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관조공 노동자 국회의원 김선동,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호소[김선동 의원 블로그 펌]

...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1-11-22 20:01:03
//

이 글을 읽고나니.. 눈물이 나오네요 

김선동 의원님 감사합니다 ㅠㅠ

   배관조공 노동자 국회의원 김선동,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호소보도자료/성명서/언론 2011/11/22 19:28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 기자회견

- 2011년 11월 22일 오후 6시 20분

- 국회 로텐더 홀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 김선동 의원입니다. 저는 플랜트 건설노조에서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배관조공으로 일하던 노동자였습니다. 올해 4월 27일 정권교체를 바라는 순천시민의 뜻으로 국회에 왔습니다.

 

국회에 와서 한미FTA가 다뤄지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들어갔습니다. 망국적이고 매국적인 한미FTA가 절대로 통과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어머님 아버님 지금도 전남 고흥에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저희 형제들이 부산에서 서울에서 자영업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 서민들의 앞날을 가로막고, 이 땅 서민들의 생존권을 무너뜨리는, 이 희대의 매국적 협정에 대해 저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윤봉길 의사의 심정으로, 우리 대한민국 서민을 짓밟고 서민의 운명을 깔아 뭉게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게 참을 수 없었고 묵과할 수 없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후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습니다.

 

이렇게라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력한 소수야당이지만, 한사람의 국회의원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이를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날치기를 어떻게 두 눈 뜨고 용납할 수 잇겠습니까? 이보다도 더 한 일이라도 하겠습니다. 제 목숨 바쳐서 한미 FTA 무효화할 수 있다면 기꺼이 제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다시는 이런 제 나라 제 국민을 죽이는 망국적 협정문이 통과되지 않도록 국민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정말로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분통이 터집니다. 국민여러분 힘을 모아주십시오. 제가 잘못한 것, 처벌받을 일 있다면 받을 것이지만, 하나도 무섭지 두렵지 않습니다. 기꺼이 처벌받겠습니다. 어떠한 것도 받겠습니다.

 

국민여러분 한미 FTA만큼은 여러분의 힘으로 무력화 시켜 주십시오. 여러분의 힘으로 막아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리고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112.159.xxx.2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하나야상
    '11.11.22 8:10 PM (125.177.xxx.83)

    고흥 순천 김선동!
    기억하기도 쉽네요~

  • 2. 뻘 댓글
    '11.11.22 8:23 PM (180.66.xxx.55)

    방사능때문에 작년도 쌀 사느라고 고흥, 순천 쌀 샀었어요. 모르고 샀지만 앞으로는 알고 살께요. 그렇게라도 감사의 표시 하고 싶어요.

  • 3. 한나라당을 없애자
    '11.11.22 8:31 PM (114.203.xxx.62)

    고흥 순천 김선동! 화이팅! 응원 지지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335 차끊긴 분들은 구기터널 앞으로 오시면 컵라면과 따뜻한 실내 제공.. 2 참맛 2011/11/24 2,674
41334 뒷사람을 위해 문 잡아주는 일...... 54 해결 2011/11/24 12,550
41333 [FTA 필독] 국민 건강보험 ->위헌 소송 중 8 건강보험 당.. 2011/11/24 2,204
41332 탁현민의 11/30 서울콘서트 공지 튓들 8 참맛 2011/11/23 2,449
41331 정권이 바뀌면 제일먼저 할일 40 분당맘 2011/11/23 6,862
41330 물대포는 왜 쏘는건가요?!! 3 도대체 2011/11/23 1,827
41329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1악장 - 가을 교향곡 4 바람처럼 2011/11/23 2,196
41328 가카가 하야할때까정.. 1 .... 2011/11/23 1,067
41327 KT 직원 원래이렇게 불친절한가요??? 2 ..... 2011/11/23 1,712
41326 트윗 질문 1 안쫄아 2011/11/23 841
41325 중고넷북 어디서 사야할까요? 2 넷북 2011/11/23 1,035
41324 미국의 종북좌빨 대학교 리스트! 1 참맛 2011/11/23 1,689
41323 지상렬이 지상욱 북파티에서 한말인데... 무슨뜻인가요? 5 도무지 2011/11/23 4,400
41322 첫 집회 참여 (+ 82쿡 깃발 든 경험) 30 레몬트리 2011/11/23 3,691
41321 두 장의 사진 - 얼음과 저항 8 참맛 2011/11/23 2,908
41320 조카 사진학과 졸업전시회 갈 때 꽃다발 사가면 괜찮을까요? 5 뭘.. 2011/11/23 3,322
41319 아버지가 너무 싫고, 분노가 부글부글거려요. 5 ... 2011/11/23 3,482
41318 지금 막 왔어요 17 우노 2011/11/23 3,419
41317 배달음식들 현금영수증 제대로 안한거 1 전화해서 해.. 2011/11/23 1,825
41316 몸 따뜻해지는 방법 알려주세요. 11 살빼자^^ 2011/11/23 3,965
41315 색상이요~~ 3 쌈지 2011/11/23 944
41314 시위에 대하여 5 오늘 경험 2011/11/23 1,659
41313 영어리더스북 교환된 한권이 또좀 문제있는데 다시교환해야.. 2011/11/23 707
41312 좀전에 시민을 연행했어요 2 2mb18n.. 2011/11/23 1,693
41311 어떤 선물이 더 좋으세요? 3 이와중에 죄.. 2011/11/23 1,028