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대문 원단 사러 갔다가..

동대문 조회수 : 7,019
작성일 : 2011-11-24 15:44:26

얼마전 부터 홈패션을 시작했어요.

재료를 직접 사오라고 강사님 하셔서 동대문 종합시장에  갔네요.

 

원단이나 재봉에 관련된 것은 처음 사보는데

동대문 가니 정신이 없더라구요

사람들도 많고, 일단 여러가지 천이 있으니 그것도 골라야 하구요

 

먼저 1층에서 가위와 북 지퍼 같은걸 샀어요.

만원 좀 넘게 나왔는데

지갑을 보니 현금이 7000원 밖에 없더라구요

체크카드로 계산 하려고 하니..

표정 싹 변하면서 여긴 현금 계산 안되다고 하더라구요.

 

만원이하 소액 상인들이 싫어한다는거 알지만

만원 넘었으면 카드 계산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손님이 일일히 어떻게 상인들 수수료 계산해가면서 항상 그렇게 현금 넣어가지고 다니는지..

 

다른가게를 둘러봐도 마찬가지인것 같고.

원단 사러 갔더니 25000원 나왔더라구요

카드 계산 한다니까.. 벌써 표정 싹 굳어서

그럼 돈 더 내야 한다고 27500원이라고 하대요.

 

수많은 진상 고객이며 손님 대하다 보니 그렇겠지만.

진짜 그 표정하며, 일보고 왔는데 짜증이 나더라구요.

원단  보러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저를 봤는지.

원단가게 사장이( 젊은 사람) 저보고 둘러봐도 별거 없죠??

그러면서 천 종류를 물으니.. 어쩌구저쩌구 참 불쾌한 말투 아시나요?( 상대방 무시하는 듯한)

건성건성으로 대답하길래 사고 싶은 천이 있었는데

짜증나서 확 나와서 다른가게 샀어요.

 

동대문 옷가게도 그렇고 원단이며.. 다들 왜 그런지.

뭐 대단한 서비스를 바란것도 아니지만..

표정하며 말투 그리고 만원 이상이었는데도 현금요구 하는 꼴 보니 만정이 떨어져요.

 

IP : 58.226.xxx.9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커넷으로 구입하세요.
    '11.11.24 4:03 PM (119.67.xxx.75)

    가격이 더 싼것도 있어요.
    처음엔 힘들겠지만 차츰 익숙해져요.

  • 2. ^^.
    '11.11.24 4:05 PM (112.154.xxx.29)

    거기 도매시장이죠 대량구매해도 카드안받아요 장끼라고 영수증은 끊어줘도요 ^^ 원래는 소매는 안팔거에요 님처럼 소량 구매하시는분들께 요즘 장사안되서 팔아주시는(??)거지 예전엔소매고객은 완전 찬밥 소량으로 안팔았어요 t.t 전 그래서 그냥 그런눈빛 말투 다 싫어서 현금준비해가요 어차피 소매로 사는것 보다 많이 싸기때문에 그걸로 위안받아요 ^^;;;님도 싫으시면 그냥 인터넷구매하시는게(요즘 인터넷으로도 원단 팔드라구요)마음편하실거에요

  • 3. 동대문
    '11.11.24 4:10 PM (125.131.xxx.223)

    맞아요!! 거긴 원래 도매시장이지요.. 현금거래가 원칙이구요.. 님께서 기분나빠한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도매시장에서 카드내미는것 자체가 상인들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들 수 있어요....

  • 4. Ddm
    '11.11.24 4:17 PM (211.246.xxx.122)

    네 원래 거긴 현금밖엔
    안받는 곳이에요 ^^;;

    의류쪽 직업이라 자주 들락거리는 녀자입니다

  • 5. ^^
    '11.11.24 4:17 PM (218.235.xxx.50)

    한번에 몇십만원씩 사던 저도 현금으로만 계산했는걸요.^^
    정말 10년전만해도 소매는 아예 눈길조차 안 줬습니다.

  • 6. ....
    '11.11.24 4:23 PM (112.154.xxx.132)

    거기 원단시장 통로도 좁은데... 홈패션 아주머니들 삼삼오오 몰려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ㅡㅡ;

    제가 일때문에 샘플 원단 때문에 원단시장 많이 가는데요.. 저대로 스케줄 쫙 있어서 아가게 저가게 둘렀다 받아서 나와야 되는데... 홈패션 아주머니들 계심 좀 시간 많이 걸리고.. 손님인 저도 불편할때 있어요.

