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가 어떤 국민들인가 하면요...

.... 조회수 : 1,074
작성일 : 2011-11-23 09:24:40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이라는 거대정당 - 뭐든지 맘만 먹으면 할 수 있지요,

 

이거 누가 만든 건가요???

 

낼 모레 50인 저, 노태우 대통령 될 때부터 선거권이 있던 저

 

대학 4학년이었는데 그 때 대선 때문에 마지막 기말 고사를 1월 4일에 본 기억이 있네요.

 

학교 다닐 때 정문을 통과해 본 기억이 별로 없고 - 늘 자욱한 최루탄 향기(?)

 

마스크가 필수품이었죠.

 

 

지난 번 무상급식 투표말고는 한 번도 선거 빠진 적 없고

 

한 번도 민정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것들 찍어 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이후 견딜 수 없는 건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의심 같은 것이지요.

 

국민ㅄ론    국병론

국민ㄳㄲ론   국개론  신봉자가 된 것이지요.

 

이걸 신봉하면 뭐하나요...  그냥 패배감, 미움

 

 

우리가 어떤 국민들인가 하면요...

 

IMF 직후 총선에서도 당시 신한국당에 몰표를 준 국민들이거든요,

 

그리고 틈만 나면 야당만 씹지요, 야당도 또 저희들끼리 씹고 뜯고 즐기지요.

 

민주당은 보수 맞습니다.

 

한나라가 보수가 아니라 수구꼴통인 것이고요,

 

소위 진보진영의 입장은 한나라와 민주 다 보수 거기서 거기 차라리 한나라가 집권하는게

 

전선이 명확해져서 좋다는 거고, 유시민 국참당 모두 그저 일정한 자기 지분만 챙기려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하.... 너무 진이 빠져서 오늘 휴가내고 집에 있는데....

 

 

내가 나라 걱정 안하고

 

나라가 내 걱정 해주는 날은 언제나 오는 걸까요?

 

그 나라를 이루는 우리가 이 모양 이꼴인데.... 며칠만 또 자학 자책 모드로 있을랍니다.

IP : 58.120.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11.11.23 9:30 AM (59.4.xxx.129)

    비슷하신 분인 거 같네요.
    오늘 아침 운동도 안 가고 집에 좀 널부러져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어제 나갔다 룰루랄라 애한테 간식 만들어 주기 전에 컴터 켰다가 거의 기절할 뻔하고
    패닉상태에 빠져있다 온 사이트에 알바들이 깔려 있는 거 보고 또 혈압 오르고
    애들 얼굴 보면 눈물만 터져 나오려 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천둥번개 소리에 깨서 또 한참 잠못들고 분하고 딴나라당 찍어주는 사람들이 새삼
    너무나 미워 견디기 힘드네요.
    며칠 엎어져 있어야지,온몸의 기운이 방울방울 떨어져 내리는 이 기분,참 힘드네요.

  • 2. 저도..
    '11.11.23 9:41 AM (203.235.xxx.131)

    아침에 출근하려고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간신히 듣고 일어나던 요즘..
    새벽무렵 엄청난 무력감과 허탈감으로 눈이 떠지더라구요..
    그리고 아이폰으로 인터넷을 보면서 다시 FTA가 통과됨을 꿈이 아니었구나 확인하구요..
    참으로 속상합니다.
    거대담론으로 이끌려면.. 언론이 앞장서줘야하는데
    모든 언론은 가카와 한나라당과 대기업의 나팔수가 되었는데..
    기억력이 무지막지 짧은 우리 국민들은.. 이 아픔을 얼마나 기억할까...
    선진당이나 한나라나 똑같은데 충청도는 선진당을찍을테고..
    경상도는 우리가 남이가 근네공주 한마디면 우르르 한나라 찍을테고
    강남불패 수도권의 잘산다는 그들은 또 우르르 한나라를 찍겠죠..
    저도 원글님 처럼 언제나 그렇게 반한나라였는데도 말입니다.
    노무현이 시작했다는 이유로 나중에 FTA는 노무현의 FTA라고 피해가 확산되면 떠들게 뻔한 그들이기에.
    현시점에 피해가 우려되면.. 안하면 될일인데 비공개로 떳떳지 못하게 처리해놓고..
    또 노무현탓을할 그놈들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고
    그들의 뻔뻔한 말들과 언론공작에 넘어갈 국민들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네요
    이제는 정말 달라질까요
    우리에게 힘을주는 언론이 없어도..SNS와 트위터와 꼼수만을 믿고
    우리가 해낼수 있을까요...
    정말 바꾸고 싶네요..
    정말로...
    피곤한 아침입니다..
    처참하고요..

