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뿌리 깊은 나무를 보다....한글...우리는???

새싹이 조회수 : 2,529
작성일 : 2011-11-25 07:51:09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제 아이가 7살이구요. 전 한글 통글자로 하기 싫어서 그냥 두었어요.

내년에 학교 가야 하니..한글 익히고 있고, 지금은 천천히 읽어 나가고 있죠.

초등학교 들어가서 얼마 있으면 받아쓰기도 한다고 해서...쓰기도 좀 하고 있구요.

오늘 아니..어제 보면서 이틀만에 배워 쓰고 있는걸 보니...참....우리 헛 살았구나!!!!!! 했네요.

우리는.....

저리 쉬운 글을 우리는 왜 그리 어렵게 배우고 있는걸까요?
어린 아이때 부터 통글자로 배워 나가는 아이들......(요즘엔 3살때 통글자 하는 부모가 많다죠?)
그렇게 배우지 않아도 되는것을.....
유치원때...영어 하지 말고... 한글 옛날에 배우던 그대로...아이들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그럼 금방 배울텐데 하는 아쉬움이...

그리 배우면 일일이 외우지 않아도 받아쓰기 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통글자로 배우는건 일본식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학습지 한테만 의존하지 않게... 제대로 된것도 없구요

-학습지 중에 목구멍 그림 하나 제대로 나온걸 못봤네요.-

영어는  많기도 하더구만....

세종대왕께서 만드신 원리 그대로 나라 차원에서 해 줄 순 없을까요?


 

IP : 114.207.xxx.9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5 9:06 AM (121.160.xxx.196)

    생각해보니 저희애 대충 배웠는데 역시 조합법으로 읽었던 기억나네요.

  • 2. ..
    '11.11.25 9:07 AM (203.152.xxx.14)

    그러게요.
    저희 어머니 말씀이 저희 형제들 모두 TV와 길거리 간판 읽으면서 스스로 한글 깨우쳤다하시고
    저희 아이들도 ㄱ ㄴ ㄷ ㄹ ㅏ ㅑ ㅓ ㅕ 연습하는 1000원짜리 책 한권으로 한달도 안되서 한글 깨우쳤어요.
    그렇게 간단히 떼었어도, 저희 형제, 아이들 모두 독서광이고 명문대 출신입니다.
    요즘 아기들 한글 배우는 거 보면 쏟아붓는 돈과 시간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한글 교육 장사꾼들의 농간에 놀아나는 것 같습니다.
    한글은 쉽고 간단하게 깨우치고 그다음이 중요한데...

  • 3. 끈달린운동화
    '11.11.25 9:11 AM (1.225.xxx.126)

    일본식? 그건 잘 모르겠구요,
    느므 과학적이라 통글자로 배우나 낱글자로 배우나 다 습득하긴 쉽지만
    원래 한글 원리가 자모음을 먼저 배우는게 맞대요.


    하지만 아주 이른 나이에 자모음을 배우고 조합을 하다보면
    아이가 힘들어 하고.....(학습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모는 빨리 가르치고 싶어하고...
    그래서 학습지 회사들이 아주 어린 아이들한테 글짜를
    재미위주로, 또 여러가지 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방법?으로 가르치려다 보니
    통글자를 쓰게됐다는 걸 어디서 읽은 거 같네요.

    사람들은 무조건 새로운 방법이라하니 좋아하고..
    그게 유행을 타고 있는 거 같던데...

    제 생각은 한글은 낱글자로 가르치는 게 맞아요.


    글자는 머리좀 깨이고 초등 입학하면서 가르치는게 맞는거 같아요.........

  • 4. ......
    '11.11.25 9:51 AM (180.211.xxx.71)

    저는 제일 쓸데 없는데 한글학습지 같아요
    책 읽어주고 간판 보이면 읽어주고 유치원에서도 좀 배우고 그러다보면 한글 금방 익히는데
    우리애도 결코 똑똑한 애아닌데 학습지하려고 한달정도 알아보고 선생님 불렀는데 어느새 다 알고 있기에 바로 끊었던 기억이 나네요
    한글은 정말 위대한거 같아요 애기들도 너무 쉽게 배우잖아요. 문맹률. 0%라죠

  • 5. 흐음
    '11.11.25 9:59 AM (121.167.xxx.142)

    만4세 이전에는 원리에 의한 습득이 어렵기 때문에 통문자로 세상의 물건과 의미 글자 모두를 보여주여 통째로 외우게 하는 방법을 씁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원리가 통하면 읽게 되는 것이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신 엄마가 잘난체 하게 하는 효과가..
    7살 즈음에 한글의 제자 원리에 따라 가르치면 금방 배우고 한 번 배우면 바로 모든 것을 읽게 되는데 그렇게 배우기엔 이미 멍청한 애 취급을 너무 많이 받아 자존감이 낮아져 있다는 거 ㅠ.ㅠ.
    우리 나라 교육이 대학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고비용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모두 알면서도 낙오되지 않으려면 또 따라가야 하는 거죠. 잘못된 걸 알면서도 나 혼자는 못고치니 따라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퍼요.

