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버릇은 고칠 수 없는거 맞죠?

. 조회수 : 4,487
작성일 : 2011-11-24 06:24:33

 

남편이 술만 먹으면, 저한테 욕을 해요.

 

폭력은 없지만.

술만 마시면

욕을 하고,  상대방에게 시비거는 조로 바뀌네요

 

 

술 주량이 여자인 저보다도 엄청 약해서

술자리를 가지 않거나

가서도, 안 먹어야 되는 체질인데

 

 

 

소주 1병 먹고 필름 끊기는 상태가 됩니다.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이 되요.

 

 

눈빛이 풀리고

사람을 못 알아보고

알아본다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자기가 지켜야 할 선을 못 지키네요.

 

 

이거, 심각한거 맞죠?

 

 

술자리를 자주 가지지는 않습니다.

회식때문에 한달에 한번 정도.

 

 

하지만, 그 한달에 한번도 저는 무섭고 공포스럽네요..

 

 

평상시에는 전혀 그러지 않던 사람이

저한테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다가 잠드니까요.

 

 

 

딸을 임신중인데.

나중에  술취해서 제 딸한테까지 욕을 하고 그럴까봐 무서워요

 

 

결혼 3년 다되어가고...

3년동안 별 방법 다 써봤지만 못 고칠것 같아요.

 

 

이혼생각중인데..

일단 욕하는거 찍어는 뒀어요.

 

 

참고로, 평상시에는 정말  좋은 남편입니다.

(술주사 가진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들 하죠)

사람들이 다 저를 부러워할정도로요.

 

하지만 술만 먹으면

술 들어가는 양을 통제를 못하고(본인 주량이 세잔이면, 세잔만 마셔야 되는데. 기어코 세잔을 넘기고 필름이 끊겨버립니다)

필름이 끊기면

부인이고 뭐고 못알아보고 시비를 걸고 욕을 하구요.

 

 

이혼사유가 충분히 되나요?

그리고 이거 못 고치는거 맞죠?

 

 

IP : 1.238.xxx.6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4 6:27 AM (112.159.xxx.250)

    절대 평생 못 고칩니다.

    영상 찍어서 술 깬후 남편분께 보여줘보세요

  • 2. 22
    '11.11.24 8:46 AM (49.50.xxx.237)

    우리남편하고 비슷하네요.
    평소에는 양반도 그런양반이 없는데
    술만 들어가면 시비걸고 꼬장부리고 택시기사하고
    여러번 싸워서 파출소도 많이가고..

    결정적으로 이민을 왔어요. 여기선 술먹을 일이 없어서 일년에
    한번 먹을까말까한데 그 한번 마시면 본색이 드러나네요.

    결론은 절대 안고쳐집니다. 빈도는 줄일수 있어요. 우리처럼..

  • 3. kkk
    '11.11.24 10:11 AM (183.98.xxx.164)

    울남편그러다가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도움드리고 싶어서요. 이유를 아셔야합니다. 그런사람특징이 '참좋은사람'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남앞에서 자기할말못하고 술먹고 알콜의존증이 되어 억눌림이 폭발해서 습관이 된것입니다.
    제가 결혼생활 거의20년 다 되어가는데 오랜시간 지나고 보니 참 많이도 변했어요남편이요. 남편을 사랑하니까 왜그럴까?하고 원인분석을 했습니다. 평소엔 양이고 술먹으면 거의 개가 되는 이유를 정말정말 알고싶었거든요...
    가엾게 여기시고 하나씩하나씩 도와주세요. 병원은 큰사건이 없으면 인정하지 않기땜에 가지 않을거예요.

    동영상 참좋으신 방법같아요. 그리고 전 메일을 보냈어요. 말로하면 싸울것같으니까.. 평소에 화나면 하고 싶은말 할수있도록 들어주세요. 마음에 화가 쌓이지 않도록요.젠틀한척하는 뒷모습에 술취한 모습을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다 알렸어요. 현장을요...드러내고 알려야 합니다.쉬쉬하고 내가 창피해서 참으면 절대 못고칩니다.
    다른이들이 충고를 해주는것이 자존심 상한가보더라구요.술깨고나면 보호본능 일으키면 안되요. 냉정하게 술국 주지마시고 외출하세요. 술깨면 착하니까 ..

