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마트 매대에 누워 있는 등산티가 너무 비싸다고 했더니

.. 조회수 : 3,803
작성일 : 2011-11-23 16:10:28

판매원 아줌마는 싼거라고 50% 싸게 파는 거라구 그러네요,

가격표는 10000~59000 써있길래 한 중간가격 하겠거니 하고

골라봤더니 59000원

아줌마는 이게 뭐가 비싸냐구 좋다구 외국은 더비싸다네요

그래서 저는 그런나라는 임금수준이 우리보다 높다구

전 우리나라는 왜이리 생활 물가가 비싸냐구 못살겠다구

우리애 지금 심리상담도 지원 하나도 안돼 한시간당4만원 내고 하고 왔다고

 

그랬더니 아줌마 그 나라는 임금 높은 대신 세금 많이 낸다고

저는 세금 많이 내는 만큼 복지가 잘 되어 있다

아줌마 왈 어디서 살다왔냐구 제가 무슨 소리 하시냐고 하니

하는 말이 꼭 어디 외국에서 살아본 것처럼 얘기한다고 저를 비꼬네요.

 

저 기분이 팍 상해서 아무튼 우리나라 물가 너무 비싸고 FTA로 미쳐돌아가는 나라라고 하고 

안사고 그냥 왔네요.

 

 

IP : 175.112.xxx.13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23 4:13 PM (121.130.xxx.192)

    담부터 길게 이야기 마시고 '그렇게 싸면 아줌마가 다 사세요' 하세요

  • 2. 등산용품
    '11.11.23 4:21 PM (119.17.xxx.241)

    너무 비싸고 살 필요도 없는 것들인데,,, 유행인거 같긴 해요. 등산용품 기본적으로 원단섬유가 일반옷보다 비싼경우도 많은 거 같고. 저는 중년층들이 왜 그렇게 사입는지 이해가 안가요. 색도 형광색같이 유치찬란한 것들이 많은데

  • 3. ..
    '11.11.23 4:28 PM (175.112.xxx.138)

    꼭 등산때 입을려기보다 따뜻하고 빨래가 잘 말라서요 평상복으로 입고 나갈때도 입고
    알록달록한 거 말고 무채색으로
    전 등산 싫어하는 전혀 안하는 사람인데 등산티가 좋더라구요.
    저희 소득이 월급자 중상 중간은 된다고 생각되는데
    여러 여건들때문에도 그렇고
    그냥 옷값이라는 것을 놓고 봤을때도 너무 비싸게 생각되요

  • 4. 11111111
    '11.11.23 4:31 PM (218.145.xxx.90)

    파는 사람이 덩달아 비싸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ㅠㅠ
    판매사원이 그 브랜드 사장도 아니고 그냥 판매할 뿐인데 ...

    덩달아 비싸다고 했다가 그게 그 브랜드 사장 귀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회사에서 뭐라고 하겠죠.

    비싸면 안사면 되고. 싸면 사면 되고

  • 5. ..
    '11.11.23 4:37 PM (175.112.xxx.138)

    그런데 저는 옷사러 갔을때
    판매원이 이게 뭐가 비싸냐고 그러면
    저를 깔보는 느낌이 들어서 성질 나요.

  • 6. jk
    '11.11.23 4:47 PM (115.138.xxx.67)

    님이 굳이 따지시 필요는 없는거였구요..

    게다가 그럴때는 판매원은

    원래 이게 10만원 넘는건데 특별히 세일해서 5만원대로 파는거에요. 그만큼 좋은거에용~~~~
    하고 맞받아치면 되는건뎅......

  • 7. 아이구
    '11.11.23 4:47 PM (182.211.xxx.55)

    그럼 파는 사람이 덩달이 비싸요 맛없어요 하면 누가 사나요..^^;;;

  • 8. 정신과 상담. 의료보험 지원 됩니다.
    '11.11.23 5:36 PM (203.226.xxx.131)

    심리상담비 지원 안되, 시간당 상담비 4만원 내셨다셨는데?
    정신과에서 상담 받으신 거고, 병증이 있었다면 (우울증이든 뭐든), 의료보험 지원 됩니다.
    상담치료에 있어 지원되는 의료보험비.. 그거 얼마 안되긴 하지만요;;;

    그리고... 시간당 4만원이란 상담비. 결코 비싼 거 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의사가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하루에 8시간 진료를 한다 하면..
    상담만 했을 경우, 하루 32만원을 수입이 생깁니다. 한 달 26일 진료를 하면, 월 832만원을 벌어 들이지요.
    그 중, 병원 임대료와 관리비 내고, 간호사 월급 주고. 의사 손에 떨어지는 수입은 얼마일까요?

