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노동법’ 이후 첫 비공개 날치기
여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강행처리한 22일 국회 본회의는
기자들의 방청석 출입이 막힌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여당이 국회 본회의를 비공개 날치기 처리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옛 신한국당이 1996년 12월 노동법을 새벽에 기습 날치기 처리할 당시에도 <연합뉴스> 기자에게 알려
본회의장 상황이 알려지도록 한 바 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개회 직후 국회 비공개를 요구해 관철시켰다.
한나라당은 박희태 국회의장에게서 사회권을 넘겨받은 정의화 부의장이 오후 4시 본회의 개의를 선언하자
곧바로 비공개 회의를 요구했다. 본회의를 비공개로 하자는 ‘본회의 진행동의안’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의원 167명 가운데 154명이 찬성했고 7명이 반대했으며 6명이 기권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면 본회의장 영상중계도 되지 않는다.
국회는 지난 8월 성희롱 파문을 일으켰던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비공개 회의에서 표결해
부결시킨 바 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heenews)는
비공개 결정이 난 직후 트위터에 “비공개는 영상도 안 남습니다! 비공개라니, 이럴 수가 있습니까!”라며
격렬히 항의했다.
(펌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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