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주인공이 얄미운 경우 작가의 문제인가요?배우의 문제인가요?

....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11-11-23 11:02:57
천일의 약속에서 두 주인공만 나오면 황급히 화면을 돌려요.
재수없어서.
수애가 불쌍하지도 않고요.
김래원도 마찬가지고
저 이기적인 넘 이런 생각만 들고
이미숙이 빨리 머리끄덩이 쥐어 뜯어놨으면 좋겠고
천약에서 돌려 브레인 보면
최정원 캐릭터가 또 얄미워요.
재수없는건 신하균인데
신하균은 연기를 잘해서 그런지
공감을 하고 미운짓을 해도 안됐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드라마라는게 그래도 주인공에 감정이입하고 그래야하는것 아닌가요?
작가가 일부러 이렇게 캐릭터를 잡았을리는 없고
어느순간 어긋난것 같은데
누구의 문제인지 궁금하네요
IP : 182.209.xxx.17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1.23 11:04 AM (116.36.xxx.29)

    님의 문제예요.
    안보면 되지~

  • 2. 별로
    '11.11.23 11:06 AM (182.209.xxx.178)

    ㅇㄱㅇ)안봐요. 어제 본 시간 총 10분도 안될거예요.주인공이 얄미워서 돌렸는데 몇분을 봤겠어요.파혼 이후에는 안봤어요.안보더라도 궁금할수는 있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천약 보면서 김래원 수애커플 얄밉다고 하는데 윗님은 안그런가봐요.다른 사람은 그런 생각할수 있는데 그렇게 면박 주듯이 답글 달면 속 편하세요?

  • 3. 죄송해요~
    '11.11.23 11:14 AM (116.36.xxx.29)

    첫번째 댓글단 사람에요. 반 장난으로 했는데..기분 언짢으셨다면
    사실 저도 그 드라마는 보면서 주인공한테도 그렇다고 그 주변인들한테도 감정이입이 안되요.
    어느누구하나 정상이 없는거 같아서.
    단지 수애가 참 예쁘게 나와서 부럽다, 하는 마음으로 보다가
    참 말도 안되고 아무리 사랑이라고 해도 남을 저렇게 아프게 하는 사랑은...하면서 딴데봐요.
    얄미울 정도로 연기를 잘해서 몰입 시키지도 그렇다고 정말 연기를 더 잘해서 함께 아파하고 울어줘야 하는데 그건 더 아니고..암튼, 막장도 아니면서 쫌 이해불가인 드라마라서..근데 요즘 드라마 거의 그렇잖아요.
    감정 이입 되는게 별로 없어요

  • 4. ..
    '11.11.23 11:15 AM (1.225.xxx.93)

    시청자가 드라마를 보면서 편하지 않은게 가장 큰 이유겠지요.

  • 5. 기본은
    '11.11.23 11:15 AM (118.223.xxx.178)

    작가겠지만 결국은 배우역량같아요

    베토벤바이러스의 김명민같은 경우는 배우의 힘으로 캐릭터를 살린 대표적인 경우죠

    신하균같은경우도 지독할정도로 이기적이고 못된 모습이 배우의 힘으로 불쌍하다느껴질만큼 처절하게 보이는 거구요,,
    반면 최정원같은 경우는 참 좋은, 바람직한 의사캐릭터인데 뻔한연기로 오글, 오버스럽죠

    저는 배우의 힘이 주라고 봅니다..배우의 역량에 따라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거죠,,,

    근데 김수현대본의 경우는 워낙 작가가 세다 보니까 어지간한 배우가 아니고선 밀리구요,,
    김수현과 잘맞는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에게서는 엄청난 시너지가 나오구요,,

    반면 홍자매같은 경우는 워낙 대본이나 캐릭터가 좋으니까 사랑스러우니까 배우들이 아주 못하지 않는한은
    칭찬받구요,,구미호에서 신민아 같은 경우

  • 6. 이번건 작가문제...
    '11.11.23 11:20 AM (122.37.xxx.211)

    주인공의 행동이 선이든 악이든 이해가 가야하는데..
    대사 없이 좌절할땐 공감가다가도
    연그대사할땐 이불을 쥐어뜯게 오그라 들어요..
    정말 현실에선 쓸 수 없는 말들..
    요즘 연극도 저렇게 어색하게 대사 안쳐요..
    배우들도 어지간해야 소화를 하죠..
    이미숙 언제 깽판치나 그것만 기다리는중..
    울 고딩도 저 드라마는 갈등이 없다며 결론 내리시더라구요
    나이에서 오는 세대차이 극복을 못하는듯..
    동성애 드라마도 공감가게 썼으면서 남녀 연애사를 왜 이리 신파와 시대불문의 대사처리로 민망하게 하는지....

  • 7. ㅇㅇ
    '11.11.23 11:22 AM (211.237.xxx.51)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비슷한 내용글 올린적 있고요 ㅋ 당연히 작가 역량 부족이죠
    개연성이 없고 누구나 특별히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라는것도 어느정도지
    이건 약혼녀 두고 바람핀 두남녀를 치매 걸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해하라는건지
    빨리 이미숙이 모든 걸 알아서 처단해주길 바람
    그 역할은 누가 맡았어도 연기의 신이 맡았어도 어떤 청순가련형이 맡았어도 절대 호감일수 없는
    역할이에요.

    예전에 바보같은 사랑이라는 들마가 있었는데 이재룡 배종옥 나오는 드라마였죠
    이재룡 유부남 배종옥 유부녀 천하에 다시없을 불륜남녀지만노희경 작가 작품이였는데
    어찌나 이재룡 배종옥 역할을 누가 봐도 이해되게 그렸는지 보는 내내 두 사람 응원하면서 봤네요
    그때도 불륜이라면 치를 떨땐데도 그 드라마 보면서 불륜의 다른 면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지경

    한마디로 김수현이 이제 약발 다했다는..

