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달뒤 결혼하는데 기쁘지 않고 오히려 우울하네요

.... 조회수 : 3,222
작성일 : 2011-11-23 10:00:46

한 달 뒤 결혼합니다

 

남들은 깨가 쏟아지고 할텐데...

 

저는 우울하네요

 

그 사람이 나쁜 사람도 아니고

 

저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새로운 환경 새로운 가족들과 과연 잘 헤쳐나갈지 걱정과 염려가 들고

 

맞벌이를 해서 경제적인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했으나

 

의외로 이런 부문이 크고

 

결혼하기 전에 이런 저런 일로 자주 싸우다보니

 

사랑이란 감정도 사그리 사라져버렸어요 ㅠㅠ

 

결혼하기 전 해야 할 일은 산더미같이 많은데

 

뭐가 뭔지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고

 

참으로 어렵네요.

 

결혼 생활은 다 그렇고 그래라지만

 

 이렇게 머리 아프고 맘을 뒤트는건지 몰랐어요

 

자신만 없어지고 맘만 우울해지는 요즘이에요

IP : 203.237.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스런 현상
    '11.11.23 10:12 AM (183.98.xxx.192)

    인륜지대사를 앞두고 철없이 기쁘고 설레지만은 않아요.
    게다 사는 곳까지 옮겨야 한다니 두려움이 크시겠죠.
    하지만 사랑해서 결정한 결혼이니만큼 결혼 후에는 알콩달콩 잘 사실거에요.
    차근차근 준비하셔요. 설령 좀 빼먹고 허술하게 준비해도 살아가며 채워나가시면 되어요.

  • 2. ^^
    '11.11.23 10:25 AM (175.192.xxx.44)

    많은 사람들이 원글님과 비슷해요.

    천일의 약속, 향기처럼 미친듯이 기뻐하는 신부만 있는게 아니랍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서로 보일 수 없었던 마음의 바닥도 조금씩 보이게 되고....


    결혼식 끝나고 조금 지나면 "왜 그때 그런일로 싸웠을까" 웃음 지어지니 너무 의기소침해 하지 마세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 3. 스트레스
    '11.11.23 10:41 AM (14.35.xxx.213)

    결혼 스트레스 지수가 배우자 사망 다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힘들어요. 남들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결혼축하드려요^^

  • 4. 님 맘 이해되요
    '11.11.23 2:04 PM (112.154.xxx.155)

    저또한 그랬어요

    나이 많이 먹고 만난 사람이라 오래 사귄것도 아니고
    많이 좋기는 했지만 좋은것과 또 현실은 다른거니까요

    저도 서울살다 지금 경기 사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에요
    하다못해 옷이나 화장품 생필품 등이 서울을 떠나니 구입이 불편하고
    쓰던 제품들을 사려면 인터넷이나 혹은 직접 서울로 가야 하니
    거리상 불편함이 있고
    친정과 거리가 머니 결국 저만 손해더군요

    물론 결혼 얼마 안놔두고 하지 마라 이런 얘긴 제가 드릴 수 없는거지만
    정말 사는 라이프 스탈이 비슷해야지 살때도 맘 편하고 잘 맞는거 같애요

    일단 결혼은 하시고
    혼인신고를 좀 늦게 하세요
    아이도 바로 갖지 마시고요
    좀 지켜보시고

    첨에 님스탈대로 남편 길을 잘 들이셔야 되요

    그때 기선 제압 못하면
    나중엔 버릇 들어서 하기 싫어하니

    첨부터 시댁 들락 거리지 마시고
    전화도 하지 마시고
    전화 와도 안매번 잘 받지 마시고
    좀 안받기도 하고
    바쁜척도 하고
    힘든척도 하고
    그러세요

    그래야 님이 편해요
    안그러면 멍청한 겁니다

    님 스타일 대로
    그러나 강경하게 하면 남편분과 싸움나니

    순전 여자 애교로 해서 잘 극복해 나가시고 지켜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357 님들의 모성본능 자극했던 배우 있으세요 ? 32 .. 2012/03/25 4,484
88356 출산후 붓기에 대해 궁금한점 2 @.@ 2012/03/25 1,291
88355 30대 중반, 보톡스 맞기 13 ... 2012/03/25 5,747
88354 참 아이러니 하게 1 무무 2012/03/25 940
88353 오징어 젓갈 어떻게 무쳐야 맛있어요? 6 LA이모 2012/03/25 1,628
88352 불행하다고 하시는 친정엄마 11 힘든 마음 2012/03/25 4,157
88351 저처럼 전혀 다른 도시에 가서 살고 싶단 생각 하시는 분 계세요.. 10 ㅎㅎ 2012/03/25 2,562
88350 부산분들 그거 아세요? 13 추억만이 2012/03/25 4,925
88349 먹으면 위가 부어요.. 8 lana03.. 2012/03/25 5,114
88348 심야토론 이혜훈 9 ㅋㅋ 2012/03/25 2,366
88347 "나 투표한 여자야", `하이힐부대` 투표독.. 5 투표독려 2012/03/25 1,548
88346 세바퀴 요즘 너무 옛날 연예인만 부르네요 4 ... 2012/03/25 2,127
88345 유치원생이 엄마손을 잡고 등원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51 수박나무 2012/03/25 12,394
88344 초 4 선생님과 전화 상담 했는데 제가 잘못했을까요? 5 교육관 2012/03/25 2,587
88343 도를 아세요에 걸려서 따라가봤어요 ㅋㅋ 32 2012/03/25 16,665
88342 부부가 닮으면 정말 잘 사나요? ㅋㅋ 8 궁금 2012/03/25 4,830
88341 조모상에 대한 휴가 질문 아시는 분들 꼭~ 4 급질 2012/03/25 19,033
88340 성격강한 내아들 1 어색주부 2012/03/25 1,421
88339 연예 기획사들 19 그래도 좋아.. 2012/03/25 4,525
88338 아픈 사람 놓고 할 소리는 아니지만 ㅡㅡ;; 23 손님 2012/03/25 10,741
88337 여러분들은 장점, 잘하시는게 뭐가 있나요? 21 음.. 2012/03/25 3,392
88336 그것이 알고 싶다..보고 계세요? 7 바느질하는 .. 2012/03/25 3,859
88335 죽고 싶다고 글 올린거가지고 왠신고한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30 sooge 2012/03/24 3,059
88334 카카오스토리 좋네요 ㅎㅎㅎ 1 2012/03/24 3,701
88333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건가요? 5 남편이 당구.. 2012/03/24 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