 미리 미리 공부시켜 머리아프게 하는게 선행같아요.
    심화학습도 작년엔 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르던걸 올해엔 1분만에 풀어버리기도 하더군요.
    세상이 더 편리해져도 아이들 학습 스트레스는 점점 커지는거 같아요.

  • 8. . 음.
    '11.11.25 11:17 AM (116.127.xxx.94)

    나중에 다 커서 배우면 무지 쉽겠죠.

    어릴때 배우니까 어렵죠.

    5살 아이는 석달이 걸리고

    10살에 한글을 배운다면 (말도 다 하는 사람이)- 하루면 되고

    15살에 배운다면 (즉, 성인이) 한나절이면 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786 시어버터 냉장고에 보관해도 될까요? 2 우유빛 2012/03/30 2,891
90785 새누리 한선교측, 노래방에서 정책간담회? 8 .. 2012/03/30 1,428
90784 대학생들 행진이 끝난 거 같습니다. 1 참맛 2012/03/30 1,322
90783 부산에 커트머리 잘 하는 곳 아세요? 3 미용실 2012/03/30 2,137
90782 아따, 간만에 반찬 맛난게 해놧는데 빨리 안오네요(성질나게) 5 .. 2012/03/30 1,857
90781 집에서 만든 찜질방식 달걀 유통기한 좀 알려주세요. 2 동네아낙 2012/03/30 1,265
90780 내 인생에 기억에 남는 좋은 선생님 8 추억 2012/03/30 2,799
90779 아이들 엄마를 위한 추천 책 몇개 2 초등전후 2012/03/30 1,330
90778 쳐다보는 것도 무서워서 못하겠네요.. 2 하늘동화 2012/03/30 1,904
90777 as문의입니다.해드셋 1 ㅁㄴ 2012/03/30 1,192
90776 유방암일까봐요 2 무서워요 2012/03/30 2,274
90775 침대를 맞췄는데요... 4 편백 2012/03/30 1,987
90774 화장 후 클렌징 오일이요.. 17 Oil 2012/03/30 3,143
90773 4대강에 반대하는 우리가 손쉽게 할 수 있는 일.... 5 동참 2012/03/30 1,093
90772 어머나..화장실까지 사찰했군요. 1 .. 2012/03/30 2,092
90771 오늘 대박글이 많은데요. 1 2012/03/30 1,661
90770 고1아들이 수학 과외를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8 고1엄마 2012/03/30 2,930
90769 고무줄 등심 5 시골고기 2012/03/30 1,342
90768 개콘에서 스맛폰에 글자쓰는거 4 어떻게 해요.. 2012/03/30 2,061
90767 자전거 유지비 많이 안드나요? 13 ㅇㅇ 2012/03/30 2,941
90766 채식을 하면 정말 몸에 좋을까요? 9 단팥빵 2012/03/30 4,564
90765 러닝머신을 치우려는데요 3 러닝머신 2012/03/30 1,380
90764 자녀는 자살의사가 없는데도 1 ... 2012/03/30 2,482
90763 여행용배낭 추천부탁드려요 ... 2012/03/30 1,345
90762 헐 대학생들이 거리로 나오네요? 7 참맛 2012/03/30 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