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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전에 저지른 크나큰 실수

써니큐 조회수 : 10,617
작성일 : 2011-11-24 13:28:35

죄송합니다.
저 이명박찍었습니다.
노전대통령 가실때 그때사 알았습니다.
그제사 정신이 들더군요.
노무현 정권이 너무 아마추어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찍었습니다.
서울시장 잘 한줄 알고(지방살아 잘 몰랐습니다.) 이명박 찍었습니다.
이명박이 어떤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직도 2년이나 남았다나... 피눈물이 납니다.

IP : 211.33.xxx.7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구석에
    '11.11.24 1:30 PM (110.14.xxx.218)

    가서 손들고 있으세요. 마음같아서는 손가락을 자르라고 하고싶지만 반성한다니..

  • 2. 사랑이
    '11.11.24 1:31 PM (220.120.xxx.105)

    써니님~
    괜찮아요 그럴 수도 있었어요............................라고 말해야 되는데 입이 안 떨어지네요
    그러기엔 너무 희생이 커서요......
    책임지고 주위 분들께 악의 실상을 알리셔서 내년 총선때 만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3. 아..
    '11.11.24 1:31 PM (112.149.xxx.61)

    후회하는 분도 계시는군요..
    후회할 여지가 있는분들이
    mb를 찍었다는게 참으로 신기하네요.
    씁쓸...

  • 4. 신기
    '11.11.24 1:35 PM (175.112.xxx.136)

    저요 대선있던 다음날 남편한테 명박이 당선 됐다는 얘기해서 정말 놀랐어요.

    전 제가 표를 드린 분이 당선 안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인간이 될거라곤 정말 생각도 못했거든요.

    어떻게 범죄자에게 표를 주십니까ㅜㅜㅜㅜㅜㅜㅜㅜㅜ

    원글님 죄송해요. 돌아가는 일이 너무 피눈물나서....

  • 5. 휴~~
    '11.11.24 1:36 PM (125.177.xxx.151)

    저는 갱상도 노빠입니다...
    교회에서 집사님들 요즘
    자기 손을 자기가 짜르고 싶답니다...
    요즘 교회에서도 이메가 이야기 넘넘 부끄럽습니다

  • 6. 커밍하신 용기..가상
    '11.11.24 1:36 PM (147.46.xxx.47)

    앞으로 잘하시면 되잖아요.힘내세요!변절자들도 많은데...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할께요.

  • 7. 아마추어
    '11.11.24 1:37 PM (124.50.xxx.136)

    라고 떠들던이들이 조중동 이었지요.
    그들의 선전에 속아 넘어가신겁니다.조폭보다 더 잔인무도한 이들한테 당한겁니다.

  • 8. ,,
    '11.11.24 1:38 PM (110.9.xxx.164)

    저도 더불어 손들게요. 잘난척은 있는대로 다하면서 문국현 뽑았어요.
    그 당시로 다시 돌아간대도 (당시의)정동영은 안찍을 것 같은데 동생들에게 지금껏 욕먹고 있어요.
    게다가 투표일 새벽엔 민노당 당원인 친구가 권영길에게 투표하라고, 친구를 뭘로 아냐는 장시간의 통화에 시달리기도 했어요.
    보시다시피.... 더 중요한 건 이런 실수 두번 은 안해야 한다는 것과, 닥치고 단일화 해야한다는 거...
    할머니 되어서도 이러고 싶진 않아요. 당장은 피곤하지만 앞으로 5년이 편하려면 정치권 쪼아야 합니다.ㅠ

  • 9. 선거기간 내내
    '11.11.24 1:38 PM (211.184.xxx.94)

    전과14범,bbk로 난리 였는데
    어떤 사람인줄 몰랐다는게 말이 되나요!!!!! ㅜㅜ

  • 10. 그당시
    '11.11.24 1:42 PM (119.69.xxx.80)

    스맛폰이 나꼼수가 있었다면..,,
    제대로 된 언론이 있었다면...

