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위에 참가는 못해도ㅠㅠ

소심한 사람..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1-11-23 20:20:00

저 언니 아디로 글남겨요ㅠㅠ

애셋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차안에서도 핸드폰으로 시위하는 장면 보면서

시골이라 동참도 못하고 (조그만 읍단위라;;)

운전하는데 사거리에서 젊은 대학생들 10명정도가 촛불시위를 하더군요..

순간 지나가면서도 같이 참여못하고 애셋데리고 용기가 안나 속상했는데 순간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가다말고 아이에게 초1(첫째) 우리 저기에서 촛불시위하는 형아들 커피사다주고 갈까?

아들은 좋아 헤헤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얼른 마트에가서 따뜻한 커피 한보따리 사서 아들편에 들려 추운데 커피드시라고

아들시켰더니 먼 발치에서 촛불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군요..

순간에 눈물이 핑도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아들 오늘 일기써야겠다네요^^

IP : 180.64.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3 8:20 PM (125.128.xxx.208)

    감사합니다.

  • 2. 호호홋
    '11.11.23 8:21 PM (219.248.xxx.47)

    좋은일 하셨습니다 저도 가슴이 뭉클

  • 3. 잘 하셨어요
    '11.11.23 8:22 PM (125.177.xxx.83)

    거창하게 화염병 던지는 것만 참여는 아니겠지요~

  • 4. 얼마나
    '11.11.23 8:23 PM (122.40.xxx.41)

    감사한지..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 다닐때 참여는 안해도 행진하는 사람들 지나가면
    박수치며
    지지합니다.. 하던 시민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그렇게 마음을 함께 하시면 되는거죠.
    아드님도 기억에 남을 일이었겠네요^^

  • 5. 쟈크라깡
    '11.11.23 8:26 PM (121.129.xxx.229)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도네요.
    우리는 99% 라 결집하고 뭉쳐야 합니다.
    모두 힘내요.

  • 6. 꺼저한나라당
    '11.11.23 8:57 PM (114.203.xxx.62)

    아드님 잘 키우셨어요... ^^

  • 7. 아,,,,
    '11.11.23 9:01 PM (58.148.xxx.15)

    촛불집회 할때 아이둘 데리고 나간적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때는 힘들다고 빨리 집에 가자고 졸랐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주 아주 컸을때 그날의 기억을 어떻게 기억해줄지..
    그날의 엄마를 어떻게 기억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 8. 86년
    '11.11.23 9:05 PM (116.38.xxx.68)

    서울의 봄 때 정치권이 가장 동요했던 게 넥타이 부대가 시위에 동참하면서부터 였어요. 넥타이부대가 부끄러워 하면서 빌딩 위로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더군요. 전 다큐멘터리로나 본 세대인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두루마리 휴지가 한 꺼번에 빌딩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그러면서 밖으로 나갈 용기도 얻었다 들었습니다.

  • 9. 저도
    '11.11.23 9:21 PM (112.151.xxx.112)

    님께 감사합니다

  • 10. 감사합니다.
    '11.11.24 1:15 AM (203.142.xxx.49)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40 김치 냉장고 뚜껑식과 스탠드 중... 11 어느걸로 살.. 2011/11/28 3,337
42639 실비보험교통사고접수가능한가요 4 실비보험 2011/11/28 2,691
42638 오래된 빌라 샷시 교체하려는데 인테리어 업체를 이용하는게 맞을까.. 2 좋은집 2011/11/28 9,898
42637 치매 증상 좀 알려 주세요... 한성댁 2011/11/28 2,099
42636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머리가 복잡해요.ㅠ.ㅠ 2011/11/28 1,463
42635 운전하면서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요... 3 운전 2011/11/28 2,131
42634 '경찰추산'의셈법. 곱하기몇? 1 서울공연 2011/11/28 1,533
42633 서울에 새로 생기는 중학교는 다 혁신중인가요? 1 랄랄라~ 2011/11/28 1,795
42632 가카의 수족들에게. 1 내가 2011/11/28 1,548
42631 데쟈뷰 현상이 심한편인데 이건 뇌현상의 문제인지 예지력인지 11 데쟈뷰 2011/11/28 4,229
42630 드럼 안쓰시고 일반 세탁기 쓰시는분들(질문있어요!) 7 이시국에 죄.. 2011/11/28 2,050
42629 청룡영화제에서 '한미FTA 반대' 소신발언 봇물 3 참맛 2011/11/28 2,360
42628 김장 땜에 열받는다고 썼던 사람인데요... 에효 2011/11/28 1,983
42627 혹시 목동아파트 5층에 5층 (정보주실 분) 5 여러가지.... 2011/11/28 2,150
42626 장터에 갓김치랑 고들빼기 김치 파시는 분은 없나요? 4 쾌걸쑤야 2011/11/28 1,831
42625 부산구치소로 간 그를 위한 기도 - 희망버스 기획자 송경동 2 ^^별 2011/11/28 2,134
42624 아파트 안사시는분이 음식 쓰레기 버리다가 경비아저씨한테 딱 걸려.. 3 ... 2011/11/28 3,230
42623 영어과외선생님 대학생도 괜찮은가요 7 쪙녕 2011/11/28 2,770
42622 주간경향 브로마이드 이번 호 아닌가요? 2 나거티브 2011/11/28 1,110
42621 던킨 도너츠 맛있는 거.. 5 만원이나 2011/11/28 2,256
42620 목돈마련상품 추천요 재테크젬병 2011/11/28 935
42619 MB "제복 입은 경관 폭행은 민주주의 위협" 22 ^^별 2011/11/28 1,845
42618 선물 고민 1 선물 선물 2011/11/28 826
42617 남친집 첨 인사드리러 가는데요 뭐 사가지고 가야.. 6 네네 2011/11/28 2,059
42616 이대 다니시는 분 14 책 한권 2011/11/28 2,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