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화염병 시위를 일상으로 보고 겪은 세대라 그런지
지금의 시위는 너무나도 순한 어린 양들의 문화축제 같아요.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영국애들 폭동처럼 불태우고 상가 부수고 정도는 해야 깨갱할까말까 정도지
지금처럼 온순하게 7시에 집회시작 9시에 해산....
가카 같은 잔인한 성정의 인물은 개미가 문 것 만큼도 신경 안쓸 걸요.
그나저나 시위 끝나고 해산하며 잠깐 길거리 점거하는 꼴도 못봐 물대포 쏘는 경찰은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네요.
1%를 위한 FTA 통과는 국회의원들이 저지레 해놓고 왜 이 엄동설한 물대포 맞아가며 고통을 겪는 것은
우리 어린 아이들이어야 하는 겁니까. 일단 국회의원들만이라도 시위 끝날 무렵에 물대포 쏜다는 움직임이 있으면
누구보다 시위대 앞장 서서 물대포를 막아주었으면 좋겠어요.
국회의원이 앞장서면 카메라가 돌 것이고 조현오도 함부로 물대포 명령을 내리지 못할 것 아닌가요?
얌전히 집으로 돌아가는 순한 양 같은 시위문화도 문제고 앞장서서 퇴근하듯 제일 먼저 돌아가는 국회의원들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