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10% 오른다 드립인데, 안틀고 겹겹이 껴입어서 10% 절약하겠습니다.
공공 지원하는 싼 버스비 미국이 안된다 올리면 그 값만큼 걸어다닐게요.
하지만 부모님 의료비는 어떡게 하나요?
30년 뒤인 2040년에는 국민 평균수명이 90살인데, 부모님 의료비는 어떻게 하나요?
같이사는 시부모는 72세입니다.
작년 시아버지 중풍오고, 시어머니는 올해 뼈 부러져서 병원신세, 13개월동안 1,200만원 갖다바쳤어요.
한달에 10만원 두분 약값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약과예요. 친정엄마는 한달 50만원 들어가요)
아직까지 힘들어도 그럭저럭 버텼습니다.
하지만 한미 FTA통과하면 젤 먼저 오를 거로 예상하는 약값이 진짜 올라서
한달 10만원 들던게 30만원 50만원 100만원으로 오르고
연세들수록 아픈데 더욱 많아지고 점점 늘어나는 시기인데, 저희는 어떻게 사나요?
벌어놓으신거 하나도 없고 결혼부터 지금까지 주신거 하나도 없는 두 분,
하루가 다르게 노쇠하고 계신데, 점점 병원 신세 질 일이 많아질거고, 병원비 늘어나는거 보이는데
한미FTA때문에 1,200만원들 수 있는게 3천, 5천, 1억 들면 저희는 어떡게하나요?
어버이연합 , 당신들이 그런 신세라면 어떻게할건가요?
우리 시부모님은 저희가 보험이자 연금입니다.
미국은 부모 모시고 사는 집이 거의 없어도 의료비때문에 줄줄이 나가떨어지는데,
저희처럼 부모님 모시고 사는 사람은 의료비가 늘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눈 딱감고 싼 시설같은 데로 보낼까요?
노인들만 의료비 쓰는게 아니잖아요.
저희 부부는 아파도 운동으로 극복하자 다짐하고 또 안가도록 관리한다쳐도
아이들은 이런저런 의료비 안쓰나요?
정신이 번쩍 드네요.
한미FTA 죽기를 각오하고 반대하고 저지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