  • 11. 많이
    '11.11.24 1:46 PM (110.11.xxx.71)

    많이 부끄러워 하셔야 합니다. 통렬한 반성을 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 행동으로 부끄러움과 반성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 12. 어쩔 수 없습니다.
    '11.11.24 1:46 PM (122.153.xxx.106) - 삭제된댓글

    지금 바르게 알고 보셨으면 됩니다.
    지금도 정신 못 차린 인간들이 문제입니다....

    지금부터 잘못된 점 주위의 지인분들께 하나씩
    밑물 작업 들어 가셔서
    매국당만 못 찍게 하세요..

  • 13. ...
    '11.11.24 1:54 PM (121.142.xxx.66)

    저도 문국현 찍었어요. 정동영 싫어했기에 문국현으로 주변 사람 몰아서 찍었는데...
    그래도 쥐새끼가 될줄은 설마~ 했습니다. 이제야 압니다.
    최악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ㅠㅠ
    그놈만은 막아야 했습니다. 범죄가가 될꺼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ㅠㅠ

  • 14.
    '11.11.24 2:14 PM (125.181.xxx.54)

    좋은말은 못해드리겠네요. 솔직히...

    그래도 다행입니다.

  • 15. ...
    '11.11.24 3:08 PM (39.112.xxx.156)

    서울사는 친구는 아직도 쥐새끼편
    뇌에 이상이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불가
    님은 반성하시니 앞으론 잘 하시겠죠
    뉴스에 나오는 상판때기도 싫어서
    아예 열굴을 돌려버리지요
    누구를 미워해 본적이 없는데
    처음부터 꼬라지가 싫었는데
    귀신은 뭐하나 몰라 안잡아가고 에이~ 재수없어...

  • 16. 원글님
    '11.11.24 4:05 PM (116.38.xxx.3)

    감사해요 지금이라도 알아봐 주셔서요.
    내년에는 꼭 제대로 투표하기를 바랍시다
    저도 외국 살지만 꼭 나올거여요 오로지.....투표하러
    그때까지는 단일화가 되어야 하는데....단일화안되면 큰일납니다.

  • 17. 어떤 친구넘이 계속 생각나요
    '11.11.24 6:25 PM (211.41.xxx.70)

    대학 때 학보사도 다녔고 나름 머리 깨이고 들었다고 생각한 넘인데, 회사 다니다가 그때쯤 장사한다고 기웃대더니 이명박이를 뽑을까 하더군요. 이놈이 그놈이고 경제는 잘 할 것 같대나... 이명박 뽑을 거면 다신 연락하지 말고 보지도 말자 했네요. 반농진농으로 한 것 같은데 정색하고 단호하게 말했어요. 용납이 안 됐어요.
    그 놈이 누구 뽑았는지 끝내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런 식의 비슷한 마인드가 팽배했으리라 짐작합니다.
    이념이 386이 뭐뭐가 염증난다고 아예 기본조차 던져버리는 게 생계라는 이름 하에 허용이 되는 것만 같던 뭐에 씌인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그 밥그릇 욕심만큼 과연 찼을까요. 그 밥그릇 걷어차주고 싶어요.

  • 18. .....
    '11.11.25 2:03 AM (175.198.xxx.129)

    정말 놀라운 것은 당시 맹박이가 될 줄 몰랐다는 사람들이네요.
    전 정동영 찍었습니다. 물론 100% 맹박이가 당선될 거라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건 상식이었어요.
    그렇지만 이왕이면 2등하는 인간에게 몰아줘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에 안 드는 정동영을 찍었습니다.
    될 거라는 기대는 거의 없었지만..
    기본적인 판단력만 있으면 당시 맹박이가 될 거라는 건 다 알 수 있었는데 몰랐다는 분들 정말 걱정입니다.
    이건 상식적 판단력에 대한 문제거든요. 모든 여론조사에서 수십 퍼센트 차이로 앞서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런 판단을...?(당시는 여론조사에 대한 의심이 없을 때였죠.)
    그리고 문국현이 될 거라 생각했다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사람이야 문국현이 좋죠. 그러나 문국현은 3-4등 할 거라는 건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상식적인 문제였고요.
    의외로 세상을 잘 볼 줄 모르고 판단력이 흐린 분들이 많다는 것이 더 무섭습니다. 언제라도 또 오판을
    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당시 선거는 일종의 광기에 휩싸인 선거였습니다. 제 주변의 노 대통령 찍었던 사람들
    대부분이 맹박이 찍더군요. 평소 진보적이라고 자부하던 사람조차요...
    일종의 집단환각상태에서 치뤄진 선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원글님도 잠시 환각상태에 빠졌던 거라
    생각하고 다음에는 절대 최면에 걸리지 마시길...

