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형을 하면 아이 성향도 바뀔까요?

재수생 엄마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11-11-23 18:57:05

재수한 딸아이가 지금 성형을 해 달라고 하네요.

일단 상담을 받고 오니 아이 경우는 살짝하는 성형보다 눈,코를 좀 확실하게 해야되는 경우이랍니다.

지금도 이쁜 얼굴이어서 저는 성형을 권하지 않는데 본인은 많이 원하구요.

근데 성격이 원래 너무 소심해서 바깥 출입도 안하고 말하는 것도 자심감이 없는 편이예요.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걸 너무 싫어해서 대학도 면접있는 수시는 안 쓸 정도네요.

그런데 본인은 성형으로 얼굴이 완벽해지면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네요.

전 아이 성격이 바뀔 수 있다면 성형을 해 줄 의향은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안해주고 싶어요.

혹시 주변에 성형을 하고 성격이 변한 사람도 있던가요?

 

IP : 124.111.xxx.1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3 7:07 PM (58.126.xxx.162)

    전 찬성요.저도 코 했어요.

  • 2. 해주세요.
    '11.11.23 7:07 PM (119.192.xxx.98)

    가장 좋은건 본인이 돈을 벌어 하는게 좋지만 부모님의 역량이 되신다면 해주세요.
    부모 얼굴에는 아이가 다 이뻐보이지만 아이가 느끼는 컴플렉스가 있거든요. 아마 아이 혼자 겪었던
    인간관계에서의 대우같은것으로 상처받았을수도 있구요.
    재수생이면 공부하느라 정신없는 시기인데 성형해달라 하면 오래도록 컴플렉스 때문에 괴로와했거나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외모에만 관심이 있는 두가지 경우인데..아마도 집밖으로 안나가고 대인관계조차
    회피할정도면 성형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성형수술로 인생바뀐 사람 많아요. 취직이나 결혼을 앞두고 성형수술 하는 사람들이 왜 있겠어요.
    얼굴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의 회복이 문제니까요.
    원래부터 소극적이고 자신감없는게 아니라 외모컴플렉스로 인해 그런것이라면 외모컴플렉스만 극복하면
    자신감도 대인관계도 회복되니 적어도 지금보다는 아이가 행복해지겠지요.

  • 3. 한 마디
    '11.11.23 7:14 PM (183.96.xxx.64)

    완벽한 얼굴이 어딨어요?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걸 그렇게 해서 고친다는 건 역으로 그렇게 했는데도 다른 사람들이 안 다가오면 더 좌절할걸요. 이렇게 했는데도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얼굴인데도 왜 남들이 다가오지 않는 걸까 나한테 큰 치명적인 문제가 있나 이러면서 파고들면 대책 없잖아요.
    좀 시야도 키우고 생각도 넓혀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게다가 지금 예쁜 얼굴 이라면서 그러면 더더욱 내면의 자신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이런게 더 필요할 것
    같아요, 크게 봐서는. 성형도 해 줄 부모까지 있고 예쁜 얼굴인데 평생 따라 다니며 뭘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건 내면의 성장인 것 같네요.
    아주 심하게 문제가 있는 얼굴 아니면 애의 속을 키워야지 면접도 안 할 정도면 나중에 회사 면접은 부모님이
    보실 것도 아니고 그 때는 더 문제일 것 같네요.

  • 4. 글쎄요
    '11.11.23 7:21 PM (118.43.xxx.4)

    면접 있는 수시는 아예 안 쓸 정도라고 하시니까.... 혹시 정말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될만한 부분이 있나요? 얼굴이요. 성형외과에 , 그것도 반복적으로 출입하는 여인들 중 최소한 10%정도는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되어 있다고 봐요.
    정말 객관적으로도 남에게 호감을 주지 못할만한 얼굴이라거나 심각한 상처, 정말 못생긴 부분이 있어 컴플렉스가 있는 거라면, 성형해서 예뻐지고 그럼 자신감이 붙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게 아니라 크게 나쁘지 않고 이상한 부분 없는 괜찮은 얼굴인데 뭔가 본인 스스로 굉장히 컴플렉스를 느끼고 그것 때문에 대인관계까지 기피한다 - 라고 한다면, 그건... 사실은 얼굴보다는 마음의 문제거든요.

