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후 환갑을 앞둔 사람들의 관련업종 모임이 있어서 우리 사무실 이사님이
제게 들었던 한미fta에 따른 전기요금, 수도요금외 병원비등등 서두를 꺼냈답니다.
너무 좌절스럽게도 20여명 모인 자리에 한미FTA에 관심갖고 알아보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고 하네요.
전기요금 오르면 지하철요금도 따라서 오를 것이다...이렇게 말을 꺼내니까
까짓 100원 오르면 더 내지 뭐...이런 답들을 하고 있어서 화제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며
잘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왜 그리 모르지? 하며 갸우뚱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예를 들어 1000원에 100원 올리면 10% 인상인데, 그 아저씨들 월급 10%씩 올랐대요? 하고 물었더니
이사님 왈...10%커녕은 적자나 안나면 다행이지...
하.......한숨이 팍 터지더군요.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거나 관심이 없거나 그런가요?
너무 좌절스럽게 여겨집니다. 이제 10년 20년후 당신들이 70, 80대 노인들이 되고서야
오른 병원비와 약값에 한탄만 하고 살 사람들이란 생각밖에 안들고
저런 사람들은 좀 빨리 세상 떠났으면 하는 어처구니 없는 바램도 해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