  • 19. 위로
    '11.11.25 8:56 AM (24.62.xxx.242)

    mb 찍었다고 고백하고 반성해주시는 분은, 써니큐 님이 처음이예요.

    그래도, 그 말씀을 듣고 나니, 제 마음이 좀 위로가 되네요.

    글, 감사해요. 우리, 정치에 관심 가지고, 다음부턴 이런 엄청난 실수를 절대 하지 말아요~~~

  • 20. ttt
    '11.11.25 8:59 AM (122.34.xxx.15)

    당시에 누굴 뽑았든 유권자의 잘못도 크지만 적당한 후보가 없었던 것도 문제였어요. 윗분 말씀대로 정동영을 뽑았더라도.. 아님 문국현이든 권영길이든.. 다들 이명박이 이길거라고 생각했어요. 무기력하게 졌다는 게 맞죠. 정말로 일종의 집단환각상태였던 것 같아요. 지난 정권에 대한 실망감, 가치나 철학없이 경제만 살릴 거라는 광적인 믿음... 청계천이나 버스 같은 겉만 뻔지르르한 가시적인 성과만으로 이명박 찍었죠. 유시민 말이 정확하더군요. bbk는 큰 변수가 안됐을 거라구요. 걸레인 줄 알지만 상 닦으려고 했었다..... 어쨌든 국민의 환각상태가 그냥 만들어질리는 없으니,, 그 상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당시 집권당도 반성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이명박 뽑은 국민들도 반성하고 있으니까요...

  • 21. 반 한나라
    '11.11.25 9:09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제가 사는 동네는 전통적인 여당 강세 지역이라 뚜껑 여나마나 mb가 될 것이 뻔했지요.
    우리 두내외는 인물 됨됨이 하나 보고 문국현씨 찍었구요.
    문국현씨 표가 정동영에게 갔으면 지금 정국이 달라졌을것도 같은데...
    물은 이미 엎질러 진 것, 내년 선거가 있으니 후회는 안할랍니다.

  • 22. ....
    '11.11.25 9:56 AM (218.158.xxx.149)

    당시 이명박이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되었을때 정말 놀랐어요
    선거 불과 며칠앞두고 광운대 bbk동영상에서 빨간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설마 저런사람을 찍어주리라 생각못했거든요
    결국 노무현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분노했었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너무 압도적이다 싶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 23. 야권후보단일화
    '11.11.25 9:57 AM (222.106.xxx.11)

    절절히 피끓는 마음으로 제발 단일화해주세요.. 제발~~~~~

  • 24. 저도 지방살아요..
    '11.11.25 11:27 AM (59.4.xxx.78)

    모른것이 아니었겠지요..

    미워요..

    같은 실수 또 하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없어요.ㅠㅠ

  • 25. 그 때는
    '11.11.25 12:26 PM (112.148.xxx.28)

    지금처럼 sns가 발달한 때도 아니었고 조중동의 패악에 다들 의심하면서도 믿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던 때였죠. 패배주의에 다들 몰입돼 있었어요.
    조중동이 세운 작전대로 사람들은 정치피로감에 나가 떨어졌구요.
    mb가 대통령이 될 운이 있었던 거겠죠. 물론 감옥갈 운까지 타고났겠지만...
    이렇게 한 명씩 눈을 뜨게 돼서 전 기뻐요.
    나꼼수 들으면서 '정치에 관심이 없었는데...'라고 하는 사람들...밉지만 고마워요.
    지금이라도 정신차려줘서...