    현실이 그런데... 상담치료비 4만원이 비싸다 하시는 건 좀;;;;;;;;;;;

    네. 위에도 썼듯.. 상담치료비도 의료보험 지원 됩니다. 예전에 제가 들은 금액이, 건당 2만원인가 그랬어요.
    (모든 상담치료에 다 적용 받는 건 아니고,
    또 적용받는 질환이라 해도.. 년간 적용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그 횟수를 넘긴 상담은 지원 못 받습니다)
    그럼, 환자부담금 4만원을 더해 시간당 상담비 6만원. 한 달 1,248만원.
    임대료 비싼 도심 한복판에선, 개원 꿈도 못 꿀 수입입니다.

    게다가... 병증이 있는 환자들을 상대로 상담치료를 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흔히.. 감정은 전이된다는 말. 들어 보셨을 거예요.
    만날 때 마다... 우울한 소리, 괴로운 소리만 늘어 놓는 친구가 주변에 한 명이라도 있다면..
    정신과의사들의 괴로움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정신과 의사는, 단순히 얘기만 들어 주는 친구가 아닙니다.
    친구는 대충 흘려 들을 수도 있지만, 정신과 의사는 그럴 수도 없죠.

    비싼 학비 내고 최소한 11년. 빡세게 공부해 사회에 나와선...
    병원 임대료 내는 것도 부담스런 수입에 기대, 그 엄청난 스트레스를 평생 받으며 살아야 한다니.

    현실이 이렇다 보니... 한국엔, 상담치료를 해 나간다는 것 부터가, 정신과의사에겐 큰 도전이며 희생입니다.
    결국.. 대부분의 정신과의사들은, 상담치료 보다는, 약물치료 위주로 병원을 운영해 가죠.
    (약물이 불필요하단 소리가 아니예요.
    약물치료도 필요하고 중요 하지만, 그에 못잖게 상담도 중요한데,
    현실여건상, 상담치료 비중을 낮출 수 밖에 없어요)

    그러다 보니, 한국의 많은 수의 정신과 의사들에게... 제대로 된 상담스킬이 없습니다.
    정신분석만 해도... 관련 라이센스를 취득하려면,
    정신과의사 역시, 11년 과정과는 별개로, 몇 년 간 따로..
    시간당 수십만원 들여, 정신분석 전문가로부터 정신분석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간들여 노력들여 돈들여 배워도, 막상 써 먹을 일이 거의 없으니.
    아예 처음부터 배우질 않는거죠.

    이런 환경에서... 그나마 상담치료를 해 주는 정신과의사는 좋은 선생님인 거예요.
    님이 지불하는 시간당 4만원.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닙니다.
    오히려, 시간당 4만원에 상담치료를 해 주는 선생님께 은혜를 입고 있는 거죠.

    미국 사는 제 친구. 처음 유학 생활 할 때 찾아 온 우울증으로, 그곳에서 한동안 심리치료를 받았었는데.
    15년 전, 50분 상담에 우리돈으로 70만원 냈었다 하더군요. -_-;;;;
    네... 그 친구는 좀 사는 집 자식이고..
    그냥저냥 먹고 사는 집들은, 문제가 있어도 병원 찾기 힘듭니다.

    4만원 들고, 정신과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있다는 것... 그건 감사할 일이지, 비싸다며 불평할 일이 아니랍니다.

