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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방언이 터졌어요.

... 조회수 : 12,048
작성일 : 2011-11-24 10:43:10
원래 엄마 뱃속에서부터 교회 다녔습니다.
언더우드 목사가 세운 교회 중 하나라는 곳을 다녔죠.
아주 아주 골수 보수 교회였어요.
그 교회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석달 열흘도 부족해요.
친구들은 믿음이 좋아서 은사도 많이 받더라구요.
전 그런 은사 받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교회 안다녔어요.

그런데 제가 드디어 은사를 받았답니다.
방언 은사를 받았어요.
입만 열면 정상적인 언어보다 욕이 99%를 차지하는 욕방언이 터졌어요.
다 독실하신 하나님의 아들 가카 덕분이에요.
방언이 얼마나 제대로 터졌나면 
저 자신도 뜻을 이해 못 할 욕들이 터져나와요.
할렐루야.

특히 전 밤 9시에 집중적으로 방언이 터진답니다.



IP : 180.64.xxx.147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1.24 10:43 AM (125.252.xxx.35)

    푸하하하하~~ 원글님 글 읽다가 빵~~~ 터졌습니다.

  • 2. 저두요..
    '11.11.24 10:44 AM (122.32.xxx.10)

    전 제가 알고 있는 욕이 이렇게 많았나 하면서 새삼 저에게 놀라고 있는 중이에요.
    근데 참 신기하게 원글님이랑 저랑 방언이 집중해서 터지는 시간대가 똑같아요~~~ 어쩔... ㅎ

  • 3. ...
    '11.11.24 10:45 AM (110.14.xxx.218)

    예전에 얘들 욕하는것 보고 질겁을 했었는데요 이젠 욕이 일상사가 되어버렸어요

  • 4. 빵 터졌답니다.
    '11.11.24 10:45 AM (211.255.xxx.4)

    웃지만 씁슬합니다.

  • 5.
    '11.11.24 10:46 AM (112.149.xxx.61)

    욕방언...ㅋㅋㅋ

  • 6. 방언님~~~
    '11.11.24 10:46 AM (218.158.xxx.167)

    믿.습.니.다.....미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7. ...
    '11.11.24 10:47 AM (180.64.xxx.147)

    제가 예언 은사는 못받았지 말입니다.

  • 8. ㅎㅎㅎ
    '11.11.24 10:47 AM (175.112.xxx.136)

    우울했는데 원글님 웃게해줘서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9. candle
    '11.11.24 10:48 AM (60.231.xxx.203)

    저도 그리 된지 오래되었어요.하지만 엄마인지라...씁쓸하답니다. 축하대신 위로를...

  • 10. ...
    '11.11.24 10:48 AM (14.55.xxx.168)

    그렇게 말하면 제 방언은 욕을 두개,세개씩 묶어서도 하니 전 은사가 넘치는 사람인가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납니다

  • 11. 전 교회도 안다니는뎅
    '11.11.24 10:49 AM (112.154.xxx.233)

    가카의 은총이 내렸나봐요
    . 씨바가 하나님의 나라 말인가요? 이스라엘 말인가요. 그냥 막나와요..

  • 12. 참맛
    '11.11.24 10:51 AM (121.151.xxx.203)

    저는 24시간지속되는 특별한 걸 받았네요~

  • 13. 저런...
    '11.11.24 10:53 AM (180.64.xxx.147)

    다들 저보다 더 좋은 은사를 받으셨군요.
    가카나라 언어를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 마구 쏟아집니다.
    기도의 마무리는 아멘이 아니라 씨바.
    이 모든 것을 다 우리 쥐 가카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씨바.

  • 14. 9시가 아니어도
    '11.11.24 10:53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교회를 안다녀도 그놈 얼굴만 보면 방언이 빵빵 터집니다.
    거친 방언에 애아빠가 깜짝 깜짝 놀래요.

  • 15. 원글님 정말로
    '11.11.24 10:54 AM (115.136.xxx.162)

    저도 이 글 읽고 빵 터졌다가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입니다.

    저도 뱃속부터 교회다니고.... 누가 뭐래도 기독교인..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웃으면서도 정말 맘이 아파지네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교회에서 천사같은 아이들 가르친다는 제가
    평생 의도적으론 해볼 생각도 못해봤던 욕을 불쑥불쑥 혼잣말로 내뱉고 있어요.

    원글님 글이 넘넘 가슴을 후벼파네요. 정말 가슴아픈 시절이예요.

