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지영 “손학규 같은 야당 처음…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상식과원칙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11-11-23 19:54:29

 

 

출처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6786.html

 

‘어용 야당’, ‘여당의 2중대’ 등 FTA 비준안 ‘날치기’ 못 막은 민주당 비난하는 여론

트위터리안 “민심을 몰라도 이렇게 몰라” “거짓 정체성으로국민 기만 말기를” 질타

» 작가 공지영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막지 못한 민주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트위터 등에서 끓고 있다.

 소설 <도가니>의 공지영 작가(@congjee)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공씨는 “전두환 때 민한당 유치송 이후 손학규 같은 야당 처음 봅니다. 잘 몰라서 묻는건데 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맞죠?”라고 트윗을 날렸다. FTA 비준안 통과를 무력하게 막아내지 못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1981년 제5공화국 출범 뒤 제1야당인 민주한국당을 이끌면서 ‘어용 야당’, ‘여당의 2중대’ 등의 비난을 받았던 유치송 총재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비판에 가세했다. 김 전 대표(@hangillo)는 “한나라당이 마치 적군에게 가짜정보 흘리듯 국민과 야당을 속이고 느닷없이 속전속결로 날치기한 FTA. 야당 지도부도 무기력 노골적으로 드러내, 그 피해는 온국민이 오래오래 아파하면서 감수해야 할 터”라고 트윗을 날렸다. 그는 이어 “국회에 있으면서, 강행처리도 해봤고, 방어도 해봤지만… 오늘의 야당처럼 일방적으로 당한 적도 없고, 오늘의 여당처럼 손쉽게 해치운 적도 없었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됐습니다”라고 지적했다.

 FTA 통과 뒤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안이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다. 트위터 이용자 @sar******는 “한나라당이 날치기 했으니 다음 총선에선 민주당을 다수당 만들어줘야 심판한다”는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이건 또 무슨 ‘꽃게 직진하는 소린지’”라고 트윗을 날렸다.

 최재천 변호사(@your_rights)는 “민주당은 이미 ‘원내’ 정당일 뿐… 의총에서 김진표 원내대표의 사의를 반려했군요. 이렇게도 민심과 당원심과 유리되고, 어느 한 사람 책임지는 이 없으니… 그저 평생직장인 듯”하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FTA 비준안 통과 뒤 의원총회를 열어 “김진표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했지만 앞으로 효율적인 투쟁을 위하여 의총의 결의로 사의를 반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 @met*****는 “민주당이 김진표 안 버리면 우리가 민주당까지 통째로 버릴겁니다. 민심을 몰라도 이렇게 몰라”라고 지적했고 @mar******는 “민주당은 발전적 해체가 아닌 소멸적 해체의 대상임이 분명해짐. 전통야당 명맥 운운하는 거짓 정체성으로 더 이상 국민들 기만하지 않기를”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이 연 규탄대회에는 협상파 대부분을 제외한 40여명만 참석했고 자조적인 분위기가 짙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IP : 14.39.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주당
    '11.11.23 7:59 PM (121.185.xxx.60)

    제발 처낼놈들은 좀 처내고 시작해야~

    근데 민주당은 완전 버릴수가 없잖아요.
    어쨌든 총선,대선 이길려면 기댈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2. 민주당 욕본데이
    '11.11.23 8:07 PM (123.215.xxx.185)

    노무현이 또 이겼다....

    한나라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기습적으로 통과시켰다. 대북송금 특검법을 발의하고, 민주당을 분당시키고,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좌절시키고, 삼성 비자금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마침내 이명박 정권까지 탄생시켰던 노무현 정신이 또 한 차례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연정연승을 거두며 불패의 가도를 달려온 문제의 노무현 정신은 마침내 경제주권을 미국에 ‘봉헌’하는 데까지 성공하고 말았다.

    이제 그 노무현 정신이 또 어디로 어떻게 튀어서 나라를 한 번 더 말아먹을지는 현재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들은 다른 곳은 몰라도 민주당 근처에만큼은 절대로 얼씬거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거다.

    간만에 머리운동도 할 겸 이른바 노무현 정신의 후계자들이 한미 FTA 성사에 기여한 공적들을 기억하는 일도 나쁘지는 않을 게다. 노무현 정권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일 때 맹활약한 인물들을 몇 명만 거명해보겠다.


