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위에 참가는 못해도ㅠㅠ

소심한 사람..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1-11-23 20:20:00

저 언니 아디로 글남겨요ㅠㅠ

애셋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차안에서도 핸드폰으로 시위하는 장면 보면서

시골이라 동참도 못하고 (조그만 읍단위라;;)

운전하는데 사거리에서 젊은 대학생들 10명정도가 촛불시위를 하더군요..

순간 지나가면서도 같이 참여못하고 애셋데리고 용기가 안나 속상했는데 순간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가다말고 아이에게 초1(첫째) 우리 저기에서 촛불시위하는 형아들 커피사다주고 갈까?

아들은 좋아 헤헤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얼른 마트에가서 따뜻한 커피 한보따리 사서 아들편에 들려 추운데 커피드시라고

아들시켰더니 먼 발치에서 촛불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군요..

순간에 눈물이 핑도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아들 오늘 일기써야겠다네요^^

IP : 180.64.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3 8:20 PM (125.128.xxx.208)

    감사합니다.

  • 2. 호호홋
    '11.11.23 8:21 PM (219.248.xxx.47)

    좋은일 하셨습니다 저도 가슴이 뭉클

  • 3. 잘 하셨어요
    '11.11.23 8:22 PM (125.177.xxx.83)

    거창하게 화염병 던지는 것만 참여는 아니겠지요~

  • 4. 얼마나
    '11.11.23 8:23 PM (122.40.xxx.41)

    감사한지..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 다닐때 참여는 안해도 행진하는 사람들 지나가면
    박수치며
    지지합니다.. 하던 시민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그렇게 마음을 함께 하시면 되는거죠.
    아드님도 기억에 남을 일이었겠네요^^

  • 5. 쟈크라깡
    '11.11.23 8:26 PM (121.129.xxx.229)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도네요.
    우리는 99% 라 결집하고 뭉쳐야 합니다.
    모두 힘내요.

  • 6. 꺼저한나라당
    '11.11.23 8:57 PM (114.203.xxx.62)

    아드님 잘 키우셨어요... ^^

  • 7. 아,,,,
    '11.11.23 9:01 PM (58.148.xxx.15)

    촛불집회 할때 아이둘 데리고 나간적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때는 힘들다고 빨리 집에 가자고 졸랐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주 아주 컸을때 그날의 기억을 어떻게 기억해줄지..
    그날의 엄마를 어떻게 기억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 8. 86년
    '11.11.23 9:05 PM (116.38.xxx.68)

    서울의 봄 때 정치권이 가장 동요했던 게 넥타이 부대가 시위에 동참하면서부터 였어요. 넥타이부대가 부끄러워 하면서 빌딩 위로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더군요. 전 다큐멘터리로나 본 세대인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두루마리 휴지가 한 꺼번에 빌딩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그러면서 밖으로 나갈 용기도 얻었다 들었습니다.

  • 9. 저도
    '11.11.23 9:21 PM (112.151.xxx.112)

    님께 감사합니다

  • 10. 감사합니다.
    '11.11.24 1:15 AM (203.142.xxx.49)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53 대한민국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 甲.jpg 2 ... 2012/03/05 2,314
79552 여행갈때는 무슨 신발 신으세요? 13 40대아줌 2012/03/05 3,655
79551 與현역30명 공천탈락 파장.."무소속 불사"(.. 4 세우실 2012/03/05 830
79550 [원전]핵발전 경제성은 이제 끝났다 참맛 2012/03/05 1,225
79549 도와주세여~~ 4 twomam.. 2012/03/05 906
79548 음식점에서 훈훈한 광경(파주맛집 추천해주신분 감사드려요) 3 파주 2012/03/05 2,747
79547 힘든 이야기를 할 때가 없네요. 2 --- 2012/03/05 1,214
79546 생각할수록 웃겼던 82게시판 사연,, 584 빵터져 2012/03/05 41,091
79545 시크릿매직이라는 남자분. 37 솔직히 우습.. 2012/03/05 3,047
79544 부녀회는 무슨 일을 하나요? 2 ... 2012/03/05 1,094
79543 반조리 식품을 생일상에 올리면 너무 티날까요? 6 저기요 2012/03/05 1,803
79542 집 팔때 부동산 여러 군데에 얘기해야하나요? 4 .... 2012/03/05 4,695
79541 분당 안과 진료잘해주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2 궁금이 2012/03/05 2,135
79540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스카프 정보 4 환희맘 2012/03/05 3,031
79539 길고양이에게 밥주시는 분들 중에서.. 7 드림 2012/03/05 1,193
79538 넘 많아서 고르기도 힘드네요. 1 초등 4역사.. 2012/03/05 687
79537 영어고수님들! 해석부탁드려요 1 ^_^ 2012/03/05 703
79536 지방집값때매 매매 궁금합니다 1 헤이즐넛 2012/03/05 1,104
79535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는데,,내 얘기 할곳은 없어요. 2 에휴 2012/03/05 1,035
79534 이게 서운할 일인가요? 14 미쳐요 2012/03/05 3,286
79533 오른쪽 발바닥이 며칠전부터 문지르면 아파요..어디냐면.. 왜그럴까요 2012/03/05 541
79532 고1 때 외국생활 1년 괜찮을까요? 9 외국생활 2012/03/05 1,688
79531 혹시....아침에 아이가 깨우는 엄마는 여기 없으시겠죠?? 20 .... 2012/03/05 3,201
79530 김도훈PD가 말하는 ‘해품달’ 캐스팅의 비밀 (인터뷰) 1 베리떼 2012/03/05 3,321
79529 한의사님 계시면 도움구합니다 2 후우 2012/03/05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