  • 3. --
    '11.11.23 10:09 AM (211.206.xxx.110)

    우리나라 사람만큼 뇌가 굳은 사람들도 없어요..사고의 전환을 해야 하는데..왜 항상 메멘토처럼...옆에서 읊어주는 대로 뇌로 가서 맨날 허구헌날 그소리..편한대로 받아먹기만 하고..스스로 현상에 대해 이해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니...

  • 4. ㅓㅓ
    '11.11.23 10:39 AM (115.140.xxx.18)

    냉정한 평가도 해야죠
    그냥 우야무야 넘어가니 나라가 이꼴입니다
    민주당도 비판해야죠
    비판하면 알밥입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42 어제 헬스클럽에서 노인분들의 대화.. 12 삼각김밥 2011/11/23 9,544
40941 여자아이가 재수하면 더 불리하나요? 8 걱정 2011/11/23 2,316
40940 일식 돈까스 만들때 거칠은 빵가루만드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일식 돈까스.. 2011/11/23 1,759
40939 이웃 어르신 2표 확보했습니다. 2 매국한나라 2011/11/23 1,218
40938 성인(聖人)이 세운 나라 - 국학원 개천 2011/11/23 1,055
40937 의대공부 돈 많이 드나요? 19 보통엄마 2011/11/23 5,070
40936 출판사,,,이 정보 잘 들으세요, 3 한날당아웃 2011/11/23 1,802
40935 ‘한미FTA 비준’ 李대통령 조만간 입장 밝힐듯…ISD 재협상은.. 7 세우실 2011/11/23 2,311
40934 한미 FTA 에 대해 자세히 설명좀 해주세요 . 2 .. 2011/11/23 1,274
40933 드라마주인공이 얄미운 경우 작가의 문제인가요?배우의 문제인가요?.. 12 .... 2011/11/23 2,939
40932 어제 커피를 시키면서 사람들 하는말 들으니 3 gh 2011/11/23 2,575
40931 급) 무릎 수술후 좋은 음식좀 추천해주세요 1 무릎 2011/11/23 3,159
40930 장례식 갈 때 곤색 코트 괜찮나요? 2 .. 2011/11/23 5,624
40929 fta로 세상이 끝난 건 아니에요. 15 정신차리고 2011/11/23 3,111
40928 나꼼수 29회 토런트 파일 다운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봄날 2011/11/23 1,342
40927 강제 체결한 이 FTA는 영원히 지속되나요? 아니면 중간에 파기.. 8 ... 2011/11/23 1,980
40926 자게인지 모르고 올려서 바로 삭제했어요. 2 ... 2011/11/23 1,215
40925 [급질]분당 드마리스 vs 토다이 7 죄송&감사 2011/11/23 4,964
40924 나꼼수.... 나꼼수 2011/11/23 1,448
40923 대선후보중 강력하게 FTA 폐기 시키겠다는 사람 나와야 할텐데요.. 3 희망찾기 2011/11/23 1,406
40922 최재천 트윗.... 날치기 이후. 7 다필요없네요.. 2011/11/23 3,258
40921 밥도 안넘어가고 김선동 의원실에 전화해서 울었어요 ㅠㅠ 13 희망찾기 2011/11/23 2,804
40920 동대문 시장가려는데요... 3 이와중에 2011/11/23 1,433
40919 FTA는 당뇨병이다. 2 .. 2011/11/23 1,531
40918 ‘96년 노동법’ 이후 첫 비공개 날치기 ^^별 2011/11/23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