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마음이 좋지는 않아요...시댁문제로 신랑과 자주 싸우니 까요...
하지만 이 지긋지긋한 삶에서 조금이나마 편해지고 싶어요...
8남매나 되는 시댁식구들(부모님 안계시고)...나쁜일만 있었던건 아닌데 지난 10년간 정말 처절하리만치
고통 스럽게 살아온것 같아요(제 성격탓)
지금은 시숙 시누에 있는돈 다 뜯겨서 빚더미에 나앉아 하루할루 먹고사는 삶에 빚갚느라 사는게 궁상이죠...
아이들 어릴때 일을 잠시 접고 힘든 생활고에 다시 미용을 시작했을때 어느누구하나 아이들 잠시라도 좋게
봐준 사람없었고 제가 돈벌어 보육료내기( 어린이집말고 하원후...주말 공휴일)바빴어여
그렇게 2년의 힘든과정을 겪고 미용실 오픈했네요.
그때부터 머리하러 몰려오고 저희 미용실에서 시댁식구들이 계모임하듯이 와서 항상 와글와글....밥사달라
머리해달라....돈도 제대로 받아보지도 못했고......손님들도 덜오고(시댁식구들이 다 손님인줄 알고)
신랑에게만 애틋한 형제간들이지 제게는 지나온세월 절 나락으로 내몬 사람들이죠.
벌어논돈 다 날리게 하고....우리 돈들고 야밤도주했는데 다시 오고싶어서 암걸렸다 거짓말한 시누에 용돈달라며
잊혀질만하면 찾아온 한량 큰시숙에....제대로 해간 혼수에 혼수문제로 5년이나 절 들들볶고 사사건건
절 구박하던 시누에 돈빌려달라며 신랑도 없는집 들어와 앉아 안나가던 고숙에 매일자기는 안도와 준다며 징징거리던
막내시누에....돈 4500만원 빌려줘 가게 차려 줬더니 신나게 벌어 자기친정빚만 갚다가 카드빚2억 터진 형님네....그리고
뇌졸증으로 약간 이상해져버리 시숙님 덕에 돈받기는 커녕 저희 미용실에서 가까운 집 놔두고 매일 커피마시고
가끔 머리감고 가는 시숙......제가 이사람들이 뭐가 이쁘겠어요.
그러던 얼마 전 형님이 머리하러 와서는 제 기술을 무시하고.... 바람난 내연남이랑 통화하면서 싸우고....
절 호구로 아는지 그만한 눈치도 없는걸로 아는지 손님들도 있는데 계속통화를하는데 질려버려서
이제 이꼴 저꼴 다 보기싫다는 제말에 싸우고 신랑이 제말 전하려 시댁 식구들에 전화 돌렸어요
다들 꼴보기 싫으니 저희 미용실에서 머리들 하지마시라고...자주볼때마다 신물이 넘어올것 같았는데......형님하는
꼬락서니에......그래도 자기동생이 짠하다며 자기동생네만 도와주고 편들고 절 은근히 지금도 갉아대는 시누에
염색하고 돈만원 던져주고가면서 제가 바빠 빨리끝내주면 손님들앞에서 대충했다고 낼다시온다고 떠들어대는
큰 시숙에....그냥 놔둬도 힘든데 왜 숟가락을 얹어주내구요...
저한테 뜯어먹기만 하고 살갚지도 않는 사람들이....
전화 돌렸는데도 매일...자주들 옵니다....그래서 거절했습니다. 머리는 이제 그만들 해드릴거고
미용실도 가끔만 오라고......그래서 지그집만 아는 신랑과 사이가 나빠져버렸습니다. 너같은 사람이 어딨냐며
어제도 몰아세우길래...너희집같은 사람들도 없을거라며 몰아세우려다 한두번 끝까지 가봤지만 저만 멍들고
아이들위해 서로 이혼할일은 없으니 참는데.......긴글 빙산의 일각입니다.
오지말래도 오고 손님들앞에서 면박을줘도 오는 시숙, 손님들앞에서 대놓고 화내고 면박주는 시누.....
오지말라고한거....저 잘한거 맞죠? 이렇게 살면 맘이 더 병들어 가겠죠?
다 저보고 나쁜뇬이라고 하니(시댁과 신랑) 마음이 안좋아요.....
전에도 글 올렸었는데 제 팔자인지....벗어나려해도 벗어나지지가 않는 올가미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