  • 16. caelo
    '11.11.24 10:55 AM (119.67.xxx.35)

    앗~ 그게 방언 은사였군여.. 입에서 개쉐~하구 나올때마다 애들 들을까 걱정했는데..^^
    은총받은 걸 감사해야하나..누구한테??

  • 17. 딴나라당아웃
    '11.11.24 10:58 AM (59.10.xxx.69)

    저랑 너무 똑같아요...교회다닌지 30년가까이 되는데
    욕이 수시로 터져나와요...명바기덕분에 3년동안 평생할 욕 다한거 같아요..ㅜㅜ

  • 18. 저도
    '11.11.24 11:06 AM (211.41.xxx.70)

    요새 애 들을까 무서워요. 이리 욕이 입에 쫙쫙 붙을 수가 없는데, 혼잣말로 욕하고 중얼대고 티비 화면이나 컴퓨터에 대고 혼자 삿대질하는 저 보면 저도 가끔 제가 무서워요.ㅜㅜ

  • 19. ..
    '11.11.24 11:17 AM (112.184.xxx.54)

    아이고..어쩜좋아..ㅋㅋ
    교회 안다니는 저도 욕이 줄줄 나오는데
    방언도 아니고 이건 뭐여

  • 20. 네...
    '11.11.24 11:17 AM (112.148.xxx.28)

    82에서 ... 거친 언사 쓰는 분들 보면 점잖게 타이르기도 했던 저이지만...요즘은 쉴새 없이 욕이 터져 나오네요. 아침에 동네 개가 좋다고 꼬리치는 것을 보고 '저리가 개새끼야!!'했어요.
    항상 이뻐하던 개한테까지...
    엄청 예민해져 있어서 쌈 나기 딱 좋은 상태...
    뭔가 분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82말고는...다들 딴나라 사람들인것 같고...왜 김어준 총수가 그렇게 욕을 달고 사는지 알것 같기도 해요.

  • 21. 저도
    '11.11.24 11:32 AM (121.173.xxx.213) - 삭제된댓글

    몇년전부터 욕이 친근해요. 옆에 있어도 그냥 편해요.. 한번씩 치밀어 오르면 안참고 툭툭 터져요.. 알고보니 욕방언이었네요..ㅎㅎ

  • 22. --;;
    '11.11.24 11:51 AM (116.43.xxx.100)

    이젠 욕이 친근해요...저두 씨 바~쫄지마~

  • 23. 제평생
    '11.11.24 11:56 AM (124.199.xxx.39)

    못해본 욕들을 이정권 들어서는 래퍼처럼 언제어디서나

    가카놈 얼굴과 늬우스만 나오면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ㅠㅠ

    욕방언 은사 축하드리고요ㅡ,.ㅡ ,

    저도 이젠 욕이 쉼없이 나오는 것을 하늘의 축복? 이라고 알고 살려고해요.^^

  • 24. 휴....
    '11.11.24 12:35 PM (1.238.xxx.112)

    저는 교회도 안다니는데
    방언 터졌어요. 씨 바

  • 25. 저도
    '11.11.24 3:51 PM (203.255.xxx.95)

    생전 입에 담지 못하던
    '개쉐끼' 같은 말이 마구 쏟아져나와요.

    더 강한 방언을 하고잡은데,
    아직 초보라서~

  • 26. 빈 집에서
    '11.11.24 3:57 PM (119.67.xxx.75)

    미친년 처럼 웃어댔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천주교 신자인데 매일 터지는 방언에 깜짝 놀라요.

  • 27. 222222222222
    '11.11.24 6:41 PM (59.17.xxx.11)

    교회를 안다녀도 그놈 얼굴만 보면 방언이 빵빵 터집니다.
    거친 방언에 애아빠가 깜짝 깜짝 놀래요.

    애들 앞에선 자중해야하는데, 애들 앞에서도 그 놈만 나타나면 자동으로....ㅠㅠ.........
    애들 앞에선 앞으로 안 그럴께요.....아멘!!!!

  • 28. ...님
    '11.11.24 7:03 PM (114.207.xxx.82)

    몸에 그분이 임재하셨군요.
    절로 주먹이 휘둘러지신다니 땀흘리는 표충비 못지 않으십니다.
    할렐루야....ㄱ

  • 29. ㅋㅋ
    '11.11.24 7:10 PM (115.143.xxx.25)

    그래서 전 기도할때 방언 안써요.

