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겨울에 물대포 쓴 것은 정권의 대국민 가혹행위"

^^별 조회수 : 2,559
작성일 : 2011-11-24 15:28:22

한미FTA 날치기에 반발해 집회를 갖는 시민들에게

경찰이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일 물대포를 발사하는 데 대한 비난여론이 급확산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미화씨는 24일 현병철 인권위원장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어제 수많은 시민이 인권위 앞에 모여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고 영하의 날씨에 경찰이 물대포를 쏴댈 때

어디에 계셨느냐"며 "엄동설한 무방비 상태의 시민에게 무차별 물대포를 난사하는 공권력의 폭력을 목격하면서

도대체 이 나라 국민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고 경찰을 질타했다.

김씨는 "저는 인권위 홍보대사로 인권위가 국민 곁에 바로 서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인권을 위해 싸워 주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수많은 위원이 사퇴했을 때도 남아 있었다"며 "오늘도 침묵한다면 인권위 홍보대사 직을 즉시 내놓고

내일 예정된 인권위 10주년 행사의 진행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중권씨도 이날 트위터에 "한겨울에 물대포를 쓴 것은 국민에 대한 정권의 가혹행위"라며 "일단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엠네스티 등 국제권단체에도 알려야 한다"며 경찰을 질타했다.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백원우 행안위 간사가 서울경찰청장에게 물대포 쏘지말라고 계속 통화하고 있는데,

자기들 범위를 넘어선다고 한다는군요. 어느 윗선 지시입니까?"라며 배후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오후 진행한 `원순씨의 서울e야기'라는 인터넷 생중계 방송에서 마무리 멘트를 통해

"어제 FTA 통과 과정도 그렇고 물대포도 그렇고 우리 시민들을 이렇게밖에 대할 수 없는지 저도 가슴을 여미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경찰에 쓴소리를 했다.

여권내에서도 물대포 살수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물대포를 맞은 시위 참여자들이 얼굴에 고드름이 얼고 옷이 찢기는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불법 시위는 엄정한 법집행이 있어야 하지만 체감 기온이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를 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남경필 의원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처럼 엄동설한에 물대포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것은 자칫 마음을 녹이는

노력이 아니고 오히려 마음을 얼게하는 반응을 낳을 수 있기에 적절치 못하다"고 꾸짖었다.

인터넷과 SNS에서는 전날 국무총리실이 검경 수사권 갈등과 관련 검찰 손을 들어주자 조직적으로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경찰이 정작 국민 인권은 도외시하고 있는 이중성을 비판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한 시민은 "그런데 경찰 너희들은 우리에게 물대포는 왜 쏘는데?"라고 힐난했고,

다른 시민은 "지들 불리한 것들에 대해서만 목소리 낼 줄 알지 국민의 입장에서는

단 한가지도 목소리 낼 줄 모르는 집단이다. 지금 하고 있는 물대포에

관해서도 단 한마디라도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이라고 꼬집었다.

 

또다른 시민은 "당신들도 물대포 아니 쏘겠다고 거래해봐...

그럼 아마도 협상 다시 하자는 소리 나올 것"이라고 힐난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0937

 

IP : 1.230.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4 3:46 PM (222.101.xxx.249)

    남경필 원희룡 지나가는 개가 다 웃는다..ㅋㅋㅋ

  • 2.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
    '11.11.24 4:31 PM (112.169.xxx.99)

    일본제국주의자들의 731부대에 관한 책을 보면 동상실험을 한다고, 한겨울에 마루타 손가락에 물을 부어서 얼어붙게 했다는데....

  • 3. 더러운 놈들
    '11.11.24 5:52 PM (112.168.xxx.119)

    남경필 원희룡 지나가는 개가 다 웃는다 222

    정말 물대포 쏘라고 명령한 것은 인간도 아닙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197 웬만하면 / 왠만하면 ?? 10 아까요 2012/03/27 3,542
89196 살돋 보다가 강력 지름신이..ㅠㅠ 9 .. 2012/03/27 3,727
89195 아기 역아여서 고민이던 임산부.. 자리잡았대요^^ 2 고민해결 2012/03/27 1,628
89194 소맥은 무슨맛으로 먹나요 8 2012/03/27 2,344
89193 광고아님...임플란트 치과 추천좀 해주세요... 2 2012/03/27 1,294
89192 자동차보험 드시는 분들~ 3 궁금 2012/03/27 1,072
89191 유행성독감걸린 아이, 몇일만에 등교시키셨나요? 2 수필가 2012/03/27 1,591
89190 알카리 이온수가 좋은지 ... 3 궁금이..... 2012/03/27 1,365
89189 남편이 가방을 사달래요^^ 이건 어떤가요? 2 이클립스74.. 2012/03/27 1,012
89188 급..ㅠ 7세 아이 유치원 옮기는거 어떨까요?? 6 유치원 2012/03/27 2,574
89187 저의 노후준비.. 33 삼각김밥 2012/03/27 12,148
89186 이놈의 성질때문에... 방금 중앙선관위 조사1과 주무관과 통화했.. 9 선거 2012/03/27 1,861
89185 일을 그만둔다고 하니 계약서를 빌미로 그만두지 못하게 하고 있는.. 4 ........ 2012/03/27 1,393
89184 복희누나 아짐에게 자석(?)이.. 14 복희누나 2012/03/27 2,743
89183 서래마을에서 식사하고 바람 쐴만한 곳 있을까요? 2 dd 2012/03/27 1,433
89182 학교안에서 다친거긴 하지만... 3 ... 2012/03/27 1,198
89181 살의가 느껴지는 네**체크아웃 영원히 아웃~ 3 ** 2012/03/27 2,042
89180 MBC 김영호 피디의 절규 3 사랑이여 2012/03/27 1,679
89179 컴컴한 구룡마을에 간 김종훈 16 ... 2012/03/27 1,948
89178 3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7 805
89177 전기밥솥 얼마만에 바꿔요? 12 고민,고민중.. 2012/03/27 2,939
89176 멍게젓갈 어떻게해야할까요? 1 토마토 2012/03/27 1,057
89175 무슨 드라마인지 잠깐 봤는데 3 드라마 2012/03/27 1,343
89174 변액보험 해지할까요 8 변액 2012/03/27 2,117
89173 한국은 외국인에게 국적을 너무 쉽게 준다... 1 별달별 2012/03/27 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