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 원어민 쌤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세요?

이 시국에 죄송;; 조회수 : 3,437
작성일 : 2011-11-24 13:14:31

영어 강의 경력 10년이상, 테솔 전공. 외국에서 학사, 석사 등등

영어교육에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천직이라고 생가하는  교포 영어 강사입니다.

전, 학생 수준에 따라서, 영어와 한국어를 적절히 쓰고 있습니다.

 

어머님들, 원어민 쌤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아니거든요. 그 중에서 얼마나 영어교육 전공자가 있겠으며, 진지하게 내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원어민쌤이 있을까요?

초등 때, 몇 년을 원어민 쌤 수업을 들어도 못하는 학생들은 못해요.

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가면 그 때 후회합니다.

원어민과 함께, 몇 년을 학원 공부한 성인도 그 한계를 분명히 느껴요.

 

무조건 원어민 쌤을 선호하는 학부모님에게 섭섭하기도 하고, 제 실력을 무시받는 느낌도 들고요.

전, 토플, 토익 만점대 부터, 내신 만점은 기본, 고급 영어 에세이,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 까지 해줍니다.

 

제가 경쟁력에서 밀리나요?

한국에서 원어민쌤들  한국에 대한 이해도 무지,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도 무지.

그냥 수업 시간에 자기 잘난척하고, 농담 따먹하는 샘들도 많거든요

열의를 가진 진지한 영어샘들은 한국분들이 많으세요. 

교육은 학생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해야합니다.

 

제가 자신있게 영어쌤 해도 되는거죠? 원어민쌤들에 대한 환상을 어머님들이 가지는거 같아, 섭섭한 마음이 들곤합니다.

IP : 115.14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4 1:18 PM (59.12.xxx.39)

    자신있게 영어쌤 하세요.
    저도 전공자로써,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 2. ...
    '11.11.24 1:21 PM (121.152.xxx.219)

    전 원글님과 같은 분 선호하는데..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

  • 3. 맞는 소리
    '11.11.24 1:22 PM (125.181.xxx.4)

    미국에서 아이 둘을 낳고 10년이상 살다가 왔는데 귀국했어요

    큰아이 중학교때 어학원 최고반에 한달 다녀 보고 하는 소리

    엄마 원어민 수업 학원 아이들 못 알아 듣고 핸드폰 만지작 거리다가

    학원 숙제도 우리 아이에게 물어본다고.....

    그런 아이들 데리고 원어민이 수업 제대로 안하고 맨날 쓸데 없는 소리만 한다고 아이가

    학원 다닐 이유 없다고 해서 그만 두었네요. 자격 없는 원어민 많아요

  • 4. 저도 좋아요
    '11.11.24 1:25 PM (119.70.xxx.81)

    만나기가 쉽지 않아서....2222222
    그리고 위에 맞는 소리님 처럼 저희 아이도 그런이유로
    원어민 선생님 수업시간에 중간 통역(?)해주다가 그만두게했습니다.
    아이들 뭔말인지 몰라서 제멋대로구요
    원어민 샘은 통제가 잘 안되고
    분위기 엉망이었어요.

  • 5. 웃음조각*^^*
    '11.11.24 1:33 PM (125.252.xxx.35)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원글님 같은 분이 더 좋아요. 정서도 맞고 실력은 충분하고.. 양쪽 문화 다 이해되고..

  • 6. ...
    '11.11.24 1:42 PM (211.199.xxx.151)

    그런데 경쟁력에서 밀리는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어요.더 잘 가르칠 수 있더라도 우리말을 생각해보세요.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따루 정도되면 뭐 한국인보다 더 잘 가르칠 수 있겠지만 크리스티나도 나름 한국말 잘 하는편일텐데(이탈리아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의사소통 다 되니) 크리스티나가 본국에 가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한국말 가르친다고 상상해보면 대충은 답이 나옵니다.그러니 우리나라쌤들도 잘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지만 간혹 몇몇 블랙홀 쌤들도 계시기때문에 원어민 선생님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거죠..적어도 우리나라사람이 크리스티나처럼 우리말 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적절한 예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학부모를 원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원어민과 다른 경쟁력을 키우는 수 밖에 없겠지요.

  • 7. 151님,
    '11.11.24 2:01 PM (115.140.xxx.6)

    의사소통 되는 정도 영어로 영어 선생을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사람들이 한국어교육학을 배우고 어떻게 한국말을 잘 가르칠까하는 선생이 아닙니다.
    그 출연진들이 한국어를 본국사람들에게 가르치면 안됩니다. 비교가 적절치 않습니다.

  • 8. ~~
    '11.11.24 2:17 PM (112.149.xxx.215)

    전 한국말 잘하는 교포샘이 좋아요~~

  • 9. ..
    '11.11.24 2:30 PM (124.5.xxx.184)

    저도 차라리 아예 처음 가르칠때는 영어 잘하는 한국선생님이 좋아요 원어민은 아이가 어느정도 영어를 공부한 다음에 필요한거죠 보면 외국어 공부 해본적 없는 어머니들이 원어민 원어민 하는것 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726 “靑 하명에 재벌총수 사찰… 비자금·편법증여 주대상” 1 세우실 2012/03/23 799
87725 차 안타고 세워놓기만 하면 며칠만에 배터리 방전되나요? 23 2012/03/23 41,973
87724 이정희 여론조작이요? 25 답답 2012/03/23 2,093
87723 이 가방...어떤가요? 루키버드 가방과 루키즘 가방이 다른가요?.. 3 이가방 2012/03/23 5,440
87722 헌터 레인부츠 자주 신길까요?? 9 일단 사봤어.. 2012/03/23 5,565
87721 마트우유 괜찮나요? 4 2012/03/23 1,379
87720 진짜 죄송한데요 3 제발 2012/03/23 1,035
87719 첫사랑도 없는 사람은 건축학개론 잼없나요? 6 보신분들 질.. 2012/03/23 2,723
87718 초3아이 머리기름 4 타리 2012/03/23 1,694
87717 유치원 1학기분 교재,급식비 돌려줄까요 ? 4 2012/03/23 881
87716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2/03/23 1,183
87715 작년에 난리였던 파워블로거 벌금 이번에 다시 물리려나봐요.. 3 기사에 2012/03/23 2,310
87714 [속보] 이정희 사퇴. 17 ... 2012/03/23 1,964
87713 이정희 대표 사퇴했대요.; 36 .... 2012/03/23 2,978
87712 가래떡 공임비가 너무 비싸요 17 현미 2012/03/23 9,429
87711 성실하신 분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가 없어졌는데 6 zzz 2012/03/23 1,471
87710 이정희지지자분들은 5 ㅎㅎㅎㅎ 2012/03/23 948
87709 피아노 선생님이나 전공하신 분 계세요? 5 ㅁㅁ 2012/03/23 1,379
87708 도꾜빵야맛난거같아요 3 도꾜빵야 2012/03/23 1,169
87707 옻닭을 먹고.... 긁기 바쁘네요 ㅠ 6 2012/03/23 1,436
87706 문재인·이해찬·권노갑, '보이지 않는 손' 3인방? 1 prowel.. 2012/03/23 1,691
87705 오늘 텃밭 대구行..경북 명예선대위원장에 이상득 1 박근혜 2012/03/23 627
87704 의료보험혜택받은 거 토해내야 하나요?(컴대기) 5 의료비 2012/03/23 1,629
87703 컴이나 노트북에서 라디오 어떻게 듣는건가요? 라디오 2012/03/23 789
87702 이정희를 너무 좋아해서 슬퍼요 19 ㅁㅁ 2012/03/23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