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FTA 알면 알수록 그리고 주변 사람들 무관심에 속터져 우울증 오네요

우울증 조회수 : 2,348
작성일 : 2011-11-24 10:16:15

정말 오늘도 우울증이 와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소고기때부터 어린 돌쟁이 딸아이 데리고 신랑과 집회 꼬박 다녔고

둘째 낳고 몸조리중에도 투표는 빠지지 않을 정도로 열사 되었고

점점 나아지리라 믿으며 있었는데

FTA는 저들이 통과 시켜버렸고

FTA에 대해 알면 알수록 재앙뿐인데,,,

주변 사람들은 무관심하고

정말 나만 미친년인가 싶을 정도로 현실 세계는 딴 세상이고

그나마 82에 들어와야 같은 생각이 많구나 느끼네요

점점 뉴스 기사에서도 FTA는 당연히 받아들이는걸로 나오고

가카는 정말 끝까지 하고자 하는건 다 이뤘네요...좋으시겠어요

자다가도 미쳐 펄쩍 뛸정도로 FTA 받아들이기 싫은데

내 어린 아이들만 보면 자꾸 한숨과 눈물 나오고

그래도 FTA해도 나쁜것만 있는건 아니겠지,,,기사를 찾아봐도 절망뿐 ㅠㅠ

국민들은 이렇게도 반대하고 집회하며 추운 날씨에 물대포 맞으며 촛불을 드는데 ㅠㅠㅠㅠㅠㅠㅠ

또 알바라고 하려나요,,,솔직히 민주당 믿음도 안가구요 ㅠㅠ 물론 지지는 하지만서도 자꾸만 자꾸만

실망하고 속상한 ㅠㅠㅠㅠㅠㅠ

물론 대선 총선 꼭 이겨야 하고 이길거라 믿지만요,,,

FTA 저거 되면 다음 대통령도 나라 잘 이끌기 힘들지 않을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자꾸자꾸 눈물이 나요

 

IP : 119.70.xxx.20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1.24 10:19 AM (125.252.xxx.35)

    토닥토닥.. 울지마세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잖아요.

    우리 다같이 솟아날 그 구멍을 만들어봐요. 우리는 엄마잖아요. 아이들에게 희망마저 꺼져버린 나라를 물려주지 않도록 열심히 기운내고 움직여봐요.

  • 2. 사랑이여
    '11.11.24 10:24 AM (14.50.xxx.48)

    함께 힘을 합치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의 피끓는 외침도 바로 따뜻한 이웃들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래에 펼쳐질 역사에 도움이 되는 손길들을 기대해보는 것도 님에게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특히나 아이들의 미래에는 다시는 이런 불평등과 불균현의 세상이 오지 않도록 우리 성인들이 앞장서야 하는데 오프라인 주변을 보면 님과 같은 마음이 듭니다.
    그럴수록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의 분노가 언젠가는 빛과 소금이 되리라 믿습니다.
    함께 가는 이 길....언젠가는 희망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

  • 3. 토닥
    '11.11.24 10:31 AM (203.226.xxx.12)

    안돼요- 우울증이라뇨. 우리팀은 확실히 수가 적은만큼 건강해야할 의무가 있어요. ^^ 관심없는 사람들 때문에 지금은 도무지 화가 나서 안되겠다 싶으면 차라리 관심을 꺼버리셔요. 딴사람 감화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거 사람 잡는 힘든 일이더라구요.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당분간 그냥 82에만 들어오셔서 마음 달래봐요... 여기는 알바가 기를 못펴는 청정지대중 하나예요 정말.
    우리가 해야할 일은 힘껏 해보되 남는시간엔 기운을 북돋을 재미난 일에 빠지는것도 좋은것같아요. 감정 추스르려면ㅠㅠ

  • 4. 원글님아~~
    '11.11.24 10:34 AM (180.230.xxx.137)

    우리가 있잖아요...우울증이라니요???
    저는 주변에 조중동에 오염된 인간들 천지지만 괜찮아요..
    나중에 그 인간들 피눈물 흐릴텐데요,,,뭐,,이기적이 되셔야해요.
    걱정해줄 가치가 있는 인간만 걱정해주세요..아셨죠??