    일단은 성형외과 여러 군데 들러서 여러 의사에게 상담을 해보시고 (아이가 그렇게 원한다고 하니까요..)
    어머님께서는 상담센터나 정신건강의학과 같은 곳에 들러서 혹시나 마음이 많이 힘든 건 아닌지 그 점을 먼저 돌봐주셨으면 해요.

  • 5. 성형외과의사랑 더상담 해보세요
    '11.11.23 7:38 PM (119.192.xxx.98)

    아이가 아마도 외모컴플렉스가 있는 모양인데 여기서 완벽한 얼굴이란 자기가 만족하는 얼굴을 말하는거에요. 전 원글님이 성형외과 의사랑 무슨 이야기 나누셨는지 그게 더 궁금한데요.
    아마도 아이가 심리적으로 외모때문에 위축되어 있는 경우라서 수술을 권하셨을거라 생각되어요.
    아이가 공부를 재껴두고 얼굴로 인생을 승부보겠다는 사치심이 아닌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싶다라는 차원이라면 하는게 낫죠. 내면을 키우라..외모컴플렉스 심한데 무슨 내면을 키워요. 못생겨도 자신감있는 사람은
    성형할 필요없지만 자신이 외모컴플렉스가 심해서 우울할정도라면 해서 자신감을 키워야죠.
    문제는 외모가 못생겼냐 예쁘냐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컴플렉스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아 심리상태가
    위축되어서 사회생활하는데 힘드냐가 중요한거에요.
    성형에 대해서 왜 다들 자기 기준에서만 생각하려하는지 모르겠네요.
    여기 올라오는 아이 치아교정 문제에는 다들 관대하시면서 눈코성형에만 유독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걸 이해하기 힘들어요. 치아교정도 성형의 하나인데 말이죠.
    주위에 외모컴플렉스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로 정신분열까지 걸린 남자를 본적 있어서 그런지
    웬만하면 해주라 하고 싶네요.

  • 6.
    '11.11.23 8:30 PM (14.52.xxx.59)

    지금도 예쁘다는데 확실한 성형을 권하는 병원이라면 조심하세요
    사실 예쁜 아이들은 아주 살짝만 손봐도 나아지긴해요,세게하면 사나워보이구요
    근데 면접 얘기 나온거보면 얼굴이 문제가 아닐수도 있어요
    면접은 얼굴보고 붙여주는게 아니잖아요

  • 7. ㄴㄴ
    '11.11.23 8:30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절대 안바껴요.
    한동안 기분 좋겠죠. 자신감이 생긴듯한 착각?
    성형해도 얼굴이 완벽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할 타입.
    그 후로 자꾸 성형을 해대겠죠.
    그러다 정말 완벽해진것 같이 느껴지는 순간도 오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진 않겠죠.
    그럼 고민하겠죠. 왜 사람들이 날 싫어할까.. 어디를 더 고쳐야할까..

    괴물됩니다.
    절대 말리세요.

  • 8. 결사반대
    '11.11.23 8:57 PM (222.107.xxx.245)

    소심한 아이는 절대 시키면 안됩니다.

    성형은 어디 어디 찝어내는 인성이 덜된 인간들도 무시해야 하는데

    그런 인간들 만나면 상처 너무 많이 받아서 대인 기피증까지 옵니다.

    이런 인간들 숱하게 깔렸습니다.

  • 9. ...
    '11.11.23 9:08 PM (61.73.xxx.33)

    결사반대해요..
    가까운 분이 예쁜 얼굴인데 소심하고 외모 컴플렉스가 심해서 여기저기 손을 봤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성형 권하고 피부관리 권하는 곳일수록 제대로 된 곳이 없구요..
    그런 곳에서 하니 예뻐지기는 커녕 더 안좋아지고.. 덕분에 컴플렉스는 더더욱 심해져서 대인기피증으로 집에만 있게 되었어요..