    아주머니들 오시면 딱 티가 나요.. ㅜㅜ
    좀 잘나가는 곳은 아예 소매 안받아요.. 오전에 미리 예약 걸어놓고 오후에 받거나.. 그 담날 또 가야되요.

    그 표정이 아마도.. 룰을 모르는 아주머니 상대하기 싫은 그런 표정이었을꺼라 짐작 되네요.
    거기 사람들이 기가 세고.. 거래처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 곳이잖아요..

    원글님 기분 상한거 이햊되고... 상인들도 이해 된다는....

    세금 계산서도 날짜 딱 정해서 해 주는 곳이예요..

    인터넷으로 사시던가... 현금 준비하시고... 작은 노트 준비해서 ..마치 샘플 원단 사러 오신양 행동 하셔야 할꺼예요..

  • 7. 한복 맞추고
    '11.11.24 4:46 PM (211.203.xxx.128)

    한복 찾으러 갔는데 현금 조금 모자라서 카드될까요?

    하니, 집에가셔서 자동이체 시켜주세요..

    하더라구요..아는건 전화번호뿐인데..

    집에 오자마자 이체시키면서도 모르는사람인데도

    어찌 보내누...생각들더라구요.

  • 8. 아..
    '11.11.24 4:47 PM (218.234.xxx.2)

    그래도 이젠 카드 받는군요.. 전 거기서 털 원단 10만원어치 샀는데 카드 안된다 그래서 현금지급기에서 돈 찾아서 줬다는..

  • 9. .....
    '11.11.24 4:48 PM (211.224.xxx.216)

    장사하는 사람들도 몇백씩 현금들고가서 삽니다. 거기 철칙이예요. 그 사람이 카드해준다는것도 대단한거고 거기에 10% 더 부른것도 맞는겁니다. 소매장사들이 거기서 떼어오는 도매가엔 10% 부가세를 안붙이고 줘요. 근데 소매장사꾼들이 나중에 세금계산서 끊고자 하면 도매한테 오히려 10% 돈을 내고 세금계산서를 끊어요.즉 거기는 부가세10% 안붙이는 대신 무조건 현금으로 거래하는 거예요. 거긴 싼대신 친절이란 없는 동넵니다. 그거 감수하고 가셔야죠. 님이 뭘 모르는 소리를 하는 거고 도매상인입장서는 답답한 사람인거죠

  • 10. ***
    '11.11.24 4:54 PM (222.110.xxx.4)

    윗분들 말씀대로 원래 그런 곳이에요.
    원글님은 만원이 넘는데도 현금 달라한다고 하셨는데
    거기 사람들 만원은 10원쯤으로 볼라나 그러더라구요.
    전 손님한테 당신한테 안파니깐 오지 말라고 대놓고 말하는거 여러번 봤어요.
    단위가 다른 곳이에요.
    처음엔 너무한다 그랬는데
    돌아가는 걸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 11. 워낙
    '11.11.24 4:59 PM (121.181.xxx.223)

    도매장사를 하는 곳이라 소매는 별 도움도 안되고 귀찮기만 해서 그래요.
    현금으로 주는 대신 싸게 사는 거가 맞아요.
    인터넷 원단 쇼핑몰에서는 보통 30%씩은 더 비싸게 받아요. 그게 소매 가격이라고 하대요.
    그러니 거기선 신용카드도 받고 다 하는거죠.

  • 12. .........
    '11.11.24 5:05 PM (211.224.xxx.216)

    도매시장은요 소매장사하는 사람들도 찍소리 못해요. 제품불량이라 손님이 반품해달라해서 가지고 가도 반품안해주기 일쑤고 그런건 불량아니라고 도매가 인정안하면 게임끝이고. 불량인정하고 새로 옷준다 해놓고 한달이상 새옷을 안주기도 한대요. 환불도 안해주고 다른옷으로도 안주고 무조건 애먹이고. 그러니 여기 님들 소매옷장사 하는 사람들 너무 뭐라 하지 마세요. 손님들하테 치이고 도매한테도 치이고. 소비자는 티끌만 있어도 불량이라고 바꿔 달라고 하는데 소매상인이 그 물건 도매시장 가져 가면 무슨 이런걸 불량이라고 가져오냐고 여기가 백화점인줄 아냐고 한다잖아요.
    도매상은 도매상 나름대로 그렇게 안해주는 뭔가가 있겠죠

  • 13. 매입금액에...
    '11.11.24 6:29 PM (211.215.xxx.39)

    v.a.t 10% 더해서 주면 세금계산서 끓어줍니다.
    회사에서 대량으로 납품받아도 현금 박치기?인곳입니다.