  • 5. 원글님아~~
    '11.11.24 10:34 AM (180.230.xxx.137)

    흐릴->흘릴

  • 6. 원글님...힘내세요
    '11.11.24 11:05 AM (218.55.xxx.185)

    무지한 농민들...경상도 노인들도 당장 자기들한테 해가 올거 듣게 될겁니다
    의약품값 서서히 오르면 누가 젤로 답답할까요
    내년 총선에 한나라당 씨를 말립시다.
    분명 민심이 그들에게 등돌릴겁니다..
    사람들이 자기들 개개인의 이득엔 민감하거든요

  • 7. 아이의
    '11.11.24 11:26 AM (58.145.xxx.32)

    미래를 위해 힘내세요
    한사람의 힘이 점점 나비효과가 되어
    널리 널리 퍼지게 될겁니다
    고생많았네요

  • 8. 봉도사 보세요
    '11.11.24 11:33 AM (125.177.xxx.83)

    18대도 떨어지고 비비케이는 여전히 미적미적...희망이 누구보다 적은 사람인데도
    밝고 명랑하게 살아가고 있잖아요
    희망은 적지만 절대 포기는 하지 말아요. 명랑하고 끈질기게, 앞으로 갈길이 구만리입니당

  • 9. candle
    '11.11.24 11:39 AM (60.231.xxx.203)

    이럴수록 더 기운을 내자구요.
    저들이 바라는게 바로 우리의 나약함과 무기력이라는 걸 기억하고.. 누가 더 질긴지 ...

  • 10. 마나님
    '11.11.24 1:57 PM (203.230.xxx.194)

    예전에 노대통령님 돌아가실 때도 사무실내에서 편안하고 한가하게 얘기하는 동료들때문에 집에와서 울었었어요
    요즘도 나는 혼자 속이 타는데 옆에서 한가하게 노는 사람들 너무 미워요
    힘내고 싶어요

  • 11. 한나라당을 없애자
    '11.11.24 2:08 PM (180.231.xxx.14) - 삭제된댓글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게 맞게 느껴질만큼 알면 알수록 우울하죠.
    그렇지만 울고 속상해하면 내 몸만 축나니까 이 상황에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할려구요.
    저보다 훨씬 강한 82님들 댓글 읽으면서 위안을 얻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564 [원전]靑 고위관계자 원전 반대 인사들 무지몽매 폄하 참맛 2012/03/30 918
90563 사직서를 쓰려고요. 3 2012/03/30 1,558
90562 "마이 웨이" 뜻이 사전적 뜻 말고 관용적 뜻.. 혹시 2012/03/30 5,531
90561 시이버터 그러면 2012/03/30 1,229
90560 화장품추천이요~(캐나다내에서 판매하는것도 괜찮아요) 2 화장품추천좀.. 2012/03/30 1,620
90559 정당투표는 어디 하실 거에요? 31 www 2012/03/30 1,881
90558 참치 대용량-업소용? 사드시는분 안계신가요? 2 참치 2012/03/30 2,891
90557 남편이 회사노트북을 잃어버렸는데 4 걱정 2012/03/30 1,661
90556 콩나물을 키워 보려고 하는데요... 3 ^^ 2012/03/30 1,048
90555 심인보 KBS 기자 트윗.JPG 9 ㅠㅠ 2012/03/30 1,860
90554 요즘 돌잔치 싫은 이유가요....... 8 돌잔치얘기 .. 2012/03/30 4,170
90553 영어수업( 말하기 ) 궁금해요 궁금이 2012/03/30 907
90552 주병진쇼에 이소라 보셨나요? 25 아름다워라 2012/03/30 14,927
90551 날마다 저녁 차리시는분들. 메뉴 어떻게 정하세요? 1 저녁 2012/03/30 1,331
90550 신랑이 어제밤에 스킨로션사왔는데... 1 화장품 2012/03/30 1,156
90549 바리스타 현직에 계신분께 질문드려요... 2 커피카피코피.. 2012/03/30 1,569
90548 뾰루지 났을때 붙이는게 있다던데요.. 12 애엄마 2012/03/30 3,286
90547 임신부인데, 너무 입맛이 없어서 굶고 있어요...ㅠㅠ 13 임신부 2012/03/30 10,029
90546 MB정부, KBS·MBC·YTN 등 방송장악 실체 드러나 1 세우실 2012/03/30 1,038
90545 새어머니와 아버지의 돈문제 9 궁금해요 2012/03/30 3,049
90544 스마트폰 통화 음질 어떠세요? 2 비오는 날 2012/03/30 1,337
90543 코렐쓰시는분들 조언좀... 5 하늘바라기 2012/03/30 2,351
90542 시어버터,넘 좋으니 의심이... 34 사월되네요 2012/03/30 10,892
90541 양상추 이용방법과 맛있는 드레싱 만드는 법 좀 가르쳐주십쇼^^ 5 좋은아침 2012/03/30 2,231
90540 언터처블에 나온 흑인간병사같은 성격은 타고난거겠죠? 1 .... 2012/03/30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