    윗분 말씀처럼 나중에 괴물되는건 시간문제구요..(돈 쓰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그 집은 아주 부유한 집이었어요..) 아예 밖에 나가려 하지도 않고 20대를 집에서 허송세월하다 말았어요..

  • 10. ..
    '11.11.23 9:33 PM (1.225.xxx.93)

    저희아이는 외탁을 해서 남자아이 코가 여자같이 선이 가늘고 고왔었어요.(김태원씨 코를 상상 해보세요.)
    그게 항상 불만이었어요.
    코 성형을 해서 보통 남자들의 두툼한 코가 되었습니다.
    성격도 밝아지고 아이가 자신감을 가졌어요.

  • 11. ..
    '11.11.24 12:01 AM (211.47.xxx.212)

    시켜주세요
    남들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라도 본인이 스트레스받고 그거때문에 컴플렉스 느낀다면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세상 자기만족에 사는 거니까요
    더군다나 돈으로 해결안되는 것도 아니고 돈 얼마로 해결되는 컴플렉스이면 당연히 해야죠

    제동생은 남자인데도 남들앞에서 얘기할때면 얼굴이 빨개지는 컴플렉스가 있었데요
    저희 가족은 아무도 몰랐는데 어느날 남동생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술마시다가 얘기하더라구요

    재수해서 대학을 갔기때문에 같은 학년보다 나이가 있으니 얘들을 잘챙기고 형이라고 좀 이끌고했더니
    과에서 과대하라고 그랬었데요 근데 본인은 절대 안한다고..
    저는 그런거 해보는게 경험된다고 해보라고 했는데도 본인은 남앞에서면 얼굴 빨개져서 말을 못한다고
    회사면접도 자신없다고 하길래..
    제가 수술시켜준다고 했어요
    다한증의 한종류라 간단히 수술로 되는데 부모님은 그런걸 이해를 못하고 빨개지면 어떠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길래 누나가 수술비 준테니까 하라고 했어요

    그뒤로 수술하고 자신감 업되서 남앞에 잘서고 하는일도 잘됐어요
    시켜주세요 돈 몇백이면 된다는데 뭐 어떤가요
    그대신 수술하면 티날것 같은데 그건 괜찮은지 많이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 12. ....
    '11.11.24 5:47 AM (122.34.xxx.15)

    음... 성형으로 생기는 자신감은 1년이 채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이가 근본적으로 어디에서 자신감이 결핍돼 있는지 어려서 스스로 잘 모를 수 있어요. 일단 컴플렉스로 인해 성형 하는 건 찬성입니다만, 아이가 자기의 자신감의 결핍을 성형으로 모두 귀인하는 건 아이 마음의 문제입니다. 이걸 부모님이 잘 찾아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성형하면 쌍커풀은 크게하면 붓기도 오래가고, 눈,코 둘다 할 경우 변한 이미지 때문에 소심한 애들은 더 스트레스 받기도 하거든요.

  • 13. 성형의힘
    '11.11.24 8:31 AM (218.145.xxx.5)

    아이가 아주많이 소심하다는 전제하에 성형에 반대표를 던집니다.
    제 경우는 대범한 편인데 코성형 하고 얼마나 우울했는지 몰라요.
    연예인 성형전후사진처럼 드라마틱한 결과 기대하면 오산이구요.
    현실은 조금 더 나아지는 정도가 가장 바람직한 성형 성공 케이스거든요.
    ( 처음 보는 사람이 성형여부 알아볼 정도면 연예인 성형 아닌 일반성형에서는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실패로 침)
    그마저도 완벽하냐 아니에요. 코가 약간 삐뚤어지게 자리잡을수도 있고 성형 부위 감각이 살짝 무디어질수도 있고 생각보다 수술후 흉터가 도드라질수도 있고,
    다 케이스바이케이스라 사소한 부작용 내지 약간 불만족스런 수술결과는
    성형 당사자 혼자 감수해야할 부분이죠.
    그래서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는 잘못된 성형수술 결과로 오히려 자살을 결심하기도 한답니다.

