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조리있게 말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셜포비아 조회수 : 2,750
작성일 : 2011-11-25 06:57:13

제가 매우 내성적이에요. 그리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즐겨하질 않죠. 혼자 생각하는 것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 모임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는 게 어렵더군요. 다른 사람들 말 듣고, 그 말 생각하고, 그 사람(의 심리?)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면 제 생각을 말할, 정리할 시간이 없어요. 그러다 보면 말 한 마디 못하고 모임이 끝날 때가 많아요.

 

또 그러다가 누가 말이라도 시키면 미처 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말을 버벅대기 일수고, 발표공포증처럼 목소리 떨리고, 또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음에도 그게 입밖으로 나오면 조리있게 말이 안 되네요. 나중에 곱씹게 되네요. '아, 이러이렇게 말했어야 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기 생각을, 편안하고, 조리있게 잘 말하고 싶은데요.. 무슨 강의라도 들어야 할까요? 아님 인문학 모임? 책 모임? 이런 거 도움이 될까요??

 

 

IP : 218.51.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1.11.25 9:01 AM (75.157.xxx.201)

    타고 나는 것 같아요. 말을 정리해서 신중하게 하는 타입. 바로바로 자기 생각 내 뱉는 타입. 또는 정리하는게 시간 오래걸리는 타입. 금방 정리 끝나는 사람. 근데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고. 공포증 처럼 떨리고 ..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조리있게 못한다면... 방법은 계속 해보는 수 밖에요. 그리고. 모임.. 같은데 가기전에 그 이슈를 이미 알고 있다면 한번 생각을 정리해보고 본인 생각을 가지고 할말을 생각하고 참여한다면 빠르게 더 정리되면서 조리있게 말할 수 있겠죠.

  • 2. 저도..
    '11.11.25 9:47 AM (211.176.xxx.112)

    윗님 의견과 같습니다.
    타고난 감각이라고 생각해요.
    똑같은 말을 들었을때
    한쪽은 어버버, 한쪽은 그저 대답만....하지만 듣자마자 딱 그자리에서 되받아치는 감각을 지닌 사람도 있지요.....거기에 덧붙여서 유머까지 섞어서 불편해질수도 있는 분위기를 순식간에 부드럽게 만들어주는것.....이거 타고난거지 훈련으로 이렇게까지는 어렵다고 봅니다.
    윗님 말씀처럼 많이 해보고 미리 주제를 알고 생각을 정리해보고 가면 말 한마디 못하고 오는 경우는 줄어들겠지만요.....머릿속으로 말이 넘쳐도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드는것도 참 어렵습니다. 마치 초보 운전자가 차선 변경하듯이요.

    어쨌거나 힘내세요. 유명한 연설가(플루타크 영웅전에 나오는....그러나 이름이 생각 안나는...ㅠ.ㅠ) 말을 좀 더듬고 공포증도 있었다는데 머리를 딱 반을 싹 밀고(밖에 창피해서 못나가게) 6개월동안 집안에 칩거하면서 연습해서 달변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50 전화걸기 1 친구에게 2011/12/15 1,123
48749 요상한 문화센타 1 쉰훌쩍 2011/12/15 1,558
48748 12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15 1,073
48747 방 안치우는 딸이 오늘 엄마를 웃기네요;;; 25 매미엄마 2011/12/15 10,509
48746 짝 남자 1호 8 짜증~ 2011/12/15 2,946
48745 대한민국 회계장부 뜯어보니, 부채는 1400조 복지 예산은 14.. 4 참맛 2011/12/15 1,548
48744 중2딸의 음악점수 때문에 빵 터졌네요.. 3 .. 2011/12/15 3,049
48743 아들 면회 1 인천 사시는.. 2011/12/15 1,363
48742 어린이들 사진이 홈페이지에 올라가는게 위험한가요? 15 나만 몰랐나.. 2011/12/15 3,020
48741 코스트코 한샘식기건조대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2 ... 2011/12/15 5,478
48740 빅사이즈(77-88) 여성의류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4 흑흑 2011/12/15 3,484
48739 마트에서 이런일이 있었어요... 8 세상에 이런.. 2011/12/15 3,569
48738 다들 어디계세요? 1 한국의 여성.. 2011/12/15 1,188
48737 배란다의 화분 3 ... 2011/12/15 1,790
48736 아파트개별난방, 방2개나 방4개나 난방비는 거의 차이가 없나요?.. 9 dma 2011/12/15 5,116
48735 파프리카 //// 2011/12/15 1,146
48734 12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2/15 1,141
48733 학교로 선생님께 인사가는것. 2 소심 2011/12/15 1,702
48732 전세권설정해지... 4 .. 2011/12/15 2,398
48731 아이폰82앱 업데이트 (v1.6) 17 아이폰 2011/12/15 1,734
48730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더니 바로 토해요~~~(3,6세 아이).. 4 왜 그럴까요.. 2011/12/15 1,507
48729 어른들이 가시면 좋을만한 서울의 명소? 4 행복이마르타.. 2011/12/15 1,305
48728 시고모님 돌아가셨는데.. 삼우제까지 보고 와야 하나요? 9 .. 2011/12/15 4,316
48727 코트 가격을 잘 모르겠어요 8 겨울옷 2011/12/15 1,844
48726 최고의 만두 레시피를 찾아 삼만리... 4 엉엉 2011/12/15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