  • 8. 스토리
    '11.11.23 11:22 AM (116.36.xxx.29)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그전부터 자기를 좋아하고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를 하루아침에 배반하는
    드라마 스토리가 사람들로 하여금 미워하게 하는거지요. 게다가 우리같은 보통의 아줌마라면..
    혹시 내남편이 나랑 잘 살다가 아무리 착하고 바르게 살아온 여자고 게다가 아픈여자라도
    내가 독한마눌이라도 그런여자가 내남편 정신을 몸을 뺏어갔다고 생각하면 둘다 죽게 미운것처럼요.

  • 9. ...
    '11.11.23 11:45 AM (220.72.xxx.167)

    전 작가나 배우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첫 댓글님처럼 보는 분이 탐탁치 않을 뿐이죠.
    제가 드라마를 보는 이유는 세상에 이렇게 많은 인생이 있고, 이렇게 많은 생각들이, 입장들이 있구나를 알게해주기 때문인데요.
    아마 작가도 그걸 보여주려고 했을 거구요. 배우도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연기하는 거겠죠.
    개개인들에게 스토리가 불쾌할 수는 있지만, 드라마가 도덕책도 아니고...

    오늘 텐아시아의 리뷰가 내느낀걸 꼭 집어 말해주더군요.
    올바르게 살 것인가, 행복하게 살 것인가...
    황망한 불치병에 걸린 서연이나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는 지형이나 미련해서 속 터지는 향기나, 그 누구를 지켜보는 것도 마음 편치 않은 이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정의와 행복이라는 태생적으로 모두에게 공평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를 들이밀기 때문이다.

  • 10. gmdma
    '11.11.23 12:16 PM (121.167.xxx.142)

    시대가 변해 판단의 기준이 달라졌음을 작가가 놓친 듯 해요.
    그리고 치매에 대한 연민, 공감이 70대가 바라보는 것과 30-40대가 바라보는 게 천지차이인데 모두들 70대처럼 봐줄 거라고 잘못 생각한 듯 해요. 70대가 보기엔 치매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뭘하든 용서해 줘도 되는 것 같지만 30대가 보기엔 내 일도 아니고 나에게 닥치기엔 너무 드문 것이라 냉정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 11. 런투유
    '11.11.23 12:16 PM (183.98.xxx.116)

    저 역시 주인공들이 얄밉네요...... 브레인의 남주는 끄덕끄덕해지더라구요...........

  • 12. 저 역시
    '11.11.23 2:31 PM (110.8.xxx.2)

    여자 주인공은 얄밉고, 남자 주인공은 답답하고...

    실제로 저런 마누라, 저런 남편이랑 살면 숨막혀 죽을거예요.

    어젠 김해숙이 아들에게 결혼하지 말고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하니 아들왈 "어떡해 그런말을 실망이

    예요....." 아니 그 상황에서 엄마가 그런 말도 못하냐고요. 저런 교과서같은 남자 왕짜증

    엄마는 또 그걸 사과하고 너무들 눈물 흘리면서 이성적이라 진저리 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661 조언 좀 주세요 취업하고자 할 때 이력서때문에 10 싱글맘 2012/01/04 2,576
54660 희안한 일이네요. 5 .. 2012/01/04 1,113
54659 스물넷에 치아교정.. 어떨까요? 11 고민중..... 2012/01/04 1,672
54658 218.232.xxx.245 님, 남 가슴 아픈 사연, 그렇게 .. 2 .. 2012/01/04 894
54657 변액유니버셜보험 잘 아시는분요 4 2012/01/04 998
54656 초중고 주5일수업 찬성합니다만 12 주5일수업 2012/01/04 1,846
54655 1월 4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1/04 634
54654 사료값이 비싸서 소를 굶겨죽인다고? 웃기고들 앉았네 41 나원참 2012/01/04 4,973
54653 과외선생님 어떻게 구하셨어요? 6 일산맘 2012/01/04 1,383
54652 많이 읽은 글의 막내동서님 속터진다 2012/01/04 1,370
54651 급질)스키장 갈때 방수패딩신발이 필요할까요? 5 무식 2012/01/04 3,055
54650 오늘 추운건가요? 4 궁금 2012/01/04 857
54649 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3 백화점 2012/01/04 2,086
54648 지하철 신촌역 근처에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5 오랜친구 2012/01/04 1,472
54647 남매있고 출선 예정 전혀 없어요~(금반지꿈_ 신년에 대박.. 2012/01/04 774
54646 천안함 스나이퍼 신상철 님 트위터 (팔로 해서 파워트위터러 만들.. 1 사월의눈동자.. 2012/01/04 1,289
54645 여드름 치료를 받고 왔는데요... 2 오랜만 2012/01/04 952
54644 1월 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04 505
54643 팝페라그룹 일디보 내한공연 보고 싶어요. 1 공연 2012/01/04 681
54642 저는 육아가 행복해서 하는건 아니고 강도로 따지면 공부 같은거라.. 5 육아는 2012/01/04 1,066
54641 팀장이 되었어요 14 2012 2012/01/04 2,302
54640 카톡에서 질문여.. 2 2012/01/04 1,056
54639 누가 사랑니 별로 안프다 그랬어ㅠㅠㅠㅠㅠㅠㅠ 17 ㅠ.ㅠ 2012/01/04 4,226
54638 티셔츠,목폴라 등 기본 아이템 어디서 구입하세요? 3 2012/01/04 1,638
54637 샤기카페트요.. 파일이 두꺼운 형태가 좋나요 얇은 실 형태가 좋.. 2 로이스 2012/01/04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