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위에 참가는 못해도ㅠㅠ

소심한 사람..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1-11-23 20:20:00

저 언니 아디로 글남겨요ㅠㅠ

애셋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나오면서 차안에서도 핸드폰으로 시위하는 장면 보면서

시골이라 동참도 못하고 (조그만 읍단위라;;)

운전하는데 사거리에서 젊은 대학생들 10명정도가 촛불시위를 하더군요..

순간 지나가면서도 같이 참여못하고 애셋데리고 용기가 안나 속상했는데 순간 울컥하는

뭔가가 올라오더군요..

가다말고 아이에게 초1(첫째) 우리 저기에서 촛불시위하는 형아들 커피사다주고 갈까?

아들은 좋아 헤헤 하면 좋아하더라구요..

얼른 마트에가서 따뜻한 커피 한보따리 사서 아들편에 들려 추운데 커피드시라고

아들시켰더니 먼 발치에서 촛불들고 있는 젊은 청년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더군요..

순간에 눈물이 핑도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줄 알았어요 ㅠㅠ

돌아오는 차안에서 우리 아들 오늘 일기써야겠다네요^^

IP : 180.64.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3 8:20 PM (125.128.xxx.208)

    감사합니다.

  • 2. 호호홋
    '11.11.23 8:21 PM (219.248.xxx.47)

    좋은일 하셨습니다 저도 가슴이 뭉클

  • 3. 잘 하셨어요
    '11.11.23 8:22 PM (125.177.xxx.83)

    거창하게 화염병 던지는 것만 참여는 아니겠지요~

  • 4. 얼마나
    '11.11.23 8:23 PM (122.40.xxx.41)

    감사한지..
    예전 광우병 촛불집회 다닐때 참여는 안해도 행진하는 사람들 지나가면
    박수치며
    지지합니다.. 하던 시민들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해요.

    그렇게 마음을 함께 하시면 되는거죠.
    아드님도 기억에 남을 일이었겠네요^^

  • 5. 쟈크라깡
    '11.11.23 8:26 PM (121.129.xxx.229)

    코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도네요.
    우리는 99% 라 결집하고 뭉쳐야 합니다.
    모두 힘내요.

  • 6. 꺼저한나라당
    '11.11.23 8:57 PM (114.203.xxx.62)

    아드님 잘 키우셨어요... ^^

  • 7. 아,,,,
    '11.11.23 9:01 PM (58.148.xxx.15)

    촛불집회 할때 아이둘 데리고 나간적 있었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그때는 힘들다고 빨리 집에 가자고 졸랐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주 아주 컸을때 그날의 기억을 어떻게 기억해줄지..
    그날의 엄마를 어떻게 기억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 8. 86년
    '11.11.23 9:05 PM (116.38.xxx.68)

    서울의 봄 때 정치권이 가장 동요했던 게 넥타이 부대가 시위에 동참하면서부터 였어요. 넥타이부대가 부끄러워 하면서 빌딩 위로 두루마리 휴지를 던지더군요. 전 다큐멘터리로나 본 세대인데, 정말 아름답더군요. 두루마리 휴지가 한 꺼번에 빌딩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그러면서 밖으로 나갈 용기도 얻었다 들었습니다.

  • 9. 저도
    '11.11.23 9:21 PM (112.151.xxx.112)

    님께 감사합니다

  • 10. 감사합니다.
    '11.11.24 1:15 AM (203.142.xxx.49)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94 부당거래... 우리의 주진우가 참여한 영화이기도 하죠. 8 햇살가득 2011/11/25 3,987
41993 FTA나 집회에 대한 글이 아예 없다시피하네요.. 25 FTA반대 2011/11/25 2,559
41992 저도 아랫배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싸한데 이게 자궁의 문제인지 신.. 1 속상해 2011/11/25 2,481
41991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청룡영화상 감독상 수상 2 참맛 2011/11/25 2,195
41990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 별은 빛나건만(E .. 7 바람처럼 2011/11/25 7,125
41989 방한용 커튼지 추천해 주세요~ 3 겨울 2011/11/25 1,766
41988 저도 난소질문....너무 무서워요....자궁이 아파요 10 태어나서 처.. 2011/11/25 6,646
41987 이거 도대체 민주국가에서 있을수 있는 일입니까? 2 호박덩쿨 2011/11/25 1,173
41986 케이블도 컴으로 볼수 있나요? 1 2011/11/25 845
41985 김혜수 정말 아릅답네요 2 부럽다 2011/11/25 3,542
41984 괜히 그랬나?? 1 아침 2011/11/25 940
41983 영어를 어찌 가르쳐야 할지 감이 10 안오네요 2011/11/25 2,737
41982 류승완 감독 진짜 멋지네요! 21 ㅎㄷㄷ 2011/11/25 9,508
41981 오늘 FTA반대집회 몇명쯤?? 5 모여모여 2011/11/25 1,634
41980 박원순이 좀 소심해졌나요? ??? 2011/11/25 896
41979 커피전문점 창업 하면 어떨까요? 5 dma 2011/11/25 3,435
41978 유리에 붙혀서 냉기를 막아주는거 단열 2011/11/25 1,363
41977 오늘 정말 황당하네요ㅠㅠ기분이 19 황당 2011/11/25 7,355
41976 죄송합니다만 번역좀 부탁드려요.. 1 감사해요 2011/11/25 910
41975 안영미 요즘 넘 재밌지 않나요 간디 작살^^ 10 ,, 2011/11/25 2,487
41974 송영선친박의원 "이정희감싸는 잡것들.."이랍니다 50 마니또 2011/11/25 3,136
41973 수시면접도 학원을 다녀야하나요? ... 2011/11/25 1,676
41972 넥슨에서 1320만명 주민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신상정보 유출.. 1 안철수연구소.. 2011/11/25 1,474
41971 집에서 할만한 부업추천해주세요. 10 부업 2011/11/25 3,604
41970 ``노무현 복수만 확실히 해준다면`` 11 욕이 방언 2011/11/25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