    - 한명숙 : 국무총리

    - 정세균 : 산업자원부 장관 (실질적으로 주무장관)

    - 홍영표 : 재정경제부 FTA 국내대책본부 본부장 (현재 민주당 대변인)

    정동영 씨 등이 한미 FTA의 독소조항을 뒤늦게 문제 삼는 관경을 보고서 나는 이완용이란 작자가 머리가 참 나빴다는 생각이 든다. 을사늑약이 체결된 지 수년 후에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 5적이 “그때는 몰랐지만 알고 보니 을사조약에 ‘독소조항’이 많다.”면서 조선총독부 앞에서 일주일 동안 단식농성을 벌였더라면 그들 또한 김구 선생이나 안창호 선생에 못지않은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역사에 기록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정동영과 천정배와 정세균은 물론이고 한명숙, 이해찬, 문재인 등 참여정부에서 고관대작을 지냈던 인간 군상들은 이명박 정권과 함께 이참에 모조리 민중의 힘으로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혀야만 할 것이다.
    http://soobok.or.kr/rebuilding/54082

  • 3. 그러니까요
    '11.11.23 8:37 PM (112.153.xxx.36)

    이 글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알겠지요?
    진심으로 민주당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쓰는 글들이
    그 죽일놈들에겐 어떻게 이용당하는지..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479 관혼상제의 좋은 모습 보셨나요? 2 진주 2012/01/05 1,704
56478 영유보낸 아니와 안보낸아니 초등 들어가서 차이 많이 나나요?? 19 영어유치원 2012/01/05 5,355
56477 시민사회단체 "이학영" 지지 1 ㅇㅇㅇ 2012/01/05 1,724
56476 좋은 엄마가 되려면..... 4 에버그린 2012/01/05 1,761
56475 매직셀프로 하면 머리결이 나.. 2012/01/05 1,346
56474 건조성 비듬인지, 지루성 비듬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2 비듬 2012/01/05 2,980
56473 베가엘티이폰 VS 삼성노트 후기부탁드립니다. 플리즈~` 수박나무 2012/01/05 1,595
56472 강아지를 기르는데 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11 ... 2012/01/05 13,245
56471 이상호 기자 "故장자연 사건에 국정원 개입" .. 3 세우실 2012/01/05 2,631
56470 올해 계획은 산티아고 가는길 순례하고 싶어요. 10 산티아고 2012/01/05 2,717
56469 아들아..그 고기를 사서 들고가겠다고? 8 아이고 2012/01/05 3,303
56468 죄송합니다.. 5 올케 2012/01/05 2,357
56467 초등도 이해하는 bbk 학습만화...라네요.. 2 목요일 2012/01/05 1,515
56466 밑에 생일 얘기에 덧붙여 썼다가 지운 원글입니다. 2 ㅇㅇ 2012/01/05 1,435
56465 고마워 미안해 - 박건웅 님 작품 [고 김근태 님 추모만화] 3 베리떼 2012/01/05 1,992
56464 수상하다 싶은 아이 이 아침에 pc방 가서 잡아 왔어요. 11 속상 2012/01/05 5,049
56463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 호텔 어떤가요? 2 모나코 2012/01/05 3,502
56462 1월 5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1/05 1,685
56461 교보타워 밝은안과에서 라식검사를 하는데요. 1 노안 2012/01/05 1,844
56460 연출자가 관객 모욕......세상에 이런 일도 있네요. 1 신기하다 2012/01/05 2,569
56459 아이들 간식으로 옥수수 구입~ 1 옥수수 2012/01/05 1,630
56458 태블릿 pc사용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세요? 5 은현이 2012/01/05 3,393
56457 계면활성제가 인체에 치명적이라는 가사가 떳네요.. 36 웰빙박사 2012/01/05 14,513
56456 갑자기 한쪽 팔에만 붉은 반점들이 많이 나타났어요.. 2 ... 2012/01/05 8,102
56455 중간 정도의 머리인 아이 수학 심화 문제집 같은 거 두권 푸는.. 3 질수학못하는.. 2012/01/05 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