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니 엄마가 계시는 안방에 두개의 큰 그릇(김장할때 쓰는 아주 커다란 일명, 다라이)이 있고,
천정에선 불이 들어오는 등전구 사이를 피해 양 사이드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이미 천정 도배는 물 스며든 양쪽이 다 들뜬 상태이고)
얘기를 들어보니, 오전에는 왕창 물이 스며들어 안방 청소를 다 하셨다고 하구요.
지금은 어떻게 뭘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임시조치(?)를 해놔서 물방울이 맺혀 뚝뚝 떨어지는 형태예요.
참, 거실도 군데군데 물이 스며들어 도배가 젖은 상태입니다. (물이 떨어지지는 않고요) ㅠㅠ
지금 사는 집은 27년된 오래된 아파트이고, 13층 맨 꼭대기층이예요, 산지는 5년 되었어요.
살면서 이런적은 처음이라 좀 황당하네요.
얼마전에 아파트 전체 옥상 방수 작업을 실행중인데 그 와중에 이런일이 생긴거구요.
엄마 말씀으론 방수 작업을 빨리 마치겠다고 말했다는데, 그걸로 그냥 그런거구나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안방 천장에 물이 스며 들뜬 도배를 보상 받아야 하는건지, 아파트에 처음 살아서
잘 모르겠네요. 방수 작업 끝나기 전에 비 또는 눈이라도 오면 어쩔지 걱정도 되고요.
그냥 방수작업이 끝나면 그만인건지,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방수업체 어느쪽에 도배를 해달라고 해야하는건지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