  • 9. ..
    '11.11.23 5:57 PM (175.112.xxx.138)

    윗분 글 읽고 또 로긴했는데요
    정신과는 아니고 아이가 48개월인데 말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많이 떨어지고 육아에 어려움이 있어서
    아동발달센터에 갔어요

    아동발달센터 선생님들은 심리학과 출신이 대부분이고 아니면 미술치료상담 자격증을 딴 사람들이예요

    동사무소에서 의료보험비에 따라 바우처를 주는데 저희는 의료보험비를 15만원이상 내어서 해당이 안되더라구요. 10만원 내는 사람들까지 지원

    아이는 언어표현과 이해 수준이 33개월이구요.
    아이발달이 느려 육아에 괴로움이 많았죠 물론 애가 이렇게 된 건 저의 잘못이 대부분이지만...

    아무튼 그래서 아이 언어치료를 받고 있어요
    선생님이 40분 동안 아이와 놀면서 대화하시는 방식으로 하는..

    전 의료보험으로 육체에 대한 질병에 대해 보험으로 커버 하듯이 아이 발달치료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성인들의 정신적인 문제들도요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사회가 밝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튼 4만원은 저희형편에는 조금 비싼 금액은 맞습니다.

    거기 직원이 그러는데 의료보험으로 혜택 받고 싶으면 장애아로 등록을 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 장애 판정 의료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 안 좋은 일이(취직) 생길 수도 있다고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나라입니다.

  • 10. ..
    '11.11.23 6:00 PM (175.112.xxx.72)

    그럼요.
    저도 뭐가 비싸냐고 할때 승질 납니다.
    비싸니까 비싸다고 하는 건데...
    저렇게 가격표시를 해놓고 괜찮아 보여서 가격표를 보면 제일 비싼것.
    누굴 놀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내눈이 보배네 합니다. 씁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36 MBN이 가끔 욕 먹는 채널이긴 하지만, 박경철의 공감60분 .. 2011/11/27 1,295
42335 미국의 CHES(Certified Health Education.. 1 미국서 공부.. 2011/11/27 1,139
42334 음력 1991년 11월 31일 윤달인가요?? 4 .. 2011/11/27 3,561
42333 정권이 바뀌면 FTA 폐기가 가능할까요,,,, 26 FTA 폐기.. 2011/11/27 5,746
42332 외롭네요 6 외토리 2011/11/27 2,222
42331 코트 소재로 질문 좀 드릴께요.. 애엄마 2011/11/27 1,564
42330 셀프폭행당한 경찰 4 웃기는경찰 2011/11/27 1,572
42329 홈쇼핑 판매물건 정말로 호스트들도 살까요? 7 혜혜맘 2011/11/27 3,866
42328 브루노말리 쿠보백얼마인가요? 3 Brunom.. 2011/11/27 3,557
42327 다용도실, 베란다.. 공간 2011/11/27 1,352
42326 친정엄마가 묻지마 한나라에요. 20 2011/11/27 3,080
42325 저 기면증일까요? 2 ... 2011/11/27 2,115
42324 FTA 집회 안나가고 그랬다고 죄인 취급 하는 리플좀 자제해.. 62 흠.. 2011/11/27 3,556
42323 김장 했어요 5 추억만이 2011/11/27 2,578
42322 나꼼수 처음 듣고 있는데 4 지금 2011/11/27 2,308
42321 중저가 영양크림 추천 부탁드려요. 17 영양크림 2011/11/27 5,648
42320 신명을 풀어줘야한다는건 무엇일까요? 2011/11/27 1,693
42319 누룽지 어떤 밥솥으로 잘 만들어지나요? 3 누룽지추천요.. 2011/11/27 1,742
42318 옛날 아버지들이 사오시는 통닭....주문해서 먹는곳 없을까요?.. 14 전기구이로 .. 2011/11/27 4,234
42317 군고구마 구울 때-무쇠판과 옹기판 중에.. 3 /// 2011/11/27 1,742
42316 빕스 돌잔치에 초대받았는데요 7 마당놀이 2011/11/27 4,222
42315 25개월 아이 돌봐주시는 분 페이는 어느정도 드려야 하나요? 19 나율짱 2011/11/27 2,983
42314 성북서에서 아직도 못나오고있는가보네요.. 3 .. 2011/11/27 2,058
42313 콩고기 알려주세요 1 ㅎㅎ 2011/11/27 1,304
42312 한나라당 집권때마다..나라경제가 휘청하는거. 8 sss 2011/11/27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