    반대로 성형이 너무 드라마틱하게 잘 된 경우에도 부작용이 있어요.
    계속 하고싶어진단거죠.
    처음엔 눈 코로 만족했는데, 살다보니 주름 많이 생기고 주름살 펴는 수술 하게되고,
    또 몸매가 마음에 안들면 몸매 교정시술 하게되고,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는지라,
    성형 결과에 주위 사람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게 성형중독의 길로 빠져들게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참담한 인조인간
    (일단 한번한 수술결과는 절대 되돌릴수 없지요. 우리입에 오르는 성형중독 연예인들 보세요.)
    한두군데만 하고 말수 있다 처음 시작할때는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엄청 이뻐졌다 칭찬하고 세상의 시선이 달라짐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되면
    자존감이 없는 사람일수록 그 고리를 끊기가 정말 힘들어요.
    (자존감이 충만한 사람이라면 성형으로 컴플렉스 극복하려는 생각을 아예 안했겠죠)

    지금 원글님은 아이말에 귀를 귀울이되, 성형이 그 모든 것을 해결해줄수 없음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505 우리는 꼭 시민사회출신후보를 뽑아야해요.. 3 기쁨별 2012/01/09 374
56504 3,40대 주부님들..어떤 과자나 쿠키 좋아하세요?? 17 과자 2012/01/09 3,691
56503 문득 궁금하여 초등동창 검색을 해봤는데... 1 ㅎㅎ 2012/01/09 1,369
56502 아이폰쓰시는 분 아이패드는 어떤 것을 사시나요? 9 기계치 2012/01/09 922
56501 천주교와 불교... 안식처를 찾고 싶어요.(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8 내맘의 안식.. 2012/01/09 1,302
56500 밀*에서 산 파카 털빠짐으로 교환하러갔더니... 2 ,,, 2012/01/09 1,415
56499 연예인 때문에 마음 다잡은 조카 이야기입니다 ㅎㅎ 4 ㅇ_ㅇ 2012/01/09 2,486
56498 볶음용 뿌셔뿌셔 집에서 만들려면 어떻게 만드나요? 1 2012/01/09 554
56497 코가 막히고 목소리가.. 완전 변했는데 이거 병원가야하나요 ??.. 1 .. 2012/01/09 551
56496 부자패밀리님께 질문있어요. 2 골룸 2012/01/09 528
56495 오늘 힐링캠프 문재인님 기대하고 있어요^^ 9 가피력 2012/01/09 1,657
56494 근데 왜 고승덕은 돈봉투 폭로했을까요? 20 꿍꿍이 2012/01/09 6,608
56493 결혼비용과 전세 관련해서 여쭤볼게요. 26 AWD 2012/01/09 3,152
56492 이인영 후보가 최고위원 됐으면 좋겠습니다. 8 시민만세 2012/01/09 941
56491 올해 총선-대선 골 때리겠네요... 1 하이랜더 2012/01/09 585
56490 시험관 아기 시작하기 전에 준비할게 어떤게 있을까요? 8 모카치노 2012/01/09 5,967
56489 초등 아이들과 볼만한 영화 있나요? 5 초고학년 2012/01/09 2,522
56488 학교 다닐 때 소위 날라리라고 불렸던 애들.. 커서는 뭐가 되었.. 50 궁금녀 2012/01/09 19,393
56487 공포영화 잘보시는 분들 정말 신기해요 10 ,,, 2012/01/09 1,128
56486 일산 킨텍스에서하는 4D 가보신분계시나요? 4d 2012/01/09 380
56485 김포공항근처에 호텔질문요 1 초코바 2012/01/09 770
56484 영화예매하려다보니?? ?? 2012/01/09 378
56483 주진우를 지키라는 정봉주 의원 8 깔대기 2012/01/09 2,033
56482 분당제생병원 서현역에 걸어서? 3 partyt.. 2012/01/09 3,380
56481 왜 감기는 밤에 심해질까요? 4 감기중 2012/01/09 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