  • 4. 금주
    '11.11.24 11:15 AM (218.54.xxx.179)

    금주만이 정답이죠......
    폭언 그거 사람 미칩니다.......
    부디 예쁜 아기 낳아서 남편분이 정신차리고 술도 끊길 바랍니다.....

  • 5. 원글
    '11.11.24 2:15 PM (1.238.xxx.61)

    kkk님...희망을 주시는 댓글 감사해요....'
    그런데, 저는 왜 이렇게 못 미더울까요.
    찍어놓은 동영상을 여기저기에 보여주면 되는건지......
    네, 저도 너무 창피해서 주변에 말을 아꼈어요....
    참지 말고 여기저기 소문을 내야겠군요....휴....
    정말....너무 힘들어요...
    남편이 회식있다는 얘기만 해도, 가슴이 쿵쾅쿵쾅 뛰구....

    앞날이 항상 불안해요....아기도 불쌍하구요.....
    게다가 아침까지 술이 안깨서 저한테 욕을 해요.... 심한거죠?
    점심때쯤이 지나서야 술이 깨서,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휴.....(많이 먹은것도 아니구. 소주1병인데 이러네요)
    남편이 술에 취해 있는 시간이 넘 끔찍하고, 괴롭습니다.....
    아직까지는 이혼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일단 동영상을 보여주고, 주변에도 그 동영상을 보여주어야겠네요...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13 책상의자 추천좀 부탁드립니다..(허리가 아파 죽겠어요) 2 멸치똥 2011/11/29 1,466
42912 잠 잘오는 방법이 있나요? 21 참맛 2011/11/29 3,344
42911 무늬만 1등급? 달걀 등급을 확인하고 싶을 때 살림원 2011/11/29 1,010
42910 욕심을 내려놓으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5 괴로워요 2011/11/29 2,397
42909 재개발시. 집공사를 하면... 그 가격만큼 보상받을 수 있나요... 3 휴휴... 2011/11/29 1,519
42908 백검사와 빽검사 1 참맛 2011/11/29 1,252
42907 내일 비준 서명 후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를 말씀해주세요.. 8 이게악몽이길.. 2011/11/29 1,635
42906 브레인 보고서 신하균한테 완전 푹~ 19 신하균짱 2011/11/29 4,155
42905 글글글글이리 이이이이상상상하하하하게게 써써써써지네요 8 헐헐헐헐 2011/11/29 1,080
42904 따하민궈 쑥빵아 2011/11/29 653
42903 케이비에스 스페셜보니 착잡해요 3 케이비에스 2011/11/29 1,616
42902 구입한지 7개월된 배즙...베란다에 두었는데..먹어도 될까유.... 10 초록마* 배.. 2011/11/29 1,951
42901 봉도사가 불렀다는 "일어나" 참 좋네요,, 4 이런시국에 2011/11/29 1,336
42900 유기접시 하나가 안보여요.. 4 .. 2011/11/29 1,448
42899 야권통합과 뿌리깊은나무, 석삼이를 잊지 말아주세요. 3 나거티브 2011/11/29 1,223
42898 어린이집 언제 보내는 게 가장 이상적일까요? 13 똥민맘 2011/11/29 3,390
42897 한의원에서 조제하는 쌍화차를 5 쌍화차 2011/11/29 2,669
42896 하수구좀 열어줘요 ㅜㅜ.. 6 아오 2011/11/29 4,911
42895 아이 친구 엄마.. 한번만 더 이럼 한마디 해야겠어요. 5 머리지끈.... 2011/11/29 3,655
42894 글 내립니다.. 15 기분이 나쁜.. 2011/11/29 2,992
42893 종로경찰서장 폭행과 관련하여 -전 종로경찰서 경찰관 2 참맛 2011/11/29 1,718
42892 집을팔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 2 인천 2011/11/29 2,059
42891 향수 추천 좀 해주세요.. 4 향수 2011/11/29 1,539
42890 아버지학교 나 부부클리닉 같은거 추천해주세요 4 답답해요 2011/11/28 1,303
42889 두피 가려움증과 비듬때문에 미칠거 같아요(댓글 절실) 13 근질 근질 2011/11/28 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