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생들 남의 물건 훔치는 경우가 드문 일이 아니었나 보네요

.. 조회수 : 1,937
작성일 : 2011-11-23 03:10:44

 

 

집앞에 규모가 큰 문구점이 두세군데 있는데 하나같이 가보면 cctv를 십수대 설치해놓고 모니터링하고

옆에 서서 사람들 한명한명 따라다니면서 물건 훔치는지 보는 아르바이트생도 따로 있고 그러거든요

저 정도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었는데 물건 훔치는 아이가 그렇게 없는건 아닌가 보네요

어제도 문구점엘 갔다가 교복 입은 고등학생 여자애 둘이서 물건 왜 훔쳤느냐고.. 부모님하고 학교 선생님한테

연락하겠다고 말하는거 들었구요. 아이 둘이가 안절부절하며 서있는 모습 보고 저렇게 후회할걸 왜 훔쳤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왜 보통은 돈이 없는데 갖고싶은 물건이 있으면 돈을 모아서 사거나 너무 비싸다 싶은 물건은

생각을 더 해보게 되는게 보통이잖아요. 그런데 훔쳐서라도 갖고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집에 와서 저희 아이(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한테 말해줬더니 요즘 그러는애들 많은거 이제 알았냐며

되려 반문하네요. 학교에 있으면 필통 뒤져서 볼펜 한두자루씩 집어가는 애들은 정말 많아서 학교에 비싼 펜

못 들고가고 신발장이 복도에 있잖아요. 그러니까 애들이 중간에 가져가도 학교 마치기전까지 모르니까

비싼 신발 신고 오는 애들은 더스트백 따로 챙겨와서 교실 사물함에 보관하는 애들도 있다고 해요. 밖에 놔두기는

불안하고 안신고 오기에는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는 애들이 많다네요

도난사고가 너무 많아서 선생님들도 아예 신경 안 쓰고 오히려 그렇게 중요한건데 학교에 왜 가지고 왔냐고

도둑맞은 아이를 나무란다네요.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좀 걱정되기도 하고

너무 가난해서 학용품 살 돈조차 없어서 훔치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걸까요?

그리고 어려서 사리분별 안 되는 나이도 아니고 중학생쯤 되면 보통 다 알고 하는 거잖아요...

남자아이들은 더 심해서 전자사전이나 pmp 같은 거 가리지 않고 보이는대로 훔쳐댄다는데 아이한테도 조심하라고

해야겠네요..... ㅜㅜ 씁쓸하네요

IP : 112.159.xxx.1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오
    '11.11.23 8:50 AM (115.136.xxx.27)

    제가 30대인데요. 저희때에도 물건 훔치는 아이들 엄청 많았어요.. 어느날 체육수업 마치고 와보니 교실 전체가 털렸어요. 문제집부터 시작해서 지갑에 든 돈이니 뭐니.. 진짜 간도 크게.. 교실 전체를 털어간 아이들...
    돈 없어진 것도 속상하지만.. 그때가 신학기라 문제집이 새것인데.. 그거 없음 다시 다 사야하거든요. 수업중에 쓰는거라서... ㅜㅜ

    거기다 제 친구는 압구정동쪽에 살았는데요. 사실 그곳에 사는 아이들.. 부자는 다 아니겠지만 그래도 먹고살만하지 않나요? 그 앞 백화점이나 이런데 가서 그렇게 훔치고 그랬다네요. 제 친구 동생도 뭐 카세트나 뭐 이런거 잠깐 놔두고 간 사이에 학교에서 훔쳐갔다고 하구요..
    자기 친구가 훔치는 것 보고.. 내려놓지 않음 안 가겠다고 하고 이러기도 했다네요.. 아이들이 훔친 이유는 단지 재밌어서.. 그냥.. 이런 이유도 많았다네요..

    어쩌자고 이렇게 되는지...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특히 도서관에서 저런 비싼거는 가지고 가지 말던가 아니면 화장실 갈때도 꼭 가지고 이동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67 청호 이과수얼음정수기 미니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정수기 2011/12/12 3,085
47766 이근안이 목사라는데 대체 어느교회 목사인가요? 4 근시안 2011/12/12 8,912
47765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아이입니다. 5 중삼 엄마 2011/12/12 3,185
47764 제주 7대 경관, 전화투표 요금 미납시 선정 취소? 2 세우실 2011/12/12 2,117
47763 원래 콩잎 반찬이 일케 맛난거였나요? 9 콩잎 2011/12/12 3,885
47762 음란 동영상 A양 경찰조사. "기억에 없다" 33 하늘 2011/12/12 15,917
47761 고향이 아니라고 부인했다가 표밭갈이 하러 고향에??? 2 .. 2011/12/12 1,908
47760 ‘고문기술자’ 이근안 “그건 일종의 예술이었다” 56 ㅇㅇ 2011/12/12 4,197
47759 수급자 자격 여쭙니다. 4 사회복지 2011/12/12 2,383
47758 “MB, 747 허풍치다 잃어버린 5년 맞았네” 2 호박덩쿨 2011/12/12 1,980
47757 아이허브에서 라바짜 이외의 커피 추천해주세요.. 1 ... 2011/12/12 3,327
47756 대학생들은 토익성적을 언제부터 따야하나요? 3 이젠대학생 2011/12/12 2,792
47755 저도영어유치원고민..5세냐6세냐 ... 2011/12/12 2,099
47754 무도 명수는 12살 보셨어요? 14 ㅎㅎ 2011/12/12 4,374
47753 유인촌, 전주에서 총선 표밭갈이 하다가 개망신 12 참맛 2011/12/12 4,330
47752 한국은 봉인가요? 수입품들이 하나같이 왜 비쌀까요? 5 비싸요. 2011/12/12 2,563
47751 어른이 네발 자전거 타고 다니는거 어떻게 보이세여 ㅎㅎ 20 고추다마 2011/12/12 4,457
47750 여자친구집에 처음 인사갈때 선물... 6 ... 2011/12/12 9,787
47749 무조청 만드는중인데 대박실패한거 같아요ㅠㅠ 4 기침뚝 2011/12/12 2,818
47748 가을시즌에 선물받았던 아기옷은 지금은 교환이 안되는건가요? 15 교환 2011/12/12 4,010
47747 KBS, '고소영·측근인사'도 "소통강화"?! yjsdm 2011/12/12 1,536
47746 李대통령"재래시장 영수증 있으면 주차딱지 안떼게..." 9 세우실 2011/12/12 2,817
47745 초등5학년 남아 생일선물 모가 좋을까요?? 3 생일파티 2011/12/12 14,765
47744 혹시 "퓨처북" 써 보신 분 계신가요? 2 5세 맘 2011/12/12 1,459
47743 갱년기 불면증 ..나만 그런가요? 9 불면증 2011/12/12 3,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