    '하나님 그 10ㅆ 기 없애주세요' 가 자꾸 터저나와서
    하나님이 놀라실까봐 묵상기도 해요

  • 30. 명박아웃
    '11.11.24 7:11 PM (124.50.xxx.21)

    차마시다가 진짜 뿜을 뻔 했어요.
    저도 욕방언이 터졌나봐요.
    진짜 입만열면 쥐새끼 씨바...

  • 31. ^^
    '11.11.24 8:15 PM (116.125.xxx.148)

    애들에게 욕하면 부모 욕먹는다고 욕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가르칩니다
    요즘 저도 특정 몇몇에는 저도 모르게 욕방언이 터져 나옵니다

  • 32. 세상에 이런일이
    '11.11.24 8:39 PM (1.246.xxx.160)

    저도 방언은사를.
    그런 줄도 모르고 살았네요 할렐루야 C바.

  • 33. 교회를 30년 다녔습니다.
    '11.11.24 8:59 PM (61.79.xxx.54)

    그동안 방언의 은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요즘들어 저도 모르게 터지는 욕들이 방언의 은사인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깨닫게 해 주신 원글님 감사합니다...

    가카가 저를 변화시켜 주시는 군요...CIBA...

  • 34. 푸핫
    '11.11.24 11:24 PM (114.206.xxx.57)

    ㅆ바 개씁쒜 졸라 쳐먹어 배터질 그 분 은혜십니다.

  • 35. 방언의 은사에는
    '11.11.24 11:24 PM (123.211.xxx.182)

    통변의 은사도 있습니다.

    "넌 곧 돌맞아 쳐 죽을거다 요 쥐만도 못한 오사까의 악귀 마귀 사탄아 "

  • 36. 할렐루야
    '11.11.24 11:26 PM (124.122.xxx.150)

    아버지!
    속안에서 끓어넘치는 방언을 인격으로 막고 있는 제게 은혜를 내려주소서!

  • 37. 위에 할렐루야님
    '11.11.24 11:33 PM (123.211.xxx.182)

    주님은
    속 안에서 끓어 넘치는 방언을 인격으로 막길 원하지 않으십니다.
    방언을 절대 인격으로 막으시면 아니됩니다.
    방언은 은혜이니 주신 은혜 마구 뿜어 내십시요.

    주님 안에서 승리 하시길.....

  • 38. 할렐루야
    '11.11.24 11:39 PM (124.122.xxx.150)

    씨.......씨.......씨.......

    아버지!!

    힘을 주소서!!!!!!

    씨....에이 씹탱구리 명박이 새끼 나가 죽어라!!!!!!!

  • 39. 쿡쿡
    '11.11.24 11:52 PM (211.246.xxx.222)

    씁쓸하네요...진정한 방언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영도 부어지시길 바래요...기독교인이시라니까 적어봅니다...

  • 40. ...
    '11.11.25 12:15 AM (114.207.xxx.82)

    이 와중에 강용석같은 반응을 보이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전 하나님을 경외하지만 다시 개신교인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부끄러워서요.

  • 41. 그러게요 원글님
    '11.11.25 12:27 AM (123.211.xxx.182)

    이 와중에 강용석같은 반응을 보이시는 분이 계시는군요22222222222

  • 42. 제목만 보고 바로 욕 이
    '11.11.25 12:39 AM (76.121.xxx.123)

    나오려 했는데,
    원글님 의 기막힌 sense of humor 에 빵 터져 버렸음!!

  • 43. 원글님
    '11.11.25 9:15 AM (115.139.xxx.105)

    센쑤쟁이 ,글을 너무 재밌게 쓰셔요,
    덕부넹 웃고 갑니다~ㅎㅎ

  • 44. 젇호
    '11.11.25 9:36 AM (121.169.xxx.85)

    저도 요새 그런 증상이 심해지는데..
    뱃속에 아이까지 있어...안하려고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데..
    9시 티비를 보다가도 그게 터지려하면 채널을 돌리곤 했었는데...
    은사였군요.....

  • 45. ㅎㅎㅎ
    '11.11.25 11:03 AM (211.176.xxx.112)

    평생 교회도 안 다녀봤지만 거친욕도 입에 담아 보지 않던 제가 3년전부터 슬금슬금 입이 꿈틀 꿈틀 하던게 다 그런 이유 였군요.
    요즘은 간간이 입밖으로도 튀어 나옵니다.
    그게 은사 란거였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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