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지영 “손학규 같은 야당 처음…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상식과원칙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11-11-23 19:54:29

 

 

출처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06786.html

 

‘어용 야당’, ‘여당의 2중대’ 등 FTA 비준안 ‘날치기’ 못 막은 민주당 비난하는 여론

트위터리안 “민심을 몰라도 이렇게 몰라” “거짓 정체성으로국민 기만 말기를” 질타

» 작가 공지영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를 막지 못한 민주당에 대한 비난 여론이 트위터 등에서 끓고 있다.

 소설 <도가니>의 공지영 작가(@congjee)는 23일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공씨는 “전두환 때 민한당 유치송 이후 손학규 같은 야당 처음 봅니다. 잘 몰라서 묻는건데 한나라당서 파견되신 분… 맞죠?”라고 트윗을 날렸다. FTA 비준안 통과를 무력하게 막아내지 못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1981년 제5공화국 출범 뒤 제1야당인 민주한국당을 이끌면서 ‘어용 야당’, ‘여당의 2중대’ 등의 비난을 받았던 유치송 총재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김한길 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도 비판에 가세했다. 김 전 대표(@hangillo)는 “한나라당이 마치 적군에게 가짜정보 흘리듯 국민과 야당을 속이고 느닷없이 속전속결로 날치기한 FTA. 야당 지도부도 무기력 노골적으로 드러내, 그 피해는 온국민이 오래오래 아파하면서 감수해야 할 터”라고 트윗을 날렸다. 그는 이어 “국회에 있으면서, 강행처리도 해봤고, 방어도 해봤지만… 오늘의 야당처럼 일방적으로 당한 적도 없고, 오늘의 여당처럼 손쉽게 해치운 적도 없었습니다. 뭔가 크게 잘못됐습니다”라고 지적했다.

 FTA 통과 뒤 민주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안이하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았다. 트위터 이용자 @sar******는 “한나라당이 날치기 했으니 다음 총선에선 민주당을 다수당 만들어줘야 심판한다”는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을 두고 “이건 또 무슨 ‘꽃게 직진하는 소린지’”라고 트윗을 날렸다.

 최재천 변호사(@your_rights)는 “민주당은 이미 ‘원내’ 정당일 뿐… 의총에서 김진표 원내대표의 사의를 반려했군요. 이렇게도 민심과 당원심과 유리되고, 어느 한 사람 책임지는 이 없으니… 그저 평생직장인 듯”하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FTA 비준안 통과 뒤 의원총회를 열어 “김진표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했지만 앞으로 효율적인 투쟁을 위하여 의총의 결의로 사의를 반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누리꾼 @met*****는 “민주당이 김진표 안 버리면 우리가 민주당까지 통째로 버릴겁니다. 민심을 몰라도 이렇게 몰라”라고 지적했고 @mar******는 “민주당은 발전적 해체가 아닌 소멸적 해체의 대상임이 분명해짐. 전통야당 명맥 운운하는 거짓 정체성으로 더 이상 국민들 기만하지 않기를”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민주당이 연 규탄대회에는 협상파 대부분을 제외한 40여명만 참석했고 자조적인 분위기가 짙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IP : 14.39.xxx.2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주당
    '11.11.23 7:59 PM (121.185.xxx.60)

    제발 처낼놈들은 좀 처내고 시작해야~

    근데 민주당은 완전 버릴수가 없잖아요.
    어쨌든 총선,대선 이길려면 기댈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 2. 민주당 욕본데이
    '11.11.23 8:07 PM (123.215.xxx.185)

    노무현이 또 이겼다....

    한나라당이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기습적으로 통과시켰다. 대북송금 특검법을 발의하고, 민주당을 분당시키고,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좌절시키고, 삼성 비자금에 면죄부를 부여하고, 마침내 이명박 정권까지 탄생시켰던 노무현 정신이 또 한 차례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이다. 연정연승을 거두며 불패의 가도를 달려온 문제의 노무현 정신은 마침내 경제주권을 미국에 ‘봉헌’하는 데까지 성공하고 말았다.

    이제 그 노무현 정신이 또 어디로 어떻게 튀어서 나라를 한 번 더 말아먹을지는 현재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노무현 정신의 계승자들은 다른 곳은 몰라도 민주당 근처에만큼은 절대로 얼씬거리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거다.