  • 14. .....
    '11.11.24 6:50 PM (203.248.xxx.65)

    거긴 원래 도매시장이지요.. 현금거래가 원칙이구요.. 222222222222222222222222

  • 15.
    '11.11.24 7:14 PM (112.148.xxx.27)

    동대문 시장에서 10000원 금액 내고 카드 내미는 원글님이 이상해보여요. 지난주에 이불이랑 요커버랑 이것저것 맞추러 갔는데요. 50만원 현금 찾아서 갔습니다.

  • 16. peace
    '11.11.24 7:23 PM (14.33.xxx.72)

    인터넷으로 사는거 추천입니다. 원단이나 천으로 검색해보심 될거에요.

    소량씩 여러가지 살수 있고 카드 당연히 되구요.

    그리고 처음 사러가셨다는 원글님한테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것도 좀 그러네요. 잘 몰랐을 수도 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157 아이플랜센터 - 제9회 해외탐방 (미서부 아이비리그 &a.. 아이플랜센터.. 2012/01/05 529
55156 소값폭락해서 축산농가 망하면 미국산 소고기 먹고 빨리 죽으란 얘.. 7 sooge 2012/01/05 597
55155 한나라 `보수 지우기'에 내부 비판 폭등 2 세우실 2012/01/05 563
55154 누가 몽클레르 이야기 한거에요. 30 누가.. 2012/01/05 10,686
55153 발신표시금지로 온 전화는 누군지 알 방법이 전혀 없나요? 2 질문 2012/01/05 1,074
55152 재수생 백팩 2 뭔 자랑이라.. 2012/01/05 1,331
55151 여자분들은 어쩔때 남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요?? 19 건강요리 2012/01/05 20,597
55150 광주광역시 이사가는데 어느동네가 좋을까요? 22 막막하다 2012/01/05 10,850
55149 자녀들 독서 습관 어떻게 들이시나요? 17 땡글이 2012/01/05 2,575
55148 갤2 쓰고 있는데.. 아웃룩 편지 핸드폰에서 볼수 있나요? 2 외출하고 싶.. 2012/01/05 4,250
55147 소방서장 성추행에 무너진 女 소방관 1 참맛 2012/01/05 1,124
55146 총선투표독려 1인 시위중인 분에게 응원부탁드려요 1 행복한생각중.. 2012/01/05 413
55145 새똥님 정해주세요. ㅎㅎ 6 흠흠흠 2012/01/05 1,960
55144 무한 RT 부탁! 정부의 KTX 분할 민영화와 철도 공공성 sooge 2012/01/05 529
55143 일본으로 유학가는 아들(형제)에게 전화 한 통 없는 식구들 3 보통인가요?.. 2012/01/05 1,477
55142 벌써 한미FTA피해가 나타나네요.."우체국보험 확대 철.. 5 한겨레 2012/01/05 2,113
55141 민주당 합동토론회 중계거부 파문… “국민·정당 위에 군림하려 하.. 3 참맛 2012/01/05 705
55140 MB “정동기 시비 건 정치인 깨끗하냐” 한탄 5 세우실 2012/01/05 855
55139 무신론자를 위한 복음서 1 호박덩쿨 2012/01/05 582
55138 쫄지마 기금에 입금했어요 ㅋ 3 ㅎㅎ 2012/01/05 625
55137 남자들은 여자가 웃기만해도 자기좋아한다고 생각하나요?? 21 .. 2012/01/05 12,188
55136 여행하기 좋은 곳 알려주세요. 그리고 다이빙 겨울에?? 6 제주도 2012/01/05 1,084
55135 남편 골프화 흰색사줄까요 검정색사줄까요? 5 입문 2012/01/05 2,727
55134 스마트폰을 샀는데요.. 갤럭시s2..82어플은 어떻게 다운받는건.. 3 두루베어 2012/01/05 1,037
55133 가죽같은데 묻은 화이트를 깔끔하게 지울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엉엉 2012/01/05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