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위에 참가는 못해도ㅠㅠ

소심한 사람..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1-11-23 20:20:00

저 언니 아디로 글남겨요ㅠㅠ

애셋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차안에서도 핸드폰으로 시위하는 장면 보면서

시골이라 동참도 못하고 (조그만 읍단위라;;)

운전하는데 사거리에서 젊은 대학생들 10명정도가 촛불시위를 하더군요..

순간 지나가면서도 같이 참여못하고 애셋데리고 용기가 안나 속상했는데 순간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가다말고 아이에게 초1(첫째) 우리 저기에서 촛불시위하는 형아들 커피사다주고 갈까?

아들은 좋아 헤헤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얼른 마트에가서 따뜻한 커피 한보따리 사서 아들편에 들려 추운데 커피드시라고

아들시켰더니 먼 발치에서 촛불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군요..

순간에 눈물이 핑도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아들 오늘 일기써야겠다네요^^

IP : 180.64.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3 8:20 PM (125.128.xxx.208)

    감사합니다.

  • 2. 호호홋
    '11.11.23 8:21 PM (219.248.xxx.47)

    좋은일 하셨습니다 저도 가슴이 뭉클

  • 3. 잘 하셨어요
    '11.11.23 8:22 PM (125.177.xxx.83)

    거창하게 화염병 던지는 것만 참여는 아니겠지요~

  • 4. 얼마나
    '11.11.23 8:23 PM (122.40.xxx.41)

    감사한지..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 다닐때 참여는 안해도 행진하는 사람들 지나가면
    박수치며
    지지합니다.. 하던 시민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그렇게 마음을 함께 하시면 되는거죠.
    아드님도 기억에 남을 일이었겠네요^^

  • 5. 쟈크라깡
    '11.11.23 8:26 PM (121.129.xxx.229)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도네요.
    우리는 99% 라 결집하고 뭉쳐야 합니다.
    모두 힘내요.

  • 6. 꺼저한나라당
    '11.11.23 8:57 PM (114.203.xxx.62)

    아드님 잘 키우셨어요... ^^

  • 7. 아,,,,
    '11.11.23 9:01 PM (58.148.xxx.15)

    촛불집회 할때 아이둘 데리고 나간적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때는 힘들다고 빨리 집에 가자고 졸랐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주 아주 컸을때 그날의 기억을 어떻게 기억해줄지..
    그날의 엄마를 어떻게 기억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 8. 86년
    '11.11.23 9:05 PM (116.38.xxx.68)

    서울의 봄 때 정치권이 가장 동요했던 게 넥타이 부대가 시위에 동참하면서부터 였어요. 넥타이부대가 부끄러워 하면서 빌딩 위로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더군요. 전 다큐멘터리로나 본 세대인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두루마리 휴지가 한 꺼번에 빌딩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그러면서 밖으로 나갈 용기도 얻었다 들었습니다.

  • 9. 저도
    '11.11.23 9:21 PM (112.151.xxx.112)

    님께 감사합니다

  • 10. 감사합니다.
    '11.11.24 1:15 AM (203.142.xxx.49)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89 (급질) 영작 맞게 했는지 도와주세요.ㅠㅠ 5 bloom 2012/03/08 727
80888 담임선생님이 욕을 한답니다 7 이상한쌤.... 2012/03/08 2,898
80887 용인 구성 택지지구 단독주택지 괜찮을까요? 5 용인주민궁금.. 2012/03/08 1,771
80886 보고 싶어서 안고 싶어서 만지고 싶어서 2 노래제목 2012/03/08 2,560
80885 원목 평상형침대 사고싶은데 7 건강맘 2012/03/08 2,973
80884 아까 잠일초 좋다고 얘기 썼던 것 좀만 더.. 3 .. 2012/03/08 1,515
80883 ‘개독교’라 욕해도… 달걀로 바위치기라도… 1 호박덩쿨 2012/03/08 547
80882 요즘 엄기영씨 뭐하죠? 8 궁금 2012/03/08 2,677
80881 초2 반장되면 엄마도 자동 반대표엄마..에구 부담되네요 1 반장되면 반.. 2012/03/08 2,334
80880 오늘 짬짬이 정리해 본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대한 내용 1 나거티브 2012/03/08 709
80879 코스트코 상품권 대리 구매해주는 것 - 무슨 이득도 없는데 번거.. 12 궁금하네요 2012/03/08 3,192
80878 호가나스 공구 질렀어요 ㅎㅎ 1 호가나스 2012/03/08 1,141
80877 그거 하기 전에 달달한거 땡기는분 있으세요? 13 ... 2012/03/08 1,783
80876 초등1학년 선생님 하신말... 7 ㅜㅜ 2012/03/08 1,958
80875 딸아이가 지금 고 2 입니다.. 102 2012/03/08 9,755
80874 외국인에게 어떤 선물을... 2 도와주세요 2012/03/08 669
80873 빨래를 걸어만 놨네요. ㅜㅜ 5 000 2012/03/08 1,338
80872 조금전 택시 타고 집에 오다가 불안해 죽는줄 알았어요... 2 시크릿매직 2012/03/08 2,240
80871 흥신소 써 보신 분 있으세요? 5 고등어 2012/03/08 4,451
80870 강정해군기지 반대론자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글입니다 1 공룡요가~ 2012/03/08 534
80869 앤디 맥도웰 -"사랑의 블랙홀" 8 파란토마토 2012/03/08 1,530
80868 김재철 ,총선에서 야당이 의석을 과반 차지하면 자를 수 있네요.. 6 그냥 2012/03/08 941
80867 급!!! 강남구 0-2세 보육료 신청 질문 1 궁금이 2012/03/07 712
80866 거침없이하이킥!!! 12 제발 2012/03/07 3,252
80865 인강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듣는 방법 좀.. 5 딸맘 2012/03/07 1,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