  • 26. 그때는..
    '11.11.25 12:30 PM (112.147.xxx.25)

    많이들 그러지 않았나요?

    전 20대 후반부터 외국에 나가 살았어요.
    그당시 대통령 선거전에 한국에 와서
    대학때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 만났었는데..

    사실 제 친구들은 형편이 말이 아니었죠.
    대학은 명문이라 하지만
    운동권에서 활약하느라 학점들 엉망..

    결국 안풀린 애들은 다 영업직으로 살더라고요.
    그 친구들이 술잔 기울이며 하던말이

    "인제 정치 관심없어. 경제가 살아야 돼니 이mb 찍을거라고.."

    얼마전부터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그 당시 사회 정착하기가 너무 힘들어 생각 잘못했다고..

    그뒤부터는 투표할 일만 있음 발벗고 나서고
    주위사람들 계몽시키기에 바쁘지요.

  • 27. 그래도
    '11.11.25 12:36 PM (116.37.xxx.135)

    후회하신다니 다행입니다.

    당당히 가카 뽑았다 말하는 친구에게 미쳤냐고 어떻게 거기다 투표하냐고 그랬더니
    해외에 살아서 투표 못한 저더러 오히려 너는 투표했냐 뭐라 그런 애도 있어요.. 헐헐..
    걔는 지금도 뭐가 뭔지 몰라요..

  • 28. 토닥토닥
    '11.11.25 12:41 PM (1.225.xxx.229)

    너무나 큰 고통을 얻기는 했지만
    실수를 깨닫고 반성하는게 얼마나 용기있는지요...

    제 주변에는
    반성은커녕 아직도 오히려 옹호하고 편드는 인간이야말로 인간이하지요.....

  • 29. 몰라도 그렇지
    '11.11.25 12:43 PM (220.118.xxx.142)

    생긴것만 봐요~~ 생긴걸로 사람 뭐라하면 안되지만
    대부분 얼굴에 분위기 다 표나지 않을 수 없어요.
    어찌 뽑을 수 있었는지 전 궁금하더라구요.
    주변에 아파트 투자해놓은것때문에 찍은 30대아짐 있어요.
    희생들이 대대손손 큽니다.

  • 30. 2년이나 남았다니
    '11.11.25 12:59 PM (112.153.xxx.36)

    무슨 그런 끔찍한 말씀을
    내년 12월에 대통령 선거하고요
    그 다음해 2,3월이면 임기 끝이예요.
    그러나 대통령 선거 끝나면 사실상 임기 끝난거죠. 그땐 새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구성되니까요.
    그러니까 올해 좀 남은 시간까지 더하면 사실상 1년 정도 남은거죠.

  • 31. 다음번
    '11.11.25 1:05 PM (125.135.xxx.45)

    대선 때는 의료정책을 어떻게 할건지 공약 보고 찍어줘야지~

  • 32. 콜비츠
    '11.11.25 1:59 PM (119.193.xxx.179)

    역사는 발전한다잖아요...

    전 원글님같은 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다면 더욱 좋았곘지만, 지금이라도 그런 생각이 드신다니 전 기쁘고 희망이 보여요.

    가장 친한 친구에게도 묻고싶군요 '넌 아직도니?' 라구요...
    그런데 용기가 안 나네요.
    뉴코아 비정귝직 사태가 심각할 때에 마침 그 친구도 비정규직이길래 지나가는 말삼아 '우리도 관심을 갖자. 우리 모두의 일이잖아'라고 했더니만 '나랑은 다르지'라고 하더군요.
    서울대는 아니더라도 좋은 대학에서 박사를 하고 있으니 '그런' 비정규직은 아니라고 생각하나 보더라구요.

    그 친구도... 원글님처럼 후회하고 있을까요? 마음 아파하고 있을까요??

  • 33. 더슬픈건...
    '11.11.25 4:33 PM (1.225.xxx.229)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지금 막 어떤 나이많은 아줌마에게서 기막힌 소릴 또 들었네요...

    먼저 대통령이 벌여놓은일 설겆이해주고 욕먹구 있다구
    불쌍한 우리 대통령 어쩌구저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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