    간만에 머리운동도 할 겸 이른바 노무현 정신의 후계자들이 한미 FTA 성사에 기여한 공적들을 기억하는 일도 나쁘지는 않을 게다. 노무현 정권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일 때 맹활약한 인물들을 몇 명만 거명해보겠다.


    - 한명숙 : 국무총리

    - 정세균 : 산업자원부 장관 (실질적으로 주무장관)

    - 홍영표 : 재정경제부 FTA 국내대책본부 본부장 (현재 민주당 대변인)

    정동영 씨 등이 한미 FTA의 독소조항을 뒤늦게 문제 삼는 관경을 보고서 나는 이완용이란 작자가 머리가 참 나빴다는 생각이 든다. 을사늑약이 체결된 지 수년 후에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 5적이 “그때는 몰랐지만 알고 보니 을사조약에 ‘독소조항’이 많다.”면서 조선총독부 앞에서 일주일 동안 단식농성을 벌였더라면 그들 또한 김구 선생이나 안창호 선생에 못지않은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역사에 기록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정동영과 천정배와 정세균은 물론이고 한명숙, 이해찬, 문재인 등 참여정부에서 고관대작을 지냈던 인간 군상들은 이명박 정권과 함께 이참에 모조리 민중의 힘으로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혀야만 할 것이다.
    http://soobok.or.kr/rebuilding/54082

  • 3. 그러니까요
    '11.11.23 8:37 PM (112.153.xxx.36)

    이 글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알겠지요?
    진심으로 민주당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쓰는 글들이
    그 죽일놈들에겐 어떻게 이용당하는지..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36 약국 이름 좋은걸로 알려 주세요 14 eye4 2012/03/16 5,049
84635 새누리당 총선 해볼만 하다? 샴페인 터뜨리나 4 ehcd 2012/03/16 1,891
84634 해품달 어제 모녀상봉 장면 있잖아요 6 엄마~ 2012/03/16 3,837
84633 조언 감사합니다! 13 ,, 2012/03/16 2,063
84632 겨드랑이에 무엇인가 느껴지는데 어느병원?? 6 어디로.. 2012/03/16 2,490
84631 출산후 조리 관련해서 벌써부터 고민스럽습니다. 23 아직먼얘기지.. 2012/03/16 2,849
84630 총회 앞 두고 다들 파마하네요. 7 미용실도 바.. 2012/03/16 3,719
84629 초등 2,3 옷사이즈 문의 2 size 2012/03/16 6,790
84628 손수조는 우습고 김용민은 유능한가 28 ... 2012/03/16 2,953
84627 고등학교 학부모회 6 yeprie.. 2012/03/16 2,886
84626 어제 우리 냥이가 ㅋㅋ 22 캣맘 2012/03/16 3,232
84625 갤2 밧데리문제,,업그레이드후 없어졌네요 3 업그레이드 2012/03/16 2,441
84624 회사의 상급자가 쓸데없이 자꾸 앞을 가로막으려 들때... 1 재수 2012/03/16 1,451
84623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 33 인내 2012/03/16 13,897
84622 다들 주무시나 봐요~ 지금 새벽에 깨어계신 분들 짧은 수다해요 20 봄봄! 2012/03/16 2,902
84621 손수조란 여자 보면 예전 제 지인이 생각납니다. 4 민트커피 2012/03/16 3,379
84620 처갓집 !! 14 음-_-;;.. 2012/03/16 3,107
84619 영어공부 하다가 2 영어영어 2012/03/16 1,723
84618 늙으나 젊으나 입맛 까다롭고 눈치없으면 대접 못받지요. 4 ... 2012/03/16 2,982
84617 손수조양 연설동영상 감상 후기 7 세뇨리땅 2012/03/16 2,801
84616 길고양이 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6 길냥이 2012/03/16 2,120
84615 호텔스닷컴 환불불가상품은 취소 정말 안되나요...? 1 환불불가 2012/03/16 11,787
84614 적당히 볼륨있는 헤어스타일 어떤게 있을까요? 내일머리하자.. 2012/03/16 1,947
84613 내일 여의도에서 봐요. 1 ㅇㅇ 2012/03/16 1,159
84612 아이 봐주는 거요? 5 궁금이 2012/03/16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