  • 6. ...
    '11.11.25 10:10 AM (203.249.xxx.25)

    그렇담 엄마들과 아가들은 그동안 헛고생???ㅡ.ㅡ

  • 7. 그게다
    '11.11.25 10:25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조기교육 바람때문에 그렇지요
    아기들 한테 주입하다보니 한글 창제 취지와 맞지 않게 덩어리로(그림으로) 외우게 하는 이상한 학습법이 되버리는...
    머리도 다 적당한 때가 있는건데 적당한때까지 기다리지를 못하는거죠.
    적당한때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학습 시키면 비용도 효과도 효율적일텐데

    수학 심화학습과 선행도 그렇잖아요.
    아이가 머리가 여물면 쉽게 풀수있는 문제를 미리 미리 공부시켜 머리아프게 하는게 선행같아요.
    심화학습도 작년엔 아무리 설명해줘도 모르던걸 올해엔 1분만에 풀어버리기도 하더군요.
    세상이 더 편리해져도 아이들 학습 스트레스는 점점 커지는거 같아요.

  • 8. . 음.
    '11.11.25 11:17 AM (116.127.xxx.94)

    나중에 다 커서 배우면 무지 쉽겠죠.

    어릴때 배우니까 어렵죠.

    5살 아이는 석달이 걸리고

    10살에 한글을 배운다면 (말도 다 하는 사람이)- 하루면 되고

    15살에 배운다면 (즉, 성인이) 한나절이면 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26 의류브랜드의 흥망성쇠?? 5 코트 2011/12/14 2,976
48425 1년뒤에 500이상 목돈이 필요한대요~~ 3 정말 이럴래.. 2011/12/14 1,825
48424 24개월아기 두피충격으로 찢어져 피나는데 정형외과가도되나요..급.. 11 으으 2011/12/14 2,368
48423 문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영어 2011/12/14 1,355
48422 피겨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4 고민 2011/12/14 3,803
48421 북한이 무너지면 남한과 사회분위기 3 쇼크 2011/12/14 1,354
48420 명박상득 3 비누인 2011/12/14 1,581
48419 모자가 전부 토끼털로 덮여있는 패딩코트 유행 갔죠? 6 유행 2011/12/14 2,277
48418 꾸준히 장터에 글 올리시는 분들께 질문좀요 ^^; 5 장터글쓰기 2011/12/14 1,653
48417 혹시 학생상담자원봉사 해보신 분 있나요? 1 .. 2011/12/14 1,207
48416 과학, 수학영재원 들어가려면,,,? 7 ,, 2011/12/14 3,177
48415 강제 위안부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4 흐린 날 2011/12/14 1,215
48414 나가사끼 짬뽕으로 신세계 경험하고픈 분 15 밝은태양 2011/12/14 3,806
48413 김용민 시사되지 이분 참 대단한것 같아요 22 김용민 시사.. 2011/12/14 3,868
48412 천일의 약속~ 2 2011/12/14 1,742
48411 커피 안 먹으면 하루종일 멍하고 지쳐요... 7 커피약 2011/12/14 2,960
48410 개신교가 전도에 그토록 목말라 하고 또 집착할수 밖에 없는 이유.. 6 호박덩쿨 2011/12/14 2,310
48409 다들 이러다가 이혼까지 가나요? 1 vv 2011/12/14 2,641
48408 추가 검색이 안되요. 검색 2011/12/14 1,138
48407 사회생활 안하는 분들은 집안행사 치를 때 좀 썰렁하겠죠? 9 지인 2011/12/14 2,584
48406 천도제에 애기 데려오라는데.. 19 .. 2011/12/14 3,479
48405 어제 하루 잔소리 덜했더니 하는 말이 2 초5아들 2011/12/14 2,237
48404 외대지원 6 입시 2011/12/14 2,258
48403 셔터 속도 빠른 디카 추천해주세요~ 디카 2011/12/14 1,329
48402 전자동 커피머신 구입여쭈어요.